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시민 이명박근혜 좋아하는 국민들한테 화나

나도 싫어졌어요 조회수 : 2,974
작성일 : 2014-05-22 09:05:40

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40522014303895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세월호 사건의 원인은 부정부패라고 생각한다. 돈이 오고갔든 안 갔든 원칙과 상식에 어긋나는 반칙과 편법·불법을 저지른 부패"라고 진단했다.

이날 저녁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동화작가 노경실, 문학평론가 정여울, 카피라이터 정철과 함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5주기를 추모하는 산문집 '그가 그립다' 북콘서트를 가진 유 전 장관은 "이명박근혜 집권 7년 동안 대놓고 부패를 저질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장관은 "제가 지금도 화가 나는 건 왜 우리 국민들은 마음으로 소통하는 사람들은 내버려두고 저렇게 물질에 대한 욕망을 대놓고 자극하고, 타인의 마음에 공감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좋아할까 하는 것"이라며 분노했다.

유 전 장관은 "예전에 정치할 때는 국민에게 화가 난다고 하면 조·중·동에서 '유아무개, 드디어 국민 탓'이라고 하겠지만 이젠 말할 수 있다. 국민들한테도 저는 화가 난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체육관에 처음 갔을 때 눈물이 나와야 정상"이라면서 "우리의 눈물샘이라는 건 자율신경이라 내가 울어야겠다고 해서 울 수도 있지만, 나의 의지와 상관 없이 내 마음 속에 슬픔이 차오르면 저절로 울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 어떻게 진도체육관에 가서 안 울 수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기자회견장에서는 눈물이 나는데 진도체육관에서는 왜 (눈물이) 안 나나. 이건 아닌 것 같다"라고 박 대통령이 진도를 방문했을 때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을 때의 태도 차이를 비교하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진짜 교감할 줄 아는 수준 있는 인간"이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 같은 저질에게 죽음을 당하고, 그리고 마음으로 교류할 수 없는 사람을 뭘 보고 뽑았는지 모르지만 대통령으로 뽑고는 지금도 '대통령 얼굴 까칠하다. 나가서 1번 꼭 찍어야지'라고 하는 이런 분들에게 화가 난다. 이제는 화를 낼 것"이라고 성토했다.

 

"직업정치는 세일즈와 거의 비슷하다"라고 비유했다. 직업정치와 세일즈는 "무조건 수요자에게 맞춰야 된다. 내 제품에 하자가 있어도 말할 수 없다. 고객이 불합리한 구매행위를 해도 나는 팔아야 된다"는 것이다.

유 전 장관은 그러면서 "그러나 저는 고객들을 앞으로 상대는 하겠지만 제 물건을 팔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물건을 똑바로 사라고 하는 일을 하고 싶다. 저보고 (정치로) 돌아오라고 하지 말라"라고 당부했다.

 

 

 

 

 


 

 

 

IP : 175.212.xxx.24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기사에
    '14.5.22 9:07 AM (175.212.xxx.244)

    공감합니다.
    전엔 어떻게든 설득하려고 부드럽게 설득했지만 세월호참사 이후로는 말 안통하는 그들이 싫어 졌어요.

  • 2. 나도
    '14.5.22 9:10 AM (221.149.xxx.18)

    화나!! 아니 징글징글 미워. 바보들 같어.

  • 3. 그냥
    '14.5.22 9:11 AM (14.48.xxx.26)

    싫은정도가 아니고, 증오스럽습니다

  • 4. 저도
    '14.5.22 9:13 AM (14.51.xxx.195)

    꼴보기 싫을 정도에요

  • 5. 유시민씨에게 박수를
    '14.5.22 9:14 AM (50.148.xxx.239)

    저도 제대로 된 정치인이라면 한국같은 상황에서 어느 패거리들처럼 웃음이 나오고 얼굴이 환하게 펴지지 못할 것 같아요. 국민은 정치적으로 더욱 적극적이어야 하지만... 진짜 제정신 가진 소수의 정치인들보면 안타깝고 불쌍하기까지 합니다. 부조리한 그 안에서 얼마나 답답할까, 화가 날까. 국민들은 매번 바보 병신같고, 그걸 이용하는 부도덕한 인간들은 득세를 하고.
    유시민씨를 우리 정치에서 잃어버린 것은 우리 국민들이 선택한 큰 손실이지만.. 유시민씨 개인에게는 그런 정치 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어요. 생각해보면 병신같은 국민들은 더 당해도 싸거든요. 말이 험해서 죄송.

