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긴급]표적연행된 삼성AS노조 위원장, 수석부지회장 탄원서 입니다.

독립자금 조회수 : 2,893
작성일 : 2014-05-20 21:11:56
괜찮겠지 했더니 시급한 사항이었습니다. 
아래 탄원서는 고 염호석님의 시신을 탈취당한 삼성AS노조 위원장인 위영일위원장과 라두식수석부지회장이 표적 연행되어 구속영장 청구된 것이라 합니다. 
내일아침 8시까지 탄원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12시까지 정도가 모을 수 있는 시간이니 다같이 홍보해서 탄원서 모아주십시오. 

거니가 마지막까지 발악을 합니다. 
급하게 댓글로 이름 주소를 주셔도 됩니다. 
부모형제의 이름 주소 모두 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삼성AS의 사정은 아래 링크된 글에 있습니다. 
============================================================================
※ 광주민중항쟁 34주년이었던 지난 5월 18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천인공노할 열사 시신 침탈 과정에서 24명의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폭력 연행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 2명의 AS 노동자가 '표적' 지목되어 구속영장 청구되었습니다! 
시민 여러분, 노동자 동지 여러분! 열사의 시신을 탈취해간것도 모자라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일입니까?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은 열사가 된 동료의 시신을 지키고자 한 죄밖에 없습니다. 함께 지키고, 사람답게 살고자, 염호석 열사의 뜻을 이루기 위해 싸우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구속되지 않도록 탄원서 조직 부탁드립니다. 자필 작성이 더 좋다고 합니다. 아래는 탄원서 예문입니다. 인적사항 기재 후 보내주셔도 됩니다.

탄  원  서
이    름  : 
주    소  :
지난 최종범 열사를 떠나보내며 흘린 눈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저희들은 지난 5월 17일 또다시 염호석 열사를 잃었습니다. 
“더 이상 누구의 희생도 아픔도 보질 못하겠으며 조합원들의 힘든 모습도 보지 못하겠기에 절 바칩니다. 저 하나로 인해 지회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저의 시신을 찾게 되면 우리 지회가 승리할 때까지 안치해 주십시오. 지회가 승리하는 그 날 화장하여 이 곳에 뿌려주세요.”

삼성전자서비스의 AS기사들이 삼성자본에 최소한의 인간적인 대우를 요구하는 대가가 사랑하는 동료들의 죽음으로 돌아올 줄 알았다면 우리는 결코 노동조합을 만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삼성자본은 삼성전자서비스지회를 와해하기 위해 버젓한 해운대, 아산, 이천 센터를 의도적으로 폐업하고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임원들과 조합원들을 해고자로 만들어 길거리로 나앉게 만들었습니다. 노동자들을 옭아매는 건당수수료 체계로 비수기 때 월 100만원도 받지 못 했고, 게다가 노조활동이 보장되지 않은 간부들은 조합원들보다 더 적은 월급을 받았습니다. 조합활동을 열심히 했던 염호석 열사처럼 월 70여만원, 41만원으로 월세를 걱정하고 생계문제로 근심이 눈덩이처럼 쌓이는 것이 우리의 처지입니다. 

삼성전자서비스의 AS기사들이 무슨 대단한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합원들의 생활임금쟁취, 노조활동 인정, 폐업철회와 고용보장 요구는 그야말로 소박한 요구입니다. 최소한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박한 요구가 이뤄지지 못 해 지난해 10월 31일 최종범 열사가 “배고파서 못 살겠다”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또다시 염호석 열사를 떠나보내야 하는 심정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지난 5월 18일 오후 8시경 약 300여명의 경찰들이 염호석 열사가 안치된 영안실 입구로 달려들어 시신을 빼앗아 갔습니다. 당시 경찰은 공권력을 투입하는 이유와 시신을 어느 곳으로 옮기는지, 시신을 옮기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하여 아무런 설명도 없이 다짜고짜 조합원들을 밀어붙이고 강제 연행하였습니다. 유언장이 있고 유족도 동의하였는데 왜 경찰이 물리력을 동원하여 강제로 열사를 데려가야만 했는지 저희로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라두식, 이정구, 김남수는 누구보다 염호석 열사를 떠나보내면서 가슴아파한 사람들입니다. 피의자들에게 죄가 있다면 열사의 마지막 가는 길, 고인의 유지(遺志)를 받들고자 했던 소박한 소망밖에 없습니다. 부디 피의자들을 하루빨리 석방하여 가족과 동료들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팩스 0303-3440-0714
이메일 samsungsvc.union@gmail.com

