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긴급]표적연행된 삼성AS노조 위원장, 수석부지회장 탄원서 입니다.

독립자금 조회수 : 2,838
작성일 : 2014-05-20 21:11:56
괜찮겠지 했더니 시급한 사항이었습니다. 
아래 탄원서는 고 염호석님의 시신을 탈취당한 삼성AS노조 위원장인 위영일위원장과 라두식수석부지회장이 표적 연행되어 구속영장 청구된 것이라 합니다. 
내일아침 8시까지 탄원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12시까지 정도가 모을 수 있는 시간이니 다같이 홍보해서 탄원서 모아주십시오. 

거니가 마지막까지 발악을 합니다. 
급하게 댓글로 이름 주소를 주셔도 됩니다. 
부모형제의 이름 주소 모두 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삼성AS의 사정은 아래 링크된 글에 있습니다. 
============================================================================
※ 광주민중항쟁 34주년이었던 지난 5월 18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천인공노할 열사 시신 침탈 과정에서 24명의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폭력 연행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 2명의 AS 노동자가 '표적' 지목되어 구속영장 청구되었습니다! 
시민 여러분, 노동자 동지 여러분! 열사의 시신을 탈취해간것도 모자라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일입니까?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은 열사가 된 동료의 시신을 지키고자 한 죄밖에 없습니다. 함께 지키고, 사람답게 살고자, 염호석 열사의 뜻을 이루기 위해 싸우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구속되지 않도록 탄원서 조직 부탁드립니다. 자필 작성이 더 좋다고 합니다. 아래는 탄원서 예문입니다. 인적사항 기재 후 보내주셔도 됩니다.

탄  원  서
이    름  : 
주    소  :
지난 최종범 열사를 떠나보내며 흘린 눈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저희들은 지난 5월 17일 또다시 염호석 열사를 잃었습니다. 
“더 이상 누구의 희생도 아픔도 보질 못하겠으며 조합원들의 힘든 모습도 보지 못하겠기에 절 바칩니다. 저 하나로 인해 지회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저의 시신을 찾게 되면 우리 지회가 승리할 때까지 안치해 주십시오. 지회가 승리하는 그 날 화장하여 이 곳에 뿌려주세요.”

삼성전자서비스의 AS기사들이 삼성자본에 최소한의 인간적인 대우를 요구하는 대가가 사랑하는 동료들의 죽음으로 돌아올 줄 알았다면 우리는 결코 노동조합을 만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삼성자본은 삼성전자서비스지회를 와해하기 위해 버젓한 해운대, 아산, 이천 센터를 의도적으로 폐업하고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임원들과 조합원들을 해고자로 만들어 길거리로 나앉게 만들었습니다. 노동자들을 옭아매는 건당수수료 체계로 비수기 때 월 100만원도 받지 못 했고, 게다가 노조활동이 보장되지 않은 간부들은 조합원들보다 더 적은 월급을 받았습니다. 조합활동을 열심히 했던 염호석 열사처럼 월 70여만원, 41만원으로 월세를 걱정하고 생계문제로 근심이 눈덩이처럼 쌓이는 것이 우리의 처지입니다. 

삼성전자서비스의 AS기사들이 무슨 대단한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합원들의 생활임금쟁취, 노조활동 인정, 폐업철회와 고용보장 요구는 그야말로 소박한 요구입니다. 최소한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박한 요구가 이뤄지지 못 해 지난해 10월 31일 최종범 열사가 “배고파서 못 살겠다”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또다시 염호석 열사를 떠나보내야 하는 심정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지난 5월 18일 오후 8시경 약 300여명의 경찰들이 염호석 열사가 안치된 영안실 입구로 달려들어 시신을 빼앗아 갔습니다. 당시 경찰은 공권력을 투입하는 이유와 시신을 어느 곳으로 옮기는지, 시신을 옮기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하여 아무런 설명도 없이 다짜고짜 조합원들을 밀어붙이고 강제 연행하였습니다. 유언장이 있고 유족도 동의하였는데 왜 경찰이 물리력을 동원하여 강제로 열사를 데려가야만 했는지 저희로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라두식, 이정구, 김남수는 누구보다 염호석 열사를 떠나보내면서 가슴아파한 사람들입니다. 피의자들에게 죄가 있다면 열사의 마지막 가는 길, 고인의 유지(遺志)를 받들고자 했던 소박한 소망밖에 없습니다. 부디 피의자들을 하루빨리 석방하여 가족과 동료들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팩스 0303-3440-0714
이메일 samsungsvc.union@gmail.com

