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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학년 아들고민입니다

topaz47 조회수 : 2,314
작성일 : 2014-05-21 23:14:10
키작고 왜소하고 힘없고 체력 약하고 운동 싫어하는 아빠  체질을  쏙 빼닮은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항상 어디 가서 맞고 다니지는 않을까 걱정하던중 아들의 친한 친구가 유도를 한다길래 잘 꼬셔서 보낸지 한달째되었습니다


처음에 멋모르고 따라 다니더니 이제는  가기 싫다며 징징대고 난리네요


선생님이 무섭고

너무 힘들고 어지럽다고 합니다


아빠도 그런게 배워봐도 소용없다며  그만 두라고 하는데 저는 자꾸 미련이 남네요


이 고비 넘기면 재미를 붙일수도 있지 않을까

유도 배우면 왜소하고 힘없는 아들도 좀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아빠를 닮은 아들이지만 부모가 잘 이끌어 주면 아빠보다 더 체력이 나은 아들로 키울수 있지 않을까


엄마의 욕심일까요 
여러분들의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IP : 221.148.xxx.16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놔....
    '14.5.21 11:33 PM (125.182.xxx.63)

    너무 똑같아요. 아빠 아들 나이까지. 헐.
    내가 적은것 같습니닷. 어찌 이리 판박이 가족이 또 있나요.

    나 또한 울 아들래미 어찌하면 좀 더 다부지게 기르나 고심또고심 입니다...ㅜㅜ

    유전자가 아닌가 봅니다. 진짜....가지고 태어난 체력이 즈질인데,,,ㅜㅜ

  • 2. 콩민
    '14.5.21 11:40 PM (115.143.xxx.50)

    저희아들도 운동신경이너무 없어요 ㅠㅠ나한테 그런거나 물려받고..누굴원망하겟어요
    ㅜ태권도라도 꾸준히 다녀야겟어요 그나마..
    배드민턴 수영ㄷ 다 싫데요

  • 3. 그냥
    '14.5.22 2:33 AM (92.109.xxx.64)

    그런 성향인 것이죠 뭐.. 저는 어렸을때 체육 좋아하고 피아노 너무 싫어해서 연습할때 7번쳐야 하는거 4번 천천히 치고 다쳤다고 선생님 부르고 했는데요 -_-;; 엄마는 여자애가 드세지고 공부방해된다고 수영장에서 선수반 보내서 키우라는거 단칼에 잘랐어요 -_-;; 지금도 전 괄괄하고 대차요. 웃긴건요. 원글님네 남편 같은 분이랑 사네요 ㅋㅋ 조화가 잘 맞는 듯해요-.- 남편은 그래서 태권도 했어요. 태권도는 운동이라기보단 정신수양 측면이 커서 자신감 기르는데 도움됐대요. 주구장창 노란띠였어도 걍 수양하는거다 생각하며 덩치 큰애들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안받고. 팀운동 축구같은게 그렇게 밀리고 치여서 넘 힘들었다네요 어렸을적에. 그냥 너무 스트레스 주지 마세요. 자신감은 정신적인 부분이 크니까 수양에 도움되는 태권도나 요가나 아님 책읽기같은 성향에 맞는걸 찾아 하면 좋지 않을까요.

  • 4. 나무안녕
    '14.5.22 6:25 AM (39.118.xxx.107)

    우리 남편 아들도 비슷해요
    우리 아들5학년 운동신경이 너무 없어서
    팀짜서 온라인이며 축구 시키면 혼자만
    눈에 띄게 느리고 못하고 ㅜ ㅜ

    그러다 2학년때 수영시작했는데
    역시나 20명중 혼자만 너무 못해서
    다른애들 진도 나갈때 따로 어푸어푸연습하고있고
    그랬어요
    그걸 지켜보는 제맘도 찢어졌죠
    하기싫다는걸 선물 사줘가면서 달래서
    계속시켰어요
    이유는 여기서 포기하면 수영이란거
    애가 평생 못배울거 같더라구요

    그렇게 제일 못하고 운동신경 없던 아이였는데
    지금 수영 4년차 하고있고
    시작시작할때 팀 20명중 혼자만 지금까지
    수영하고 있어요

    유도는 힘들지 모르겠는데
    수영이나 태권도시켜보세요
    태권도는 동네 학원에서 게임이나 그런거
    많이 해서 운동신경 없어도 재밌어해요.

