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젠 아침에 캔맥주까지 마시네요

알콜조아 조회수 : 4,059
작성일 : 2014-05-20 09:19:19

어느새 부터인가  술이 좋아졌습니다.

애들이 고딩 대딩이고

남편따라 해외에서 주재원생활하다보니 외로워서??

핑계인지는 모르지만 사교적인 성격도 아니고 또 원하지도 않고. 암튼 

낮에 포도주를 홀짝홀짝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술먹을땐 빈속에 항상 마십니다.

왜냐면 빈속에 술이 타고 내려가는 그 기분과 쉽게 취해서요.

그렇다고 많이 먹지는 않습니다.

750ml 포도주 한병 사다놓으면 빠르면 3~4일이나 일주일에 한병정도 먹으니까요.

 

근데 슬금슬금 걱정이 되네요.

키친 드렁커. 주부들이 몰래 술먹다가 중독된다는거요.

얼마전부터 두려워서 포도주를 안사다 놨더니

술이 없으니 남편 캔맥주까지 손을 대네요.

제가 본래 배부른 맥주같은 술은 입에도 안대는데 없다보니 마시고는 싶고 해서

캔맥주 하나 먹으니 이것도 제법 취하네요.

 

남편과 애들 다 나가고 아침에

82하면서 맥주한잔.

넘 좋은데.

이거 이러면 안되겠죠??

IP : 202.156.xxx.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20 9:22 AM (119.192.xxx.47)

    본인이 알콜중독인거 모르겠어요?
    양하고 상관없어요, 알콜중독의 정의 찾아 보세요.

  • 2. ㅇㄹ
    '14.5.20 9:25 AM (211.237.xxx.35)

    그게 알콜중독이예요. 술이 마시고 싶다 주기적으로 마시고 싶고
    그 유혹을 참을수 없다는게 바로 알콜중독
    나중에 알콜양이 늘어나고 간손상 뇌손상 되어서 알콜성 치매며 간경화겪어봐야 그때서야 후회하죠.

  • 3.
    '14.5.20 9:28 AM (180.230.xxx.48)

    알콜중독이십니다.
    지금 깨달으셨을때 끊어내셔야 해요.
    오늘부터 당장 금주하시고 다른 취미생활을 해보세요.
    술이 쎄신거 같지도 않으신데...그럼 정말 알콜성치매에 걸릴수도 있으세요.
    외국이시라니 교회에라도 나가보시면 어떨까요?

  • 4. 모닝와인
    '14.5.20 9:44 AM (58.251.xxx.230)

    댓글 달려고 로긴 했어요. 저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래요. 조용한 오전이나 혼자있는 시간에 와인이나 맥주 한두잔 하며 음악도 듣고 책도 보고 그 시간이 좋아요. 외국 사람들은 아침 점심 저녁 가리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마시는 것 일상 이예요. 힘듣 집안일 할때 와인 한잔과 함께 하면 술기운에 후딱 해 치우기도 하고. ㅎㅎ 전 큰 문제 아니라 생각 들어요. 회사 출장 갈때도 낮에 체력소모가 심하면 점심때 와인 한 잔 하며 쉬죠. 뭐 어때요. 그정도로 중독 될 것 같지는 않은데요. 영 조절만 잘 하시면 될 것 같아요.

  • 5. 고고
    '14.5.20 9:55 AM (118.42.xxx.125)

    저도 슬슬 날더워지기 시작하니 집안일하고 간단히 끼니챙겨 시원한 맥주한캔 하면서 스트레스 풀어요. 낮에 마시는 그 자체가 나쁘진 않은거같은데 횟수는 좀 조절해야겠죠

  • 6. ㅇㅇ
    '14.5.20 9:58 AM (211.51.xxx.121) - 삭제된댓글

    집에 술을 쟁여놓지 마세요. 있으면 마시게 되요. 약도 아니고. 당장 집안에 있는 술들 개수대에 부어버리세요. 외국에서 맥주는 물보다 싼데 아깝다 생각 마시고. 항상 술은 정해진 날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마신다 생각하세요.

