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희생 단원고 학생 부모, 딸 우상이던 가수 콘서트 찾아

슬픔.. 조회수 : 10,924
작성일 : 2014-05-21 21:02:43
세월호 희생 단원고 학생 부모, 딸 우상이던 가수 콘서트 찾아 

세월호 참사 사고로 꽃 같은 딸을 잃은 부모가 딸이 생전 그토록 가고 싶어 했던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를 찾았다. 딸이 웃고 있는 작은 사진을 품에 안은 채였다. 

20일 채널A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2학년생 유모 양은 생전 7인조 힙합 아이돌 그룹의 팬이었다. 팬클럽 활동에도 적극적이던 유양은 수학여행 후 이 그룹의 콘서트를 갈 예정이었던 것. 

유양의 아버지는 "수학여행 후가 딸의 생일이었다"면서 "콘서트를 보내주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양은 수학여행에서 차가운 주검이 되어 돌아오고 말았다. 

이 소식을 들은 유양이 가장 좋아했던 아이돌 그룹의 멤버는 직접 쓴 편지를 들고 유양의 빈소를 찾아 유양에게 작별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양의 아버지는 "(그 멤버가) 한 시간 반 정도 앉아서 얘기하고 울고 갔다"며 "소중한 팬을 잃었다며 펑펑 울더라"라고 밝혔다. 

이후 아이돌 그룹은 세월호 참사로 미뤄졌던 콘서트를 열었고 이 자리에 유양의 부모님을 특별초대했다. 

유양은 부모님의 품에 작은 사진으로 안긴 채 생전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오빠들의 공연을 관람하게 된 것이다. 유양의 아버지는 콘서트 관람 후 "우리 딸 사진이 웃는 사진으로 바뀐 것 같다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

기사를 보고 넘 가슴이 아파서 또 울게되네요... 
희생된 아이들을 위해 아이돌 그룹들이 모여서 합동 콘서트라도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천국에서라도 아이들이 좋아하던 가수들 노래 들으며 행복하길..
IP : 129.69.xxx.14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권불오년
    '14.5.21 9:05 PM (121.130.xxx.112)

    또 울어요ㅠㅠ

  • 2.
    '14.5.21 9:05 PM (118.221.xxx.3)

    아~ 이 밤에 또 통곡이...
    나쁜 새끼들~
    아이들을 살려내라!

  • 3. 윗님
    '14.5.21 9:06 PM (129.69.xxx.141)

    블락비래요..

  • 4. 아픔
    '14.5.21 9:07 PM (121.150.xxx.240)

    죽어서야 우상이었던 가수 콘서트를 보다니...ㅠㅠ
    목젖이 아파오네요.
    죽은 아이 사진들고 함께한 콘서트,
    부모님 맘이 어떠셨을지 감히 조금이나마 느껴집니다.
    ㅠㅠ

  • 5. 세상에...
    '14.5.21 9:10 PM (175.113.xxx.7)

    하늘에서도 기뻐했을 것 같아요.ㅠㅠ

  • 6. 권불오년
    '14.5.21 9:11 PM (121.130.xxx.112)

    진짜 눈꼬리에서 눈물이 나오네요ㅠㅠ

  • 7.
    '14.5.21 9:14 PM (118.221.xxx.3)

    권불오년님 때문에 제*꼬에 털나거써요~~ㅜㅜ

  • 8.
    '14.5.21 9:15 PM (175.192.xxx.122)

    저도 울다 생각나서 거울을 보니 가운데 끝으로 눈물이 흐르네요 참 별짓을 다합니다

  • 9. 세레나
    '14.5.21 9:19 PM (121.148.xxx.188)

    누군지는 모르지만 블락비 응원할께요 저는 눈물이 중가에서 나오는거같은데요 참...

  • 10.
    '14.5.21 9:21 PM (118.221.xxx.3)

    이러다가 우리 단체로 머리에 꽃달고 다닐듯?
    제 정신으로 살기가 힘드네요.
    미치도록 슬펐다가 미치도록 화났다가...
    어이가 없어 헛웃음도 나고..
    대통령이 예고하고 사과하니
    검찰은 예고하고 압수수색하질 않나
    대통령이 조문연출쇼를 하니
    검찰은 체포연출쇼로 즉시 화답하고~~
    이런게 나라인지?

  • 11. 정말...
    '14.5.21 9:29 PM (61.76.xxx.219)

    눈물만 흐르네요ㅠㅠㅠ
    친구들이랑 수학여행도 잘 다녀오고 아이돌콘서트도 가고 할 아이들인데 ...왜..왜 ..죽어서야 갈 수밖에 없는지 정말 미치겠네요
    블락비..진심으로 고맙고 또 고맙네요
    너무 고마워서 펑펑 웁니다ㅠㅠㅠㅠ

  • 12.
    '14.5.21 9:32 PM (116.37.xxx.157)

    울어요
    어떻해요....

  • 13. 즐거웠니..
    '14.5.21 9:33 PM (221.139.xxx.10)

    이제는 천사가 된 딸을 위한 콘써트였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부디 잘 보고 갔기를...

  • 14. 별과나무
    '14.5.21 9:41 PM (182.227.xxx.177)

    그 부모 맘이 어떠셨을지..
    블락비군요. 블락비 고맙네요.

