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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혜처벌]고염호석님 상황, 21일(수)집회, 삼성AS 표적연행 구속탄원서

거니 살아있네~~ 조회수 : 985
작성일 : 2014-05-20 17:58:41
맨 아래 탄원서가 있습니다. 탄원서 부탁드립니다. 

(공지)
17일 18일 연행자분들, 그리고 함께했던 모든분들과 함께 합니다. 

"더 잡아가라 우리 모두가 세월호다. 폭력연행규탄 박근혜퇴진 연대마당" 
5월21일(수) 7시 대한문(장소변경시 재공지) 

먼저준비하는사람들 / 향린교회, 가만히있어라, 비없세 장기투쟁사업장공투단, 데모당, 노동자공동행동, 횃불시민, 만민공동회 등

다~ 잡혀 가겠다고 결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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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통.. 삼성서비스 양산 분회장 자결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06695

자결한 삼성서비스 양산분회장 유서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06848

고 염호석님의 시신을 경찰에게 탈취당했습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07061

시신 탈취 과정과 집회 계획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07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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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자료 ]  2014. 5. 20(화) 오후 2시
경찰, 화장장 폭력난입해 열사 유골함 빼돌려
밀양화장장에 온 염호석 열사 생모, “내 아들 유지대로 하게 해달라”
캡사이신 뿌리며 생모마저 폭력 진압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모든 것은 기만이었다. 경찰의 무지막지한 시신 탈취 후 옮겨진 부산 행림병원 장례식장 빈소는 가짜였다. 열사의 시신은 모종의 힘에 의해 알 수 없는 곳으로 옮겨진 후, 오늘 정오를 전 후 하여 화장되었다. 현재 열사의 유골은 밀양공설화장장에 있으며, 염호석 열사의 가장 가까운 동료였던 부산양산지역 조합원들은 화장장 앞 입구에 연좌, 열사를 지키고 있다. 

부친과는 별도로 18일 오전 서울에 올라와 노동조합에 장례 일절을 위임한 바 있던 생모 박씨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듣고 밀양으로 달려와 “내 아들의 유언대로 하게 해달라”, “유해라도 넘겨달라”며 요구했으나 철저하게 거부 당했다.

경찰 300여 명은 밀양화장장에 집결해 진압 장비를 증강한 후, 생모는 “염호석 분회장 유해라도 넘겨라”고 요구했으나, 결국 경찰은 오후 2시부 최루액(캡사이신)을 난사하며 강제 진압을 가하기 시작했다. 밀양화장장 앞은 아수라장이 되었으며 현장에서 열사의 유골을 지키던 삼성전자서비스 AS기사 80여명과 금속노조, 민주노총 부산본부 간부 등 100명은 격렬하게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13시)

지난 5월 18일 무자비하고도 몰상식한 장례식장 난입, 시신 탈취 후 이틀만에 자행된 경찰의 이와 같은 만행은 그 뒤에 과연 어떤 거대한 세력이 있는지 충분히 의심케 한다. 열사의 생모의 요구마저 묵살하고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폭력적으로 자행되었다. 생모는 망연자실 자리에 주저 앉았고, 생모마저 짓밟고 폭력 만행을 자행한 경찰은 유유히 유골함을 빼돌렸다.

삼성 자본의 노조 탄압이 죽인 열사, 이제는 시신마저 능욕하고, 친모마저 욕보이고 있다! 대체 왜 우리가 삼성 자본과 정권의 결탁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이 만행을 지켜보고 있어야 하는가! 삼성전자서비스 모든 노동자가 울분에 차서 외치고 있다. 

오후 12시 30분
고 염호석열사 생부 끝끝내 유서 외면하고 화장했습니다. 
밀양화장장에 현재 생모, 조합원들과 경찰이 대치중입니다. 
경찰이 또다시 폭력 난입하여 생모의 절규마저 짓밟고 열사의 유골함을 빼돌렸습니다.

700명이 넘는 삼성서비스 노동자들이 삼성의 만행과 시신 탈취 경찰을 규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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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민중항쟁 34주년이었던 지난 5월 18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천인공노할 열사 시신 침탈 과정에서 24명의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폭력 연행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 2명의 AS 노동자가 '표적' 지목되어 구속영장 청구되었습니다! 
시민 여러분, 노동자 동지 여러분! 열사의 시신을 탈취해간것도 모자라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일입니까?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은 열사가 된 동료의 시신을 지키고자 한 죄밖에 없습니다. 함께 지키고, 사람답게 살고자, 염호석 열사의 뜻을 이루기 위해 싸우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구속되지 않도록 탄원서 조직 부탁드립니다. 자필 작성이 더 좋다고 합니다. 아래는 탄원서 예문입니다. 인적사항 기재 후 보내주셔도 됩니다.

탄  원  서

이    름  : 
생년월일  :
주    소  :

지난 최종범 열사를 떠나보내며 흘린 눈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저희들은 지난 5월 17일 또다시 염호석 열사를 잃었습니다. 
“더 이상 누구의 희생도 아픔도 보질 못하겠으며 조합원들의 힘든 모습도 보지 못하겠기에 절 바칩니다. 저 하나로 인해 지회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저의 시신을 찾게 되면 우리 지회가 승리할 때까지 안치해 주십시오. 지회가 승리하는 그 날 화장하여 이 곳에 뿌려주세요.”

삼성전자서비스의 AS기사들이 삼성자본에 최소한의 인간적인 대우를 요구하는 대가가 사랑하는 동료들의 죽음으로 돌아올 줄 알았다면 우리는 결코 노동조합을 만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삼성자본은 삼성전자서비스지회를 와해하기 위해 버젓한 해운대, 아산, 이천 센터를 의도적으로 폐업하고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임원들과 조합원들을 해고자로 만들어 길거리로 나앉게 만들었습니다. 노동자들을 옭아매는 건당수수료 체계로 비수기 때 월 100만원도 받지 못 했고, 게다가 노조활동이 보장되지 않은 간부들은 조합원들보다 더 적은 월급을 받았습니다. 조합활동을 열심히 했던 염호석 열사처럼 월 70여만원, 41만원으로 월세를 걱정하고 생계문제로 근심이 눈덩이처럼 쌓이는 것이 우리의 처지입니다. 

삼성전자서비스의 AS기사들이 무슨 대단한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합원들의 생활임금쟁취, 노조활동 인정, 폐업철회와 고용보장 요구는 그야말로 소박한 요구입니다. 최소한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박한 요구가 이뤄지지 못 해 지난해 10월 31일 최종범 열사가 “배고파서 못 살겠다”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또다시 염호석 열사를 떠나보내야 하는 심정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지난 5월 18일 오후 8시경 약 300여명의 경찰들이 염호석 열사가 안치된 영안실 입구로 달려들어 시신을 빼앗아 갔습니다. 당시 경찰은 공권력을 투입하는 이유와 시신을 어느 곳으로 옮기는지, 시신을 옮기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하여 아무런 설명도 없이 다짜고짜 조합원들을 밀어붙이고 강제 연행하였습니다. 유언장이 있고 유족도 동의하였는데 왜 경찰이 물리력을 동원하여 강제로 열사를 데려가야만 했는지 저희로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라두식, 이정구, 김남수는 누구보다 염호석 열사를 떠나보내면서 가슴아파한 사람들입니다. 피의자들에게 죄가 있다면 열사의 마지막 가는 길, 고인의 유지(遺志)를 받들고자 했던 소박한 소망밖에 없습니다. 부디 피의자들을 하루빨리 석방하여 가족과 동료들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팩스 0303-3440-0714
이메일 samsungsvc.uni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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