  • 7. 원글
    '14.5.20 10:04 AM (202.156.xxx.10)

    230님.
    많은 위안과 변명?이 되었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양조절 잘 해야겠습니다

  • 8. 까페디망야
    '14.5.20 10:39 AM (182.230.xxx.159)

    와인 한잔 정도는 괜찮을 것 같아요.
    저도 경험상 낮에 마시는 맥주가 더 취하고, 기분도 안좋더라구요..
    원글님 한잔 정도만 마시고, 매일은 마시지 말고 하루 띄워보고 이틀 띄워보고 본인의 욕구를 조절해보세요.
    한국에서는 낮에 와인을 마셔도 마음이 불편하고 뭐에 쫒기는 것 같고 그래요.. 정보의 홍수속에 살다보니 신경쓸일이 너무나 많고, 나라도 이꼴로 돌아가니 불안하고 아이들 생각하면 걱정도 많아지고..
    저두 남편 주재원생활로 잠시 나갔었는데, 그 조용하고 고요함속에서 와인 한잔 정도 마셨던것이 지금은 이룰 수 없는 사치고, 그 생활이 매우 그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750 sbs 기자 '담화에 줌기법을 쓴건 처음...' 11 영양주부 2014/05/21 3,183
381749 82님들은 모두 서명하셨나요? 예은이 아빠 페북에서 퍼왔습니다... 22 잠이안온다 2014/05/21 2,128
381748 일제시대부터 엠비정부까지 현대사 쉬운정리 6 술술읽혀요 2014/05/21 1,100
381747 얼갈이배추 데쳐놓은게 두단입니다. 7 무지개 2014/05/21 1,528
381746 종편뉴스채널 언론에 테러당하는 기분이에요 1 뉴스들 2014/05/21 725
381745 제가 사회성이 부족한 걸까요? 4 2014/05/21 1,997
381744 아랍에미레이트 간 건 별 뉴스가 없네... 9 존심 2014/05/21 1,721
381743 (박근혜 아웃)난소혹에 무배란인 경우요.. 1 난소혹 2014/05/21 1,287
381742 자궁내막종 수술 해보신 분 계실까요? 1 조언부탁 2014/05/21 4,206
381741 (수정)삼성집회. 대한문 [더 잡아가라. 무능혜퇴진 연대마당]과.. 1 독립자금 2014/05/21 802
381740 이른아침에 운동할때도 자외선차단제 발라야하나요? 5 연아커피 2014/05/21 2,681
381739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조작, 거짓말이 많아요? 20 ㅇㅇ 2014/05/21 2,054
381738 조간브리핑(14.5.21) - "단원고생 전원구조&qu.. 3 lowsim.. 2014/05/21 1,306
381737 YS 아들 김현철 "청와대가 제일 문제인데, 청와대 .. 8 요즘 이쁜짓.. 2014/05/21 3,481
381736 집에서 휴대폰만 하는 남편, 어떡하죠?ㅠㅠ 7 신혼 2014/05/21 5,363
381735 3차 병원 진료의뢰서 받을때요 2 .. 2014/05/21 2,505
381734 6천톤급 선박이면 화물도 6천톤? 기본도 몰랐던 직원들 1 세우실 2014/05/21 774
381733 서울 근교 팬션 좀 추천해 주세요! 2014/05/21 608
381732 서초강남 중3들은 영어가 1 ㅌㅌ 2014/05/21 1,944
381731 박근혜 사주 6 나마스떼 2014/05/21 24,884
381730 옷닭의 눈물을 동영상으로 프레임별로 분석한 사람이 있네요 ㅋㅋㅋ.. 2 참맛 2014/05/21 2,295
381729 (죄송합니다)오피스 2013에 microsoft office p.. 1 오피스 2014/05/21 2,285
381728 (죄송해요) 대구에 달팽이관 어지럼증 잘 보는 병원 있나요?? 5 나야나 2014/05/21 9,054
381727 역사학자 전우용님이 정몽준의 반값등록금 반대에 날린 명언입니다... 6 -- 2014/05/21 3,169
381726 죄송하지만 코스트코사업자로 가입문의좀 드려요. 3 니무 2014/05/21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