  • 1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4.5.21 9:55 PM (119.70.xxx.185)

    정말 친구들하고 잘 놀다오고 콘서트도 갔을 울아가들ㅠㅠㅠㅠ너무 아프네요....무슨 이런 일이 일어나서....꽃도 못피우고 억울하기만합니다ㅠㅠㅠㅠ 부디 좋은곳에가서 꼬오옥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미안하다..아가야..ㅠㅠㅠㅠㅠㅠㅠㅠ

  • 16. ..
    '14.5.21 10:01 PM (180.230.xxx.83)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죽음을 겪었어도 이렇게 까진 아니었는데
    이번 사건는 정말 충격 입니다!!
    다시볼 수 없다는게 이런건가 느끼게 됩니다
    지구 끝까지가도 볼 수 없다는거..
    정말 믿기지 않아요..ㅠㅠㅠ

  • 17. 블락비 고마워요
    '14.5.21 10:38 PM (223.62.xxx.115)

    응원합니다~

  • 18. 어머
    '14.5.21 11:01 PM (1.227.xxx.218)

    진짜 눈물이 ..울다가 댓글보고 깜짝
    박근혜 쥐어 짠게 맞기는 한가봐요 헐

  • 19. sancho
    '14.5.21 11:43 PM (222.104.xxx.136)

    블랙비 착하다...
    눈여겨 볼게요.

  • 20. 1234v
    '14.5.22 12:50 AM (115.137.xxx.51)

    맘 아픕니다ㅠㅠ

  • 21. ///
    '14.5.22 9:26 AM (1.233.xxx.144) - 삭제된댓글

    블락비였군요....데뷔초에 태국가서 진상짓하다가 욕 엄청나게 먹은 ..개염없는 양아치 그룹이미지였는데 그이후로는 많이 사람되었더라구요...이번일도 그렇고....음악성도 좋은 그룸같은데 흥하길빌어요...

  • 22. ddd
    '14.5.22 10:20 AM (58.226.xxx.92)

    양아치 이미지가 행동은 바로 하네요, 이선희는 콘서트 강행하고 양아치 그룹은 콘서트 미루고...

  • 23. 맘착한
    '14.5.22 10:44 AM (1.236.xxx.154)

    아이돌..아이들이네요. 거의 같은 나이일껀데..
    고맙네요..;;

  • 24. ....
    '14.5.22 1:15 PM (116.38.xxx.201)

    요며칠 안울었는데..펑펑...
    아 미치겠다...얼마나 좋아했을까...
    착한 블락비군...고마워요...

  • 25. 눈물납니다.
    '14.5.22 3:52 PM (182.216.xxx.154)

    눈물납니다.
    부모의 심정이 어땠을지..
    아이가 느끼는 걸 느겨보고 싶어서 간거잖아요.
    너무 슬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219 세탁소에서 옷이 ㅜ 열받았어요 2014/05/22 587
382218 노통이 탄핵 당한 이유..아직도 잘 모르시는분을 위해서~~ 3 망치부인 2014/05/22 1,557
382217 한국 '노동권 보장 최악 국가' 불명예 4 세우실 2014/05/22 508
382216 아침에 울 일이 있었어요. 9 쪼잔 2014/05/22 2,251
382215 세월호 6살 아이유가족과 일반승객피해자에게 대책과 관심을.. 5 녹색 2014/05/22 1,611
382214 세월호유가족 저축300만원이상 있으면 정부 추후생계지원 안함. 28 ... 2014/05/22 3,945
382213 원순씨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 국민TV출연[5. 3.. 5 .. 2014/05/22 686
382212 아이에게 한자 급수 시험을 보게 하려면 학습지 하는게 더 나을까.. 1 한자 2014/05/22 1,092
382211 [무능혜처벌] 기습시위 대학생들의 성명서 7 다 디비지자.. 2014/05/22 1,435
382210 제 역할 못하는 해경처럼 3 이런설득도... 2014/05/22 610
382209 유시민은 지금 나서지 말아야 156 소년이여 2014/05/22 9,565
382208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후보) 격려하는... 4 무무 2014/05/22 849
382207 (불매운동 제안) '살리자 대한민국'! '즐겨라 대한민국' 티.. 7 청명하늘 2014/05/22 1,366
382206 배타고 수학여행 가는 꿈을 꿨어요 1 기분이상하네.. 2014/05/22 1,716
382205 근데 이번 박원순 선거포스터는 왜 그모양이에요? 17 .. 2014/05/22 2,457
382204 언론개혁 프로젝트 중간보고 4 추억만이 2014/05/22 648
382203 [끌어올림] 교원 빨간펜 교육자료...노무현대통령 고의누락 23 따뜻하기 2014/05/22 2,418
382202 국어 A형과 B형의 차이가 뭔가요? 1 수능 2014/05/22 16,436
382201 朴대통령 후임총리 이르면 오늘 지명(종합2보) 9 세우실 2014/05/22 745
382200 새정치연합 당의 색깔이 파랑인가요? 4 파랑색 2014/05/22 660
382199 남해 팬션이요 2 ..... 2014/05/22 2,050
382198 오늘자 한겨레 1면에 실린 원순씨 선거포스트를 점수 매긴다면? 50 샬랄라 2014/05/22 2,617
382197 김영란법 관련 - 관피아와 교피아 2 ........ 2014/05/22 674
382196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5.22] 어떻게든 대통령책임론 최소화하려.. lowsim.. 2014/05/22 730
382195 밀양 한옥순 할매, "온 국민이 다 일어서 디벼야 된다.. 84 보십시오 2014/05/22 9,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