  • 6. 엄마
    '14.5.22 9:15 AM (116.36.xxx.132)

    유시민, 돌아오세요
    까칠하고 성깔있고 할말하고
    그런 당신이 필요합니다
    성인군자코스프래 노노
    격하게 좋아합니다

  • 7. 꿈에
    '14.5.22 9:15 AM (121.174.xxx.196)

    간밤 꿈에 유시민님 나왔었어요.무슨 강연장에서
    환호하면서 즐거웠는데 이런 글을 만나네요.
    신기있는 건 아닌데 꿈의 어느 자락이 현실에서
    만나게 되는 이런 일들은 종종 있어서 약간 신기함..

  • 8. 공감
    '14.5.22 9:17 AM (211.45.xxx.4)

    가슴 깊이 공감 또 공감합니다.
    이러구도 반성못하고 분노할줄 모르고 또 찍는다면 그건 자기 발등찍는 일이겠죠.
    유시민님 말씀 오랜만에 들으니 너무 반갑고
    속이 다 시원하면서도 이현실이 이나라가 내 미래가 슬프네요.

  • 9. 그러하다
    '14.5.22 9:17 AM (119.224.xxx.52)

    저도 찍은 사람들 너무 미워요. 답이 안 나오는...
    유시민님 좋아합니다.^^

  • 10. ...
    '14.5.22 9:18 AM (14.36.xxx.58)

    동감해요.

    그나저나 유시민님 반가워요.

  • 11. 1470만
    '14.5.22 9:19 AM (175.223.xxx.64)

    이명박근혜 찍은것들이 애들 죽인겁니다
    상종도 하기싫고 사람으로도 안보입니다

  • 12. 울분
    '14.5.22 9:20 AM (39.120.xxx.169)

    이명박같은 저질에게 죽임을 당하고...ㅠㅠ

    저질스런 이명박은 국민 손으로 뽑았겠지만
    박근혜는..부정선거입니다
    저질이 주도하고 닭이 수혜를 입은거죠

  • 13.
    '14.5.22 9:21 AM (1.177.xxx.116)

    막걸리에 고기 한 접시, 봉투 돌리던 시절만 해도 순진하고 소박했던 듯. 지금은 직업인 인간들이 꽤 많죠.
    명함 하나 찍어 주고 돈 몇 푼 쥐어 주면서 당선되고나면..이라는 말로 훗날 기약하니
    능력도 없이 욕망과 탐욕만 있는 인간들이라면 자판이라도 두들기며 자기 영혼을 팔 수 밖에,.

  • 14. 속시원합니다.
    '14.5.22 9:23 AM (115.20.xxx.104)

    제 눈엔 이명박그네는 마피아 두목, 그리고 그들을 찍어주는 국민들은 두목에게 알아서 충성하는 마피아정도로 밖에 안보여요.
    그리고 그들끼리는 소통이 되죠. 같은 부정부패를 은연중에 일상에서 하고 계신 분들일테니..
    그니까 우리가 남이가~ 라는 말을 하면서 정이라는 애매모호한 껍질로 위장해서 서로를 봐주죠.

    반면에 마음으로 소통하는 분들께는 반감을 드러내죠.
    자신들이 평소하던 것들의 정당성을 뺏기는거 같으니까...

  • 15. 언젠가는꼭
    '14.5.22 9:27 AM (125.185.xxx.219)

    저도 화가납니다~정말 싫어요 ㅠㅠ

  • 16. phua
    '14.5.22 9:28 AM (1.241.xxx.41)

    저도 무지무지~~~~~~~ 싫어합니다.
    눈길조차도 주기 싫어요.

