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국선언교사의 징계를거부한 강원 전북의 진보교육감의용기에 박수를보냅니다

집배원 조회수 : 3,326
작성일 : 2014-05-20 21:28:31

교육부는 지난 14일 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최근 일부 교원들이 법령 위반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면서 정치적 편향성이 농후한 글을 게재하는 등 교육공무원의 준법 의무를 저버린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올린 교원들의 신상 등을 파악·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선언에 참여한 교원을 확인하고 징계처분, 형사고발 등 조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


그러나 시국선언 교사를 중징계하라는 교육부의 통보에 대하여 일부 교육청( 전북, 강원 )이 거부하고 있다 는 소식이다.

상부기관의 지시에 대한 거부의 옳고그름을 떠나 상명하복의 군대식 문화에 젖은 관료사회의 병폐에 대하여 반기를 들었다고도 할 수 있는 이번 사건은, 어쭙잖은 법으로 교육의 자율성 재고와 학생 보호에 대한 교사의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막는 하위법[교육법, 공무원법]에 앞서

헌법 제21조 제1항은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는 평범한 권리 를 보호한다는 점에서 특기할 만한 점이며 지지 받을 일이다.

아울러 무작정 상부기관의 명령에 복종하여야 한다는 식민지노예근성에 메스를 대려는 작지만 커다란 시발점이라는 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잡으라는 도둑은 잡지않고 '도둑 잡으라'는 피해자를 잡아들이라는 격인 이번 청와대자유게시판에 통령한 자기비판과 책임자의 책임을 묻는 글을 게시한 교사에 대한 징계 방침은 지극히 구태의연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엄밀한 의미에서 이번 세월호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학생이며 동시에 그들을 인솔한 교사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도마뱀 꼬리자르기요, 지엽으로 본질을 호도하려는, 죽어도 변치 않는 대한민국 관료들의 윗어른 눈치보기식 지시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내놓을 수 있는 지역교육과 정치가 풀뿌리 문화의 근간을 이루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는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다.

물론 그러한 거부 사건이 당리당략의 차원에서, 혹은 반대를 위한 반대, 비판을 위한 비판에서 시도하는 항거라면 건강하지 못한 반동의 사회이며 공직사회의 기강해이라는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누가(대부분의 보편적 상식을 가진 사람들) 봐도 자식의 죽음에 절규하는 부모의 심경으로, 학생의 죽음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선생님들의 무기력함에 대한 통렬한 반성, 그리고 지켜주지 않는 나라와 그 정점에 있는 대통령의 직무회피성 발언에 대한 통렬한 일갈이라는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표현이라는 점에서

그것을 권위로 누르려는 교육수장의 어리석은 지침에 거부 반응을 보이는 부모되고 자식 입장 되는 그 교육청의 처사가 좀더 많은 [교육]이라는 짐을 진 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되기를 빌어본다.

우리는 주인의 말 한마디로, 손가락 하나로 움직여지는 사이보그가 아니기에....

그들의 용기 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

지방 선거가 다가온다, 좀더 많은 우리의 권리를 지켜줄 따뜻한 우리 곁의 작은 이웃을 찾아내자

 

아래는 6.4 지방선거 전국시도 진보교육감 명단입니다(특히 학생 엄마들 꼭 읽어보세요)

 

이번 지방선거는 박근혜 정권의 심판 성격을 띠고 있는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한 선거입니다.

세월호 참사는 결코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대형 참사 였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묻고 있습니다. 안 구한 것인가? 못 구한 것인가?

전국의 교사들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 박근혜 책임 문제를 정면으로

묻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박근혜 정권의 교육부는 지난 13일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실명으로 '박근혜 정권 퇴진 운동 선언 글을 올린 교사들 신상을

시·도교육청을 통해서교사 43명의 신원을 파악하고 교사 43명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을 수장 시키고도 부족해 반성은 커녕 탄압만 일삼는

이정권이가 과연 온전한 정권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가만히 있어라! 가만히 있어라! 그래서 어떻게 됐습니까?

우리가 침묵하면 세월호가 됩니다.

분노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교육이 바로서야 나라의 미래가 있습니다.

전국 진보교육감 후보 현황. 꼭 기억하시고 주위 분들에게 널리 알려주세요.

세월호 참사 관련 할 말을 한 교사들 징계를 하겠다는 것은 돼먹지 못한

교육감들이 동조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반드시 당선 시켜야 할 분들입니다.

무조건 많이 알려져야 이깁니다.

널리 널리 알려주세요.

참고

가만히 있지 말고 함께 합시다.

다시 알립니다.

전국 진보 단일 교육감 후보 명단
•서울:조희연 •경기:이재정
•인천:이청연 •충남:김지철
•충북:김병우 •세종:최교진
•부산:김석준 •경남:박종훈
•울산:정찬모 •대구:정만진
•강원:민병희 •전남:장만채
•광주:장휘국 •전북:김승환
•제주:이석문 •경북X

대전은 현재까지 단일화X .

서울 교육감 조희연
경기 교육감 이재정
인천 교육감 이청연
충남 교육감 김지철
충북 교육감 김병우
경남 교육감 박종훈
부산 교육감 김석준
세종 교육감 최교진
울산 교육감 정찬모
강원 교육감 민병희
대구 교육감 정만진
전남 교육감 장만채
광주 교육감 장휘국
전북 교육감 김승환
제주 교육감 이석문
경북 교육감 없음 - 경북 뭐하노!!
대전 교육감 최한성, 한숭동 단일화 안되었답니다. - 빨리 단일화 해라!!!

