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왕따문제로

중1학부모 조회수 : 1,296
작성일 : 2014-05-20 09:03:47

왕따문제로 얼마전 조언글 올렸었죠

아이 톡에서 왕따글을 보고 충격을 받았었어요

애는 서럽게 울고 여기에 낄수도 저기에 낄수도 없다고  친구가 친해지면 그친구들과 못만나게하고  급식 줄서있을때 밀려서 매일 남는 애들하고만 먹고 자긴 준비물도 다 빌려주는데 친구들은 가져가서 망가뜨려 가져오고 먹을것을 자기들끼리만 먹고  저희 아이가 가져가면 그냥 가져가거나 달라하면 먹어! 라며 신경질적으로 주고.........등등  완전히 없는 사람 취급하고 이야기해도 듣지않고 아이가 얘기하면 그냥 무시...

다른 아이랑 함께 걸어갔더니 그친구 불러 왜 쟤랑 다니느냐고 뭐라했단 얘기....

너무도 속이 상해 전학까지 고려했지만 교육청에 전화해보니 전학을 가기에도 애매한 상황이네요

 

그런데 어제 일이 크게 되었어요

학교앞에서 제가 아이를 기다리다가 그아이를 본거에요

그때 조언글중 주동자를 찾으라해서 유심히 알아보니 한두명이 있더라구요\

나머지 아이들은 그냥 휘둘리는것같고

그아이를 딱 맞딱뜨려 첨엔 잘지내라 하고 돌아서는데 그러면 안될것같은거에요

그래서 아이를 불러다 우리아이가 글을 썼는데 맘이 아픈것같더라

이야기를 하는데 아이가 잘모르겠다는거에요

저는 황당하고 옆에 있는 친구가 막 설명을 하는거에요

다투었는데 풀어볼라했는데 저희 아이도 풀지않았다고

장난인데 너무 진지하다고

저희 아이 통곡하던거 생각나서 저는 점점 흥분하고 왕따조장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니 내일 내가 학교 갈꺼다 등등 저도 쎄게나가고 돌아섰는데

맘이 너무 않좋았어요

애들한테 그럴것은 아닌데 싶어서

그래서 그길로 선생님을 찾아뵈었더니

반 분위기가 그런 분위기가 있다네요

왕따 트라우마 있는 아이들이 몇 있ㅇ어서   그런식으로 간다는거에요

우리 아이도 소심하고

그렇다고했어요

오늘도 무슨 일이 있었다면서 그문제도 해결해야한다면서

다시한번 잘 살펴보겠다고 말씀하셨어요

몇몇 아이들이 그룹을 짓고 그런분위기 가 있긴하다면서

 

돌아오면서 일단은 잘 살펴본다하셨으니 우리애를 잘 다독이자 생각했는데

그중 한엄마와 안면이 있어 전화가 왔어요

이야길 하다보니 저희 아이도 좀 뻣뻣했던가봐요

저희 아이말을 누구랑 친해지느라 저를 내쳤다가 다시 풀자하니 사람을 넣고 빼고 싫었다고 그래서 싫다고 했다나나봐요

아무튼 욕하는것도 그들은 장난이라하고 민것도 장난이라하는데 우리아이도 그거에대해 정색한건 사실이었던거고

제가 굳이 맞지않는 친구랑 너무 힘들게 어울리지 말라고  그럼 너도 누구누구랑 놀면 되지않느냐

이문제를 상의하고 의논했던 친구 엄마가 있는데 그엄마에게 부탁했거든요 잘좀 챙겨달라하라고

 

일단 결론은 그거네요

그쪽에서 아이를 무시하며 왕따행동을 한건 맞고

그런데 저희 아이도 그 맞대응을 했다는거죠 전 일방 당했다고만 생각했는데 어느정도 여지도 준것같고

한편 생각하면 그럼 무조건 그친구들에게 맞춰야만 친해질수있는건가 라는 생각을 하네요

일단 저희 아이더러 선생님이 상담자료등 나눠주면 상세히는 쓰라했고

대신 너두 너무 할말 딱딱하지는 말라했어요

그냥 유하게 지내라고

 

