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긴급]표적연행된 삼성AS노조 위원장, 수석부지회장 탄원서 입니다.

독립자금 조회수 : 2,875
작성일 : 2014-05-20 21:11:56
괜찮겠지 했더니 시급한 사항이었습니다. 
아래 탄원서는 고 염호석님의 시신을 탈취당한 삼성AS노조 위원장인 위영일위원장과 라두식수석부지회장이 표적 연행되어 구속영장 청구된 것이라 합니다. 
내일아침 8시까지 탄원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12시까지 정도가 모을 수 있는 시간이니 다같이 홍보해서 탄원서 모아주십시오. 

거니가 마지막까지 발악을 합니다. 
급하게 댓글로 이름 주소를 주셔도 됩니다. 
부모형제의 이름 주소 모두 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삼성AS의 사정은 아래 링크된 글에 있습니다. 
============================================================================
※ 광주민중항쟁 34주년이었던 지난 5월 18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천인공노할 열사 시신 침탈 과정에서 24명의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폭력 연행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 2명의 AS 노동자가 '표적' 지목되어 구속영장 청구되었습니다! 
시민 여러분, 노동자 동지 여러분! 열사의 시신을 탈취해간것도 모자라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일입니까?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은 열사가 된 동료의 시신을 지키고자 한 죄밖에 없습니다. 함께 지키고, 사람답게 살고자, 염호석 열사의 뜻을 이루기 위해 싸우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구속되지 않도록 탄원서 조직 부탁드립니다. 자필 작성이 더 좋다고 합니다. 아래는 탄원서 예문입니다. 인적사항 기재 후 보내주셔도 됩니다.

탄  원  서
이    름  : 
주    소  :
지난 최종범 열사를 떠나보내며 흘린 눈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저희들은 지난 5월 17일 또다시 염호석 열사를 잃었습니다. 
“더 이상 누구의 희생도 아픔도 보질 못하겠으며 조합원들의 힘든 모습도 보지 못하겠기에 절 바칩니다. 저 하나로 인해 지회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저의 시신을 찾게 되면 우리 지회가 승리할 때까지 안치해 주십시오. 지회가 승리하는 그 날 화장하여 이 곳에 뿌려주세요.”

삼성전자서비스의 AS기사들이 삼성자본에 최소한의 인간적인 대우를 요구하는 대가가 사랑하는 동료들의 죽음으로 돌아올 줄 알았다면 우리는 결코 노동조합을 만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삼성자본은 삼성전자서비스지회를 와해하기 위해 버젓한 해운대, 아산, 이천 센터를 의도적으로 폐업하고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임원들과 조합원들을 해고자로 만들어 길거리로 나앉게 만들었습니다. 노동자들을 옭아매는 건당수수료 체계로 비수기 때 월 100만원도 받지 못 했고, 게다가 노조활동이 보장되지 않은 간부들은 조합원들보다 더 적은 월급을 받았습니다. 조합활동을 열심히 했던 염호석 열사처럼 월 70여만원, 41만원으로 월세를 걱정하고 생계문제로 근심이 눈덩이처럼 쌓이는 것이 우리의 처지입니다. 

삼성전자서비스의 AS기사들이 무슨 대단한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합원들의 생활임금쟁취, 노조활동 인정, 폐업철회와 고용보장 요구는 그야말로 소박한 요구입니다. 최소한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박한 요구가 이뤄지지 못 해 지난해 10월 31일 최종범 열사가 “배고파서 못 살겠다”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또다시 염호석 열사를 떠나보내야 하는 심정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지난 5월 18일 오후 8시경 약 300여명의 경찰들이 염호석 열사가 안치된 영안실 입구로 달려들어 시신을 빼앗아 갔습니다. 당시 경찰은 공권력을 투입하는 이유와 시신을 어느 곳으로 옮기는지, 시신을 옮기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하여 아무런 설명도 없이 다짜고짜 조합원들을 밀어붙이고 강제 연행하였습니다. 유언장이 있고 유족도 동의하였는데 왜 경찰이 물리력을 동원하여 강제로 열사를 데려가야만 했는지 저희로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라두식, 이정구, 김남수는 누구보다 염호석 열사를 떠나보내면서 가슴아파한 사람들입니다. 피의자들에게 죄가 있다면 열사의 마지막 가는 길, 고인의 유지(遺志)를 받들고자 했던 소박한 소망밖에 없습니다. 부디 피의자들을 하루빨리 석방하여 가족과 동료들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팩스 0303-3440-0714
이메일 samsungsvc.union@gmail.com

아래 다운로드/출력

IP : 112.159.xxx.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5.20 10:13 PM (110.15.xxx.54)

    보냈어요. 시간이 얼마 없지만 많이들 보내주셨으면 좋겠네요.

  • 2. 고맙습니다.
    '14.5.20 11:57 PM (112.159.xxx.14)

    아직 많이 못 모았나봅니다.
    삼성AS에 1000장 정도라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711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8.13) - 김무성, 한계 명확하다 / .. lowsim.. 2014/08/13 788
406710 운널사에서 여자가 부르는 ost 1 운널사 2014/08/13 725
406709 장윤정 소속사 폐업 좀 이상해요 14 포로리 2014/08/13 19,223
406708 이번에 방한 하시는 교황님 인상이 너무 좋으세요.. 8 사진도 보세.. 2014/08/13 1,782
406707 안경테 바꾸고 귀뒤 통증이 심해요 4 궁금 2014/08/13 15,097
406706 발렌시아가 모터백에 관해 여쭤볼게요 행복한 날 2014/08/13 1,372
406705 장이 꼬인 것처럼 아플때 어떡해야되요? 6 2014/08/13 6,828
406704 역시 디스패치 최고. 묵은쳊 6 마지막 2014/08/13 2,792
406703 세월호)우리는 배를 버리라는 명령을 받았다 78 82쿡인 2014/08/13 4,777
406702 멸치육수 보관하시는 분들 3 dd 2014/08/13 3,137
406701 톨플러스 어떤가요 3 사랑해 11.. 2014/08/13 2,464
406700 앞으로 10년을 바라보고 다시 공부를 한다면.. ? 9 kk 2014/08/13 3,226
406699 수입과자 1 별걸다 2014/08/13 1,101
406698 깻잎 꺼매졌는데 어떻게 할까요? 4 ... 2014/08/13 7,974
406697 시민 1333분이 만든 한겨레 오늘자 1면 광고래요 6 역사를만든 2014/08/13 1,232
406696 국 끓여서 옮겨 쓸 냄비는 뭐가 좋나요? 7 2014/08/13 1,240
406695 결혼 전 교환품목 목록이 건강검진 말고 뭐가 있을까요? 10 멍멍 2014/08/13 1,887
406694 크림스파게티를 만들었는데. 10 ... 2014/08/13 2,972
406693 결정을 안하는 부모님.. 6 앙이뽕 2014/08/13 2,422
406692 보통 이 중 더 선호도 높은 메뉴가 뭔가요 9 .... 2014/08/13 1,277
406691 7,8천원짜리 반찬 부실한 집밥식당글이요 참 고마워요^^ 19 난 요리대장.. 2014/08/13 5,321
406690 이거 어째야 하나요... 5 길을걸어 2014/08/13 1,301
406689 전동 연필깎이 vs 기차 연필깎이 조언 좀 주세요 10 ..... 2014/08/13 2,564
406688 전세금 반환 절차 어떻게 할까요?? 6 도와주세요 2014/08/13 1,819
406687 과일당도 높히려고 사카린 쓰더라는 글을 읽었는데... 2 토란11 2014/08/13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