  • 17. 까칠한 ^^
    '14.5.22 9:31 AM (221.149.xxx.73)

    유시민님 응원합니다.

  • 18. 물망초
    '14.5.22 9:38 AM (223.62.xxx.66)

    이렇게 션하게 얘기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좀전 티비좃선 뉴스에는 유시민막말 뭐 이러면서
    또 선동하던데... ㅠㅠ
    아! 제가 보려고 본게 아니고 시엄니가 틀어놓으신거 들었어요. 에효~
    제 옆에 있는 사람부터 바뀌어야하는데

  • 19. 흠..
    '14.5.22 9:53 AM (58.148.xxx.16)

    정치지도자 유시민을 잃어버린 건 우리 국민에게 치명적 손실이고 아픔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저질들에게 표몰아주는 국민들에게 더이상 마모당하지 않게 된 것 ..개인적삶을 위해
    다행이라 생각하면서도 슬픕니다.

    정의롭고 합리적이며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유시민,
    불의에 분노하며 약자에 귀기울이고 따뜻하고 충만한 감성의 유시민..

    항상 지지하며 어떤 형태로든 늘 우리곁에서 소리내 주길 바랍니다.

  • 20. ..................
    '14.5.22 10:02 AM (58.237.xxx.3)

    저도 화납니다!!!!!!!!

  • 21. oops
    '14.5.22 10:04 AM (121.175.xxx.80)

    물론 부정부패도 깊고 넓게 작용했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박근혜의 무능과 사이코같은 권력욕 때문입니다.

    지금 부정부패 척결....그런 쪽으로 결정적으로 원인과 처방을 몰고가면
    자칫 70년대식 박근혜독재체제만 도와주는 결과가 될 수도 있습니다.

  • 22. ...
    '14.5.22 10:07 AM (211.46.xxx.253)

    속이 시원하네요. 태생적으로 가식과 위선을 떨지 못하는 사람. 노통 같은 사람. 두 분은 참 닮았습니다.
    그 때문에 유시민 전 장관... 정치를 하며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겁니다. (노대통령님도 그랬죠... 위선자가 환영 받고, 국민들에게 사랑 받는 참 우스운 한국 정치판. 두 분... 참 닮은 꼴.....) 그래서 정계은퇴한다 했을 때 감히 뭐라 하지 못하겠더군요...
    당신의 솔직함과 뜨거움에 항상 감사했고,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언제나 목소리 내주세요.

  • 23. 긴허리짧은치마
    '14.5.22 10:10 AM (124.54.xxx.166)

    잘했어요 정치인 그만둔것
    맘껏 목소리 내세요!

  • 24. 이런말
    '14.5.22 10:11 AM (114.205.xxx.245)

    유시민님도 이제 눈치 보지 말고 하고픈 이야기 맘껏 하셨으면 좋겠어요.

  • 25. 흠....
    '14.5.22 10:13 AM (58.228.xxx.56)

    윗님 말씀에 동의해요....노통과 닮으셔서....그래서 속으로만 응원합니다!ㅜㅜ
    돌아오시라 안할께요! 목소리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 26. 쓸개코
    '14.5.22 10:44 AM (122.36.xxx.111)

    아 시원해..
    이렇게라도 소식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꽁꽁 숨지만 마셔요.

  • 27. 12
    '14.5.22 10:54 AM (116.127.xxx.67)

    구절구절 맞는 얘기죠.

  • 28. 조타
    '14.5.22 11:07 AM (115.136.xxx.32)

    유시민 님이 같이 화내주시니 그나마 속이 풀리네요
    뭔 눈치보고 역풍이 두려워서 분노도 숨어서 해야 하나요? 같이 활활 타올라 분노를 쏟아부어도 시원찮아요

  • 29. 그런마음 가운데 있는 심지가
    '14.5.22 11:16 AM (1.246.xxx.37)

    개독이라 생각합니다.
    언젠가 종교는 정치를 위해서, 정치를 쉽게하기 위해서 만들어낸거라는 말도 들었는데 딱 맞는 얘기입니다.
    누군가에겐 이세상이 지옥이고 새누리에겐, 그떨거지들에겐 이세상이 천국일걸요.

