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14년 5월 2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691
작성일 : 2014-05-22 07:40:44

_:*:_:*:_:*:_:*:_:*:_:*:_:*:_:*:_:*:_:*:_:*:_:*:_:*:_:*:_:*:_:*:_:*:_:*:_:*:_:*:_:*:_:*:_:*:_

빗방울은 이제 창문을 두들기고
어느 순간 문짝을 부수며 들이닥칠지
수시로 밤이 깊어 가는
세상, 폭우가 내린다
끝없이 깊은 강을 건너는 사내들은 어디로 갔는가
가끔씩 삐라처럼 귀를 흔들던 소문엔
그들은 고비사막으로 떠났다
감시열차를 탔다
내 잠자리 위로 떠오르는 물풀들의 뿌리
모래, 모래알과 자갈이 구르는 소리
어디로 쓸려가는 것일까
어두운 숲속에서 우는 올빼미
그 커다란 두 개의 눈동자 아래
사람들은 이맛살을 찌푸리며 잠들었다
이곳은 이미 올빼미의 뱃속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긴 유형의 밤과 새벽
어두웠던 싸움의 시간은 지났다
종내 잠이 오지 않지만
기다림에 끝이 없는 것은 아니다
햇살 아래 현기증 나게 빛난
그 약속의 말씀, 아침이 가까왔다
빗물과 함께 내리덮치는 올빼미
그림자를 피해 나서면 그래 아침은 멀지 않다
떠내려간 꽃대궁과 떠내려온 물풀들이
흔들리며 흔들리며 허리 뒤척이는 기척
내 귓가를 떠나지 않는다


                 - 구광본, ≪아침이 가까왔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4년 5월 22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4년 5월 22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4년 5월 22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38371.html

2014년 5월 22일 한국일보
[화백이 휴가이신 듯?]

 

 


연기를 하면서 가장 바보같은 일은 자신이 연기를 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

 


 


―――――――――――――――――――――――――――――――――――――――――――――――――――――――――――――――――――――――――――――――――――――

”인내는 힘이 낳은 딸, 고집은 약함이 - 다시 말하면 약한 이성이 낳아 놓은 딸이다.”

              - 에센바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417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5.22) - 김기춘과 세월호 구원파 무슨.. 2 lowsim.. 2014/05/22 1,997
    381416 AP, 박근혜 나 아냐! 저 애들이라니까! light7.. 2014/05/22 1,654
    381415 질문글 죄송해요) 국제중들 비교내신 없어진다고 하던데요 ..... 2014/05/22 842
    381414 대통령이 안되야 하는 이유..는 어떤걸까요 7 한마디씩만 2014/05/22 788
    381413 편의점, pc방,커피전문점 점주님들. 4 엄마 2014/05/22 1,847
    381412 카툰보다도 카툰 옆에 '원순씨와 함께하는 의리선언' 홍보영상에.. 8 청명하늘 2014/05/22 1,067
    381411 아해와 세월호는 연관이 없다? 1 세월 2014/05/22 549
    381410 쿠쿠압력밥솥 안쓰니 한달 전기료 2만원 절감되네요 10 ,,, 2014/05/22 5,413
    381409 정권 바뀌면 해경 다시 생긴다에 내 거금 만원 검. 1 이런 덴장 2014/05/22 521
    381408 석촌호수 물 빠지자, 한강물로 가리고 아웅? 15 1111 2014/05/22 4,390
    381407 교원 빨간펜 항의 전화했습니다_계열사 전화번호 추가합니다 6 아이들을노예.. 2014/05/22 4,407
    381406 일상글 죄송) 아파트 관리소 신고하고싶어요 4 dram 2014/05/22 1,838
    381405 언론인 5623명 시국선언 ''대한민국 언론은 죽었다'' 12 흠.... 2014/05/22 1,717
    381404 미러리스카메라랑 핸드폰이랑 고민이네요 5 카메라 2014/05/22 1,636
    381403 어느 장단에? 5 대체 2014/05/22 495
    381402 주택살고 있는데 아파트로 이사가야 할까요? 17 ... 2014/05/22 4,109
    381401 오늘 오전 대학생들이 정부청사에서 기습시위를 하다 연행되었습니다.. 2 청명하늘 2014/05/22 913
    381400 수원거주합니다 교육감 후보들중 20 똑똑 2014/05/22 2,533
    381399 요전에 추성훈이 아버지한테 요리한거 스끼야끼 맞나요? 3 스끼야끼란 2014/05/22 2,850
    381398 아들 둘 사전투표해서 언놈들이 훔쳐갈까봐 아까워서 20 ... 2014/05/22 1,844
    381397 교원 빨간펜 얘네들 2008년부터 전적이 아주 화려하군요. 5 모카 2014/05/22 2,845
    381396 정몽준 ”네거티브 말자는 박원순, 본인부터 돌아보라” 15 세우실 2014/05/22 2,006
    381395 청와대 보도통제, 역시나 MBC뉴스엔 없었다 샬랄라 2014/05/22 1,135
    381394 교원 빨간펜이라 치시고 각종 지식인 블로그 댓글로 1 네이버 2014/05/22 1,360
    381393 여론조사 맹신이 망신으로 '%의 권력' 헛다리도 다반사 저도겪은일 2014/05/22 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