아래 다운로드/출력

IP : 112.159.xxx.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5.20 10:13 PM (110.15.xxx.54)

    보냈어요. 시간이 얼마 없지만 많이들 보내주셨으면 좋겠네요.

  • 2. 고맙습니다.
    '14.5.20 11:57 PM (112.159.xxx.14)

    아직 많이 못 모았나봅니다.
    삼성AS에 1000장 정도라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418 안경 처음쓰는 초2.. 안경쓰고 가까이것이 잘 안보인다는데 5 근시 2014/07/06 1,491
394417 바로 아래 두 게시글... 5 ........ 2014/07/06 785
394416 성격 급하신분들 특징좀 알려주세요 8 급한여자 2014/07/06 4,002
394415 진미오징어가 철사네요.반찬을 이리 못해요 12 사랑 2014/07/06 2,344
394414 소름이 돋습니다. 단원고 희생자 박성호군 어머니 정혜숙님 인터뷰.. 55 !!! 2014/07/06 20,788
394413 성서를 읽다가 카인과 아벨 편에서요 17 구약 성서 .. 2014/07/06 2,871
394412 세컨드 냉장고 조언구합니다. 8 어려워요 2014/07/06 1,443
394411 가장 유명한 일본인은 누구일까요? 10 .. 2014/07/06 1,751
394410 1달 2킬로 감량 목표인데 너무 많이 먹는걸까요? (운동 x) 13 군살빼기 2014/07/06 3,055
394409 임신이 안되는데 ..계속 시도해야 할까요 5 네코 2014/07/06 1,792
394408 베이킹소다..잘 정리된 7 파란하늘보기.. 2014/07/06 4,005
394407 처음으로 감정표현을 해봤더니 관계가 다 끊어져요 37 친구 문제 2014/07/06 14,218
394406 저 무서워요 얘기좀해주세요 10 . 2014/07/06 3,452
394405 변비 땜 직장일도 넘 힘들고 집안일은 아예 안 하게 되는건 저만.. 16 괴롭다 2014/07/06 2,743
394404 애가 두드러기로 눈두덩이가 부었는데 8 어쩌죠 2014/07/06 2,020
394403 울산 사시는 분이나 서울에서 울산 자주 가시는 분 계신가요? 3 꽃보다생등심.. 2014/07/06 1,109
394402 뿜뿌관련.. 4 안미경 2014/07/06 1,269
394401 캐나다, 미국 쪽 경찰은 옆에만 있어도 그 존재감이 무시무시 했.. 18 치안 2014/07/06 3,197
394400 솔직하게 살기좋은 나라로 한국과 미국중에 어디가? 18 2014/07/06 3,430
394399 이런 직원은 보다보다 첨보네요 11 2014/07/06 4,243
394398 대형어학원이 그렇게 대단한 거였나요? 하루종일 화가 나네요 16 // 2014/07/06 4,973
394397 파워 블로그는 하루에 몇 명 방문해야해요? 2 ㅎㅎ 2014/07/06 1,921
394396 대학 1년 다닌후 자퇴하면 다시 대학 다닐때 취득학점 인정 안되.. 3 00 2014/07/06 2,147
394395 [잊지말자0416] 댄싱 9 보시는 분 모여봐요 5 춤바람 2014/07/06 1,396
394394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 5 진짜 의외네.. 2014/07/06 3,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