제가 이 처신을 어떻게 해야할지

잘한행동일지 실수일지 모르겠네요

 

너무 혼란스럽고 힘들어 이렇게 글을 남겨봐요

IP : 123.214.xxx.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5.20 9:13 AM (211.237.xxx.35)

    복잡하게 생각하실것 없어요.
    아이가 몇살 몇학년인지 모르겠지만, 왕따는
    너 쟤랑 놀지마 라고 시키는 애가 있다면 그게 왕따주도입니다.
    내가 쟤랑 안맞아서 안논다 이건 그럴수 있어요. 니가 잘못했니 내가 잘했니 잘잘못을 따질것도 없고, 너도 쟤랑 놀지마라라고 말하는 순간 바로 왕따 주동자가 되는거거든요.
    그런 애한테는 부모가 강력하게 말해야 합니다.
    너는 우리애랑 놀지말라고 아는척도 하지말라고 대신 너만 놀지마는것에서 끝내라 다른 애한테
    놀지말라고 말하면 왕따주동자로 신고할꺼라고요.
    그 부모 상대할것도 없어요. 왕따 주동자는 처벌대상이니깐요. 그쪽에서 합의를 하러 오든지 사과를 하러 오든지 알아서 하라고 해야죠.

  • 2.
    '14.5.20 9:58 AM (175.211.xxx.206)

    몇학년인지 모르겠지만 만일 고학년 여자아이라면.. 반에 그런 분위기 분명히 있긴 있습니다.
    원글님 아이가 좀 뻣뻣하다 하더라도 그게 꼭 이유는 아니고, 왕따를 주도하는 아이가 분명 있어요. 나머지 아이들은 슬슬 그 주도자를 따라가는 것이고요.
    원글님 아이가 통곡을 했을 정도면 원글님이 개입 하시는세 좋습니다.
    저희 딸도 6학년인데 작년에 좀 그런 분위기 있길래.. (저희 딸은 통곡한 정도는 아니고 그 아이가 좀 분위기가 그래.. 하며 불편해하는 정도였어요.)
    제가 학교 좀 자주 가서 관심을 보이는 척 하며 그 아이 앞을 왔다갔다 했더니.. 다시 친해지긴 하더라구요. 여자 아이들 은밀히 왕따.. 그런 분위기 있는건 분명하구요. 그러다가 또 가까워지기도 하고 그래요, 한마디로 변덕이 굉장히 심하죠. 예민하고 소심한 아이가 그 분위기에 휩쓸리면 많이 고통스럽죠. 저희 아이는 약간 털털한 스타일이라 그러든지 말든지 신경을 안쓰는 편인데도 좀 불편하다 하더라구요.
    원글님께서 그 아이에게 한마디 따끔하게 하신 것은 잘하신 것 같아요. 이후에도 그 주변에서 계속 내가 보고있다.. 하는 인상을 심어주세요.

  • 3. ....
    '14.5.20 10:18 AM (218.186.xxx.10)

    왕따 가해자들이 순순히 자백하는경우가 있겠어요.
    백이면 백 자기들한테는 다 장난이라고 그러지.
    애 학교 봐도 학교에서 왕따 교육할때 맨날 듣는 얘기가 나한테는 장난이라도 상대가 기분 나쁘면 장난이 아니고 왕따다 이거던데 그거 다 알면서도 일단 핑계가 없으니 장난이다 이러는거죠.
    다른 친구랑 가도 걔불러서 왜 쟤랑 다니니 이게 대표적인 왕따짓이지 무슨 장난이예요.
    원글님 애가 욕하고 민다고 정색도 안하고 가만있으면 그게 바봅니다.
    친구에게서 왕따당했다가 다시 잘지내자 할때 거부한것도 절대 뻣뻣하게 군거라고 생각안해요 너무나 당연한 반응이지. 누군 속도 없나요.