아래 다운로드/출력

IP : 112.159.xxx.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5.20 10:13 PM (110.15.xxx.54)

    보냈어요. 시간이 얼마 없지만 많이들 보내주셨으면 좋겠네요.

  • 2. 고맙습니다.
    '14.5.20 11:57 PM (112.159.xxx.14)

    아직 많이 못 모았나봅니다.
    삼성AS에 1000장 정도라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108 유벙언ㅋㅋㅋ 4 대구 할매들.. 2014/07/23 1,745
400107 (세월호100일.4)내일은 세월호 참사 100일째. 5 뮤즈82 2014/07/23 757
400106 세월호 100일,3) 세월호 사건 이후 엄마임을 다시한번 느낍니.. 4 다은다혁맘 2014/07/23 934
400105 최지우가 나이는 더 많아도 박하선에 비해 아우라가 넘치네요~ 10 드라마 유혹.. 2014/07/23 5,495
400104 (세월호 100일, 2) 청명하늘님 글 끌어올립니다... 2 마음대로문 2014/07/23 685
400103 상하이 8월 초 2박 3일 가족여행 많이 더울까요? 5 하이호도오초.. 2014/07/23 2,974
400102 방금 끝난 jtbc 시사집중 멘트 6 ㅇㅇ 2014/07/23 1,794
400101 세월호 1] 도보행진 나선 문재인 “야당, 특단의 행동 할 때 .. 5 브낰 2014/07/23 1,214
400100 피아노 중고 잘 팔리나요? 7 전자피아노 2014/07/23 1,873
400099 40일동안 행려자로 방치하더니 DNA검사하고 유병언일지 모른다고.. 3 naraki.. 2014/07/23 1,339
400098 매실청 색깔이 연한 이유가 뭘까요? 5 설탕 2014/07/23 2,803
400097 인공관절 간병인 안쓰시겠다는 아버지 11 며느리 2014/07/23 4,352
400096 황우여.. 군복무중 박사과정 이수 1 적폐쓰레기들.. 2014/07/23 693
400095 살아서도 재수 없더니 죽고나니 더 재수 없다. 5 미친년 널 .. 2014/07/23 2,130
400094 미싱을 배우고싶어요 5 바느질 2014/07/23 2,221
400093 전 국민의 셜록홈즈화 7 ㅇㅇ 2014/07/23 1,668
400092 족발이 정말 좋은가요 4 보쌈 2014/07/23 2,449
400091 전세 직거래 해보셨나요? 2 이영 2014/07/23 1,389
400090 [고난의 길] 이상호기자, 다시 한번 쓰레기 발언 23 청명하늘 2014/07/23 3,811
400089 현미수 만들때 현미는 어떤걸로 해야 되나요? 4 현미수 2014/07/23 1,336
400088 공부에 관심없고 집중 못하는 아이 5 sooyan.. 2014/07/23 1,895
400087 병원에 검사 자료 요청하는 것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4 검사 2014/07/23 1,452
400086 현대제로 카드 만들건데 사은품 가능한 설계사분 있으신지? asdf 2014/07/23 1,030
400085 중학생 영어독해책하나 추천요망 1 독해 2014/07/23 1,819
400084 CNN「체르노빌犠牲者 事故로부터 26年」/Chernobyl Ch.. 1 。。 2014/07/23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