 

 

IP : 221.144.xxx.17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무
    '14.5.20 9:32 PM (112.149.xxx.75)

    그것을 권위로 누르려는 교육수장의 어리석은 지침에 거부 반응을 보이는 부모되고 자식 입장 되는 그 교육청의 처사가 좀더 많은 [교육]이라는 짐을 진 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되기를 빌어본다.
    ------------------------------------------------------------------------------------
    동의하며, 지지합니다.

  • 2. 고맙습니다
    '14.5.20 9:44 PM (119.70.xxx.185)

    대전 어쩜 좋아요 ㅠㅠㅠㅠ

  • 3. 임헤경 이여자
    '14.5.20 9:48 PM (122.37.xxx.51)

    부산의 박그네에요 아주 철판이에요 비싼옷 좋아하는것까지 닮았음

  • 4. 등불
    '14.5.20 9:58 PM (14.47.xxx.165)

    "우리가 침묵하면 세월호가 됩니다.

    분노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교육이 바로서야 나라의 미래가 있습니다."


    감사와 응원을 보냅니다.

  • 5. 현 전북 교육감
    '14.5.20 9:59 PM (112.121.xxx.135)

    멋있죠. 법조계 출신이라 헌법적 근거조항 들어 하나하나 반박할 능력되고.
    저번 학생들 정치 의사표현 막으라는 교육부 지침에도 일선 학교에 헌법 근거조항 들어 정치적 표현자유 침해말라며 정반대 공문보냈었죠.

  • 6. ...
    '14.5.20 10:01 PM (110.15.xxx.54)

    지지합니다. 선생님들이 얼마나 안타까우셨으면 나섰겠어요.

  • 7. 참스승
    '14.5.20 10:03 PM (211.207.xxx.143)

    선생은 이미 밝혀진 지식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선생은 파이오니어, 앞서 가는 사람이라는 글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존경합니다

  • 8. 근데
    '14.5.20 10:04 PM (203.226.xxx.24)

    서울교유감 후보는 문용린하고 조희연 또 누구 셋이던데
    ..

  • 9.
    '14.5.20 10:04 PM (61.99.xxx.128)

    전북 김승환 교육감님 화이팅~ !!
    김승환 교육감님께서 추천 해 주신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라는 책을 읽고
    이분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어요.
    한번 읽어보세요. 초등 3.4학년부터 읽어도 좋겠더라구요.

  • 10. 현 전북 교육감님
    '14.5.20 10:05 PM (119.70.xxx.185)

    멋지시네요 부럽습니다........,전 대전 삽니다ㅠㅠㅠ

  • 11. 교육감
    '14.5.20 10:05 PM (74.242.xxx.229) - 삭제된댓글

    선거도 중요하네요

  • 12. 청명하늘
    '14.5.20 10:33 PM (112.158.xxx.40)

    교육이 바로서야지요.
    산교육, 지지합니다.

  • 13. 푸르른강
    '14.5.21 12:44 AM (182.224.xxx.234)

    전북 교육감 저도 이분 뽑았습니다. 토론할때 아 이분이구나 싶더라구요.
    자랑습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925 언론개혁프로젝트 대국민제안과 바른언론 광고살리기 3 청명하늘 2014/05/21 702
381924 급 질문, 미씨 유에스에이 광고 이미지 여기서도 사용해도 될까요.. 3 qodlwl.. 2014/05/21 1,123
381923 오늘 82는...? 6 무거운바람 2014/05/21 1,019
381922 가수 호란 닮은건 어떤 성격인가요? 11 .. 2014/05/21 2,828
381921 지금 이상황을 알고 있는 사람이 6 2014/05/21 1,292
381920 로스쿨폐지는 안 될까요?? 8 .. 2014/05/21 2,167
381919 JTBC 뉴스9 손석희앵커 오프닝(2014년5월21일) 12 손짱 2014/05/21 3,524
381918 오늘 82에서 멋졌던 댓글. 25 위축인생 2014/05/21 10,268
381917 5학년 아들고민입니다 9 topaz4.. 2014/05/21 2,312
381916 아이들 어린이집에서 간식 어떻게들 나오던가요? 5 .... 2014/05/21 2,234
381915 저 모레 봉하마을 가요! 17 헤헤헤 2014/05/21 1,774
381914 박근혜 대통령 비하·조롱 포스터 강릉서 발견, 경찰 수사 15 개판 2014/05/21 4,109
381913 그네하야)딸 친구얘기...아이엄마한테 말해줘야 할까요? 14 ........ 2014/05/21 6,029
381912 일반인 사찰 8 건너 마을 .. 2014/05/21 1,200
381911 종친회서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불법선거운동' 의혹 2 참맛 2014/05/21 965
381910 KBS 이사회,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 26일 상정 샬랄라 2014/05/21 1,327
381909 [충격세월호] 이자가 의혹의 key다!!!! 28 세월호 2014/05/21 12,151
381908 정신병자한테 스토킹 당하고 있어요.(스압) 6 mflyin.. 2014/05/21 3,191
381907 어제 100분 토론 보신 분? 2 무무 2014/05/21 974
381906 피앙새는 남자친구 아니고 약혼자란 뜻이죠? 3 2014/05/21 4,802
381905 오늘은 10 건너 마을 .. 2014/05/21 1,119
381904 서화숙님 트윗글..캬! 6 좋구나 2014/05/21 3,367
381903 독일서 사온 드롱기 머신고장인데요 3 힘내요 2014/05/21 3,336
381902 원순씨도 부부의날을 맞아서 부인의 옛날 사진공개했군요. 17 우리는 2014/05/21 7,611
381901 죄송해요..에어컨 질문 하나만 드릴께요.. 2 질문 2014/05/21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