    중학교 여자애들 그룹만들었다가 돌려가면서 왕따한다고 그 문제로 딸 키우느 엄마들 마다 골치 아프다고 했어요.
    아마 틀림없이 걔들도 당할 날이 있을거예요.

    원글님 아이가 친하게는 아니라도 불편한 학교생활이 싫어서 표면적으로 화해를 할 생각이 있으면 선생님께 화해할 생각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중재해달라고 하세요.
    걔들이 아직도 풀 맘이 있는지, 풀려면 먼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하는거니 그럴 맘은 있는지 아셔야죠.

    그게 아니라 원글님 아이가 걔들이 다시 한번 관계 개선을 해봐야 할 가치조자 없다고 느껴지는 아이들이라고 한다면 톡에 올라왔던 왕따글 그간 어느 날에 무슨 왕따 가해가 있었는지 최대한 기억해서 다 문서화해서 학폭위 열어달라는 준비를 하셔야죠.

  • 4. 중1학부모
    '14.5.20 5:46 PM (123.214.xxx.61)

    고맙습니다.
    일단 학교에서 종이같은걸 돌려 피해사실같은거 있으면 쓰라고했나봐요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던것같고
    아이들이 사과했다고하네요
    그래서 알았다고 좋게 잘했다네요
    다행입니다
    도움 많이 되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6650 초등6, 3학년 방학중에 풀 수학문제집 꼭 추천부탁드립니다 3 수학문제집 2014/07/12 2,165
396649 만 3살 쌍둥이 남아들 어떻게 훈육해야 할까요? 4 훈육 2014/07/12 1,728
396648 인색한 노인 14 ㅇㅇㅇ 2014/07/12 3,484
396647 혹시 뽐뿌 구입 시 페이백 문제 없을까요? 1 휴대폰 2014/07/12 1,077
396646 와 조혜련 결혼했었나요? 연애갸중계 2014/07/12 1,994
396645 세면기 수도를 5시간 연속 틀면 물세가 얼마 나오나요 5 아 놔~ 2014/07/12 2,295
396644 특목고 다니면서 기숙사에서 공부 안하는 아들.. 8 쿠나쿠나 2014/07/12 4,715
396643 축구 이야기.. 5 어린왕자들 2014/07/12 1,140
396642 엄마가 신을 건데요 2 신발 2014/07/12 1,580
396641 모기가 절대 안물어요. 30 2014/07/12 10,392
396640 코렐냄비 사용하시는 분~ 4 2014/07/12 4,358
396639 국민tv 어제 그제 노종면씨 휴가 였나요 2 , 2014/07/12 1,143
396638 4살 아이랑 2살 아이랑 부딪혔는데요. 2 소리 지르는.. 2014/07/12 1,247
396637 루이비통 에바클러치, 백화점 매장이나 면세점 가면 바로 구매할수.. 1 있나요? 2014/07/12 1,653
396636 아멘충성교회 - 이인강 목사 raqoo 2014/07/12 13,840
396635 급질) 카스피해유산균 그냥 실온방치 괜찮나요? 4 카스피해유산.. 2014/07/12 1,466
396634 끓이지 않은 오이지 국물 재활용하려는데요... 2 gks 2014/07/12 1,751
396633 80년대 sf전집 읽으신 분 계실까요? 14 sf소설 2014/07/12 2,031
396632 보세 옷이 더 비싸네요 5 옷이 사고파.. 2014/07/12 2,928
396631 "어머니, 1인 피켓 시위 제가 해볼게요".. 1 무능그네 2014/07/12 1,681
396630 넘넘 가정적이고 돈잘버는 의사남편이라면 다른 단점은 덮을 수 있.. 12 .. 2014/07/12 8,671
396629 빌리부터 동영상^^ 1 비리부터 2014/07/12 1,248
396628 부추가 독한가요? 8 나비잠 2014/07/12 2,692
396627 전세계약이 남았는데 집이 팔리면 나가야 하는건 가요? 1 집이요.. 2014/07/12 1,610
396626 데님셔츠나 데님원피스 여름에 괜찮을까요? 8 시원한 여름.. 2014/07/12 1,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