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능혜처벌] 기습시위 대학생들의 성명서

다 디비지자!! 조회수 : 1,358
작성일 : 2014-05-22 10:36:53
사고발생 34일만의 박근혜 대통령 담화문 국민기만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김기춘, 남재준부터 즉각 해임하고, 내각 총사퇴하라!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이게 대체 나라인가. 

국가가 책임지고 구조를 하라는 요구는 상식적인 것이다. 
그렇기에 여전히 변함이 없는 요구이다.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국가 아닌가.
그러나 배에서 '탈출'한 사람만이 생존할 수 있었고, 국가는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 상식적인 요구에 박근혜 정부는 어떻게 대응했는가.
대통령부터 공무원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했다. 
안산 합동 분향소에서는 유가족도 아닌 사람을 붙잡고 조문 연출이나 했다. 

부패하고 무능한 정부에 분노한 고등학생이, 대학생들이, 청년들이 광장으로 거리로 나오고 있다. 
그러나 34일 만에야 눈물을 흘리며 발표한 담화문에서는 유가족과 국민의 생명보다 정권의 안보를 지키겠다는 메시지밖에 읽을 수가 없다. 
지금 이 시각에도 실종자 수색을 해야 할 해경을 바로 해체해서 어쩌자는 것인지, 여전히 진도 앞바다에서 실종자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다는 것을 잊은 것인지, 국가 원수로서의 몰상식한 행보는 국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을 뿐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에 화답한 것은 새누리당 뿐이었다. 
스스로 내각 총사퇴론을 들고 나왔지만, 이 역시 국민을 위한 내각 총사퇴인지, 아니면 그저 '대통령 운신의 폭을 넓혀주기 위한' 꼬리자르기인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김기춘 비서실장과 남재준 국정원장을 교체하지 않는 내각 총사퇴에 국민들은 공감할 수 없다. 
유신 헌법의 초안을 써 우리 역사의 암흑 시대를 열었던 김기춘은, 2014년을 국민보다 국가권력이 우선인 시대로 회귀시킨 장본인이다. 
각종 조작 사건이 드러났음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남재준은, 왜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자마자 선원으로부터 침몰에 대한 보고를 받았는지에 대해 직접 답해야 한다. 
앞에서는 대통령이 눈물을 흘리고, 뒤에서는 유가족들을 미행하는 수법이 누구의 발상인지 너무나도 뻔하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은 오직 즉각적인 김기춘 남재준 해임과 내각 총사퇴뿐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자기가 살고자 팔 다리 자르는 내각 총사퇴, 지방선거 국면 전환용의 내각 총사퇴는 기만에 불과하다. 

청와대 참모진 김기춘 남재준을 즉각 해임하고, 내각은 총사퇴하라!
더 이상 유가족들을 아프게 하지 말아라, 유가족의 요구를 전면 수용하라!
세월호 참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이 무한 책임져라!

2014.5.22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행동하는 대학생 일동 
IP : 112.159.xxx.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생님들도
    '14.5.22 10:43 AM (112.216.xxx.46)

    응원드립니다

  • 2. ...
    '14.5.22 10:48 AM (218.147.xxx.206)

    뿔난 민심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네요.
    정의와 양심이 살아있는 학생들 덕에
    많이 위로가 됩니다~~

  • 3. ..
    '14.5.22 10:52 AM (1.235.xxx.157)

    응원합니다!

  • 4. ....
    '14.5.22 10:59 AM (223.62.xxx.122) - 삭제된댓글

    응원합니다!!!!
    국민들도 여기서 밀리면 죽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 5. 그네하야
    '14.5.22 11:04 AM (180.227.xxx.92)

    격하게 응원합니다

  • 6. 물망초
    '14.5.22 11:07 AM (211.61.xxx.138)

    학생들. 고마워요~
    홧팅!!!!

  • 7. 산우
    '14.5.22 11:21 AM (49.1.xxx.151)

    고맙다 학생들! ....

  • 8. ㅇㅇ
    '14.5.22 11:41 AM (65.25.xxx.11)

    속시원하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풀어줬네요.

    장하다. 한국 대학생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246 [외신 속보] 5월 24일 세월호 추모 범 국민 촛불집회 소식 3 ... 2014/05/24 1,909
382245 청주 공원공사장에서 발견된 암매장 유골 13 도대체 이건.. 2014/05/24 4,425
382244 서울시 교육감도 제대로 뽑아요 4 당부 2014/05/24 857
382243 투표에서 이기고 개표에서 질 수도ㅡ 개표 감시에 참여합시다. 5 6.4선거 2014/05/24 1,230
382242 82회원님들 부탁드립니다..새정연, 안철수 대표 주위분과 트윗하.. 27 따뜻하기 2014/05/24 1,695
382241 그것이 알고싶다 (심장 터지겠어요ㅜㅜ) 40 @@ 2014/05/24 16,723
382240 정말 너무 무섭지만 그알 꼭보세요 1 지금 그알 2014/05/24 1,440
382239 쥐 왈, 촛불시위하면서 스트레스 푸는 거라 아무 문제 없다. 8 흐르는강물처.. 2014/05/24 1,025
382238 서울 교육감 9 서울 교육감.. 2014/05/24 943
382237 이석희 똘마니들이 이때다 하고 나오는게 보이는군요 10 ... 2014/05/24 1,130
382236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 87회 - 인터뷰 장진수 주무관 lowsim.. 2014/05/24 838
382235 법안 잘못 만들어 내는 국개의원은 처벌 없나요? 4 추적60분보.. 2014/05/24 555
382234 인간중독 여주인공 임지연의 "9월이 지나면" .. 전갈자리a 2014/05/24 3,291
382233 다시 '3만' 촛불, 도심서 행진 "박근혜도 조사하라&.. 21 샬랄라 2014/05/24 2,931
382232 투표함에 붙이는 봉인스티커요~ 8 부정 막자 2014/05/24 1,189
382231 정형돈이 선거에서 이길수 있을까요? 6 드러내다 2014/05/24 2,315
382230 현재는 보수와 진보의 싸움이 아니라 "사이비보수&quo.. 6 201404.. 2014/05/24 821
382229 빨간 옷 입은 후보가 다가오면 23 차칸녀자 2014/05/24 3,295
382228 충돌과 연행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도 속속 모이고 3 lowsim.. 2014/05/24 1,329
382227 이명박 정권보다 더 개차반인 김기춘-박근혜 정권 14 ... 2014/05/24 2,733
382226 미씨 USA회원님들 고발뉴스에 만불 후원하셨다네요~ 42 트윗보다가 2014/05/24 3,581
382225 몽즙은 얼마나 열받을까요? 17 .. 2014/05/24 4,089
382224 오늘 심상정의원님이 안아주셨어요^^ 16 얏호~ 2014/05/24 2,377
382223 지금 시각에도 시민들 경찰과 대치중이네요 9 민주주의 최.. 2014/05/24 1,189
382222 안희정 비주얼 ㄷㄷㄷㄷㄷ 23 오유 펌 2014/05/24 10,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