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희애랑 같은 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저녁에 운동장에 산책을 나갔다가 개에게 물렸습니다.
개를 좋아하는 아이들 특성상 예쁘다고 쓰다듬는 과정에서 물렸다고 합니다.
한 명도 아닌, 두명이 물렸는데 반바지를 입고 있던 아이는 살이 깊게 패이고 충격으로 계속 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를 키운다는 개 주인 여자의 행태가...
"우리 개는 원래 안 무는 데 이상하네... 미안해... 호호! 이게 우리 강아지 아빠 연락처야. 아프면 연락해."
그런데, 주고 간 전화번호는 없는 번호라는 사실....
게다가 개 목걸이는 하지도 않았고,...
그 이야기를 전해듣는 순간 분노가 치솟았습니다.
그 아이 부모님이 맞벌이라서 후에 얘기를 전해듣고, 경찰에게 신고하고 지금 조사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는 충격 받아서 먹지도 못하고 울고만 있습니다.
애초에 끈도 하지 않고 다니는 것도 문제고, 개가 물었으면 바로 그 자리에게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야하는데
병원에도 같이 가주지 않고, 거짓 연락처를 남기기까지 정말 인간 이하의 쓰레기였습니다.
그런 인간이 동물이 예쁘다고 키우면 과연 그 자격이 있는 건지요?
끈으로 묶은 개를 보고도 아이들은 기겁을 합니다. 자신의 눈에만 이쁜 애기이지...
타인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입니다. 한 밤중에 개짖는 소리도 문제지만... 제발 위협감 느끼게 하지마시고요.
아이들에게도 타인으로 인해 상처를 입었을 때는 반드시 그 자리에서 전화를 걸어서 확인하고 꼭 병원에 같이 가라고
알려줘야겠네요. 물론 그전에 부모님과 경찰에게 신호하는 것이 우선이구요.
개를 기르는 게 유행처럼 되어 버렸는데, 자격 없는 인간들은 개를 제발 기르지 마세요. 이건 뭔 폭력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