  • 30. 저도
    '14.5.22 12:00 PM (14.63.xxx.132)

    화나요 ㅠㅠㅠㅠㅠ

  • 31. ...
    '14.5.22 12:47 PM (112.155.xxx.72)

    내 맘이 그 맘.
    남 탓 하지 말자고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이명박근혜 찍은 인간들이 단원고 학생들을 죽였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 32. ....
    '14.5.22 1:05 PM (180.71.xxx.92)

    택배로 받은 물건이 불량품이면,
    반품이라도하고 환불이라도 받지요.............
    근데, 인간이 불량품이면 ............한숨소리 냅니다.

  • 33. ..
    '14.5.22 2:11 PM (180.227.xxx.92)

    저도 화나요... 그 피해를 같이 당해야하다니 ㅠㅠ
    선량한 국민들이 왜 피눈물 흘리고 살아야 하나요
    이민 가고 싶어도 영어가 되나 여건이 되나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255 남재준 사표로 확실해진 사실 한 가지... 5 ... 2014/05/23 3,456
382254 너희들은 포위됐다. _ 어수선 짜증나요. 9 어수선 짜증.. 2014/05/23 2,729
382253 이런 시국에도 개사료 걱정이신 분 참 부럽네요,,, 34 아놔 2014/05/23 3,124
382252 자기전에 왜 꼭 이런생각이매일들까요 2 왜일까 2014/05/23 1,163
382251 세월호 마스크맨과 검은연기 나는 깨진 창문 4 의문 2014/05/23 4,602
382250 실종자 가족 지원으로 정신 없는데… 단원고 교장 서울로 소환한 .. 7 ... 2014/05/23 2,390
382249 서울 교육감 후보 토론회. 아침8시50분 kbs 녹색 2014/05/23 764
382248 초등 2학년 아들이 영어학원에서 괴롭힘을 당한다는데~~~ 4 땡글이 2014/05/23 1,521
382247 고(故) 유예은 양 아버지이자, 유가족 대변인 유경근 씨가 호소.. 95 우리는 2014/05/23 12,479
382246 이승환의 노무현 대통령 추모곡.youtube 10 참맛 2014/05/23 1,790
382245 경기교육감 후보 조전혁의 단점 알려주세요! 15 ... 2014/05/23 1,530
382244 왜 갑자기 전지현 광고가 TV를 온통 도배를 하죠? 7 .... 2014/05/23 2,842
382243 펌)“세월호 참사 키운 언딘 판교서 떠나라” 15 성남시민원탁.. 2014/05/23 3,634
382242 밥 먹다가 돌 씹었을때 그냥 넘기시나요? 3 ... 2014/05/23 3,259
382241 제안) 안산시장은 김철민후보로 통일하면 어떨지요? 12 조심스럽게 2014/05/23 1,244
382240 송파쪽 전세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4/05/23 1,338
382239 긴급 조희연 선본본부 TM 홍보 선거 사무원 구합니다. 9 알바 2014/05/22 1,357
382238 역시 지나씨... 쿠쿠몽 2014/05/22 1,591
382237 강아지사료 홀리스틱하고 로얄캐닌 중에서요 8 더운거 싫다.. 2014/05/22 2,461
382236 나경원, 정몽준 손 잡고 “어두워진 서울시 구해야” 24 전설 2014/05/22 3,298
382235 국민 혈세로 밥 먹고 공문서 위조하는 새누리당... 언론은 '쉬.. 6 ... 2014/05/22 997
382234 최근 생긴 이상 증세가 있나요? 32 ... 2014/05/22 3,620
382233 아아악~ 안산 시장은 이대로 버리는건가 11 안산 시민 2014/05/22 2,689
382232 팽목항 찾은 관광객 일부 ‘눈살’…자원봉사자 천막찾아 '식사되나.. 10 참맛 2014/05/22 3,012
382231 jtbc 썰전 보다가 꺼버렸네요. 42 아 정말 욕.. 2014/05/22 12,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