    역시나 우리아들 태권도 승급심사볼때
    구경갔더니 운동신경 없어서
    태권도를 한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무용을 하는것 같더라구요.

    얼마나 웃기던지
    그래도 벌써2품따고 5년차 다닙니다

  • 5. 눈물로 키우는 우리 아들
    '14.5.22 7:06 AM (122.32.xxx.131)

    울 애도 초 5 예요
    정말 작고 약하고 비리비리했던 아이였어요
    친구한테 늘 치이고 달리기는 꼴찌

    근데 삼학년 후반부터 훅 크더니
    지금은 등발좋고 키도 또래에서 중간이고
    비만을 걱정해야할정도로 잘 먹는
    아이가 되었어요
    누구한테도 치이지 않아요

    이 애를 어찌 키우고 있냐면요
    어릴때부터 생약성분의 한약을
    계절 바뀔때마다 먹였어요
    그리고 봄에는 재래시장에 가서
    가물치 4마리 정도 사서 구기자 넣고 제가
    직접 고아서 짜서 먹였고
    가을에는 미꾸라지를 사서
    역시 직접 제가 고아서 먹였어요
    가물치는 직접 고는 과정이
    참 힘들긴해요
    그러기를 지금도 봄 가을 마다 해요

    간식도 계절과일과 우유에 단백질파우더
    넣어 매일 먹이구요 칼슘제도 액상으로
    된거 매일 먹이고 있어요

    늘 깨작거리던 아이가 삼학년때부터
    입맛이 붙더군요
    그러더니 동네사람들 다 놀랄정도로
    ㅅ갑자기 쭉쭉 성장하더군요

    운동은 수영하고 있어요

    전애가 싫어하는건 안 시켜요
    암튼 먹거리에 신경써보세요

  • 6. 소음인
    '14.5.22 8:51 AM (112.173.xxx.214)

    타고나길 약한 사람이 있어요.
    체력이 안되는데 운동을 억지로 시키면 그 아이는 자기가 가진 에너지를 쏟느라 기가 빠져
    더 허약할지도 몰라요.
    저두 약골인데 어릴 때 체육시간이 제일 힘들었어요.
    우리 아들도 저 닮아 비리비리 해요.
    저는 제가 그 심정을 알기에 억지로 운동 안시키고 힘든것도 시키지 않아요.
    체육관 선생들은 기본적으로 체력이 좋은데다 운동이 취미라 약한 사람들 이해를 못할거에요.
    게으름 피운다고 생각을 하죠.
    그러니 더 엄하게 가르칠테고.. 돈 버려가면서 아이 스트레스 주지 마세요.
    그건 아이에게 운동이 아니라 고통입니다.

  • 7. 어지럽다?
    '14.5.22 8:55 AM (112.173.xxx.214)

    아이가 지 체력이 딸려 도저히 힘이 든다는 이야기에요.
    당장 그만두게 하세요.
    그러다 쓰러지면 어쩔려고..
    그리고 유도가 힘든 운동중에 하나인데 하필 유도를.. 님 아이에겐 너무너무 벅차요.

  • 8. ...
    '14.5.22 12:14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몸도 약한 아이한테 과격한 운동을 억지로 시키면.. 아이가 얼마나 괴로울까요.. 윗분말씀대로 일단 잘 챙겨 먹이고 그나마 아이가 원하는 운동을 의논해서 시작해 보세요.. 줄넘기 꾸준히 하는 것도 좋아요..

  • 9. 유도
    '14.5.22 5:39 PM (112.152.xxx.52)

    는 정말 싫을것 같네요ᆢ너무 과격하지 않나요ᆢ?
    일반적인 애들이 다 잘하는 격한걸 ᆢ뭐하러 하시는지요ᆢ
    일반적으로 많이하는 태권도ᆞ수영 베드민턴 검도 배구아니면
    줄넘기라도요ᆢ재미가 약간이라도 있어야지요ᆢ모든 남자아이들이 동적인게 당연하진 않다 생각합니다ᆢ

  • 10. 유도
    '14.5.22 5:40 PM (112.152.xxx.52)

    잘안하는ᆢ오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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