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친구랑 싸웠는데 제가 억지를 부리고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withpeople 조회수 : 2,611
작성일 : 2014-05-20 00:34:05
오늘 저녁에 남자친구와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그런데 제가 내일까지 급히 마무리해야할 일이 있어서 카페에서 혼자 일을 하고 있었고, 남자친구와 남자친구의 친구는 둘이서 술을 마시러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한 2시간 반 정도 지나서 남자친구가 카페로 돌아왔어요. 그러면서 헤어지기 전에 간단하게 야식을 먹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다지 내키지 않았지만 같이 있고 싶어서 그러자고 대답했어요. 그리고서는 바로 짐을 정리하는데 남자친구가 내려가 있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남자친구 붙잡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같이 내려가고 싶어서 
"짐 금방 챙기는데 같이 내려가면 안돼? "라고 물어봤어요.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친구 기다리니까 빨리 나가야지." 
이렇게 대답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다시 
"이거 챙기는데 얼마나 걸린다고 같이가자." 라고 이야기했는데 그는 이미 멀찌감찌 문쪽으로 저는 제말이 무시당한 것 같아서 기분이 상해서
"야, XX야" 라고 대답했는데
기분이 상해서 내려와서 남자친구 친구가 있는데 
"야 나 기분 상했어. 왜 사람말을 무시하고 그냥 가" 라고 말했어요.

지금 이것 때문에 남친하고 냉전상태 됐는데요.
사실 아주 사소한 문제이긴 한데, 남자친구가 왜 그런 걸 가지고 화를 내냐, 친구 앞에서 부끄럽지도 않냐. 이런식으로 모든 걸 제 잘못이라고 이야기하니까 기분이 정말 정말 나빠서 먼저 화해하고 싶지가 않아요. 결국 제가 싸우다가 울기까지 했는데 저한테 너에게 실망했다. 자기는 내 기분 상하는 거 다 받아주는 사람 아니라며 말하다가 전화 끊어버리더라구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정말 잘못 행동하고 있는 건가요?
현명한 답을 찾고 싶어요..
IP : 175.197.xxx.1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주
    '14.5.20 12:37 AM (112.121.xxx.135)

    만나는 친구 아니면 특히 커플 두 분이 혼자인 상대를 더 배려해야죠.
    바꿔서 님의 친구가 있을 때도 마찬가지.

  • 2. ;;
    '14.5.20 12:39 AM (211.205.xxx.135) - 삭제된댓글

    저도 친구앞이라면 좀 부끄러울것 같아요.

  • 3. withpeople
    '14.5.20 12:40 AM (175.197.xxx.162)

    그렇군요. 역시 제가 너무했나봐요.. 휴.. 이걸 어떻게 풀어야할지..

  • 4. ;;
    '14.5.20 12:45 AM (211.205.xxx.135) - 삭제된댓글

    감정의 쓰레기통 삼는건 앞으로 주의하시는걸로 하구요.
    일단 남이 잘못하신거 담백하게 사과하시고 그리고 속상했던덤 사과 받고 싶은점 차분히 말씀하세요. 잘 마무리되길 바라요. 남녀사인 비일비재한 일이니까 너무 고민하지마시구요.

  • 5. ㅇㄹ
    '14.5.20 1:08 AM (211.237.xxx.35)

    여자인 제가 봐도 님이 잘못했어요. 왜 친구 있는 앞에서 그래요.
    나중에 조근조근 말했어도 될일을..

  • 6. withpeople
    '14.5.20 1:31 AM (175.197.xxx.162)

    문자했는데 읽질 않네요. 휴.ㅠㅠ

  • 7.
    '14.5.20 2:53 AM (1.241.xxx.162)

    남친 친구앞인데...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시지...
    남친 얼굴 뭐 만들었네요...입장 바꿔 생각해 보셔요

    사과하셔요~님이 잘못했어요
    특히 남자들은 본인 친구들 앞에서 자기를 무시하는 태도 굉장히 싫어해요...

    고민하지마시고...사과하셔요

  • 8. ,,
    '14.5.20 4:17 AM (72.213.xxx.130)

    문자 안 읽은 것도 남친 탓을 하시네요. 님 철좀 드삼.

  • 9. ...
    '14.5.20 8:01 AM (119.192.xxx.47)

    때와 장소 못 가리고 칭얼 칭얼, 어리광도 아니고 한심하고 애정결핍으로 보여요. 아빠와 남자친그 구별 안 가요? 울기까지 했는데 어쩌구는 정말 상황 파악 덜 된 거구요. 다섯살 아이 이 방법 저 방법 다 안 통하니까 울고 떼 쓰는 것을 성인여자가 하니 덜 되보여 더 실망이지요.

  • 10. 기회
    '14.5.20 10:19 AM (27.35.xxx.163)

    남자 친구분이 이번기회에 헤어지는것이 인생을 바꾸는 기회일것같네요

    어리광 그리고 무엇이던 자기중심적 인 생각 늙어도 못고치더군요.이건 제생각입니다

  • 11. 솔직히
    '14.5.21 12:18 AM (223.62.xxx.10)

    님 철 좀드삼 2 2 2 2 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4157 유지니맘님 보세요 4 진도 2014/05/31 3,115
384156 (투표했어요)건물소유주한테 쌍욕을 들었는데 출동한 경찰이 별일 .. 7 병원밀집건물.. 2014/05/31 2,041
384155 82cook 5 지나간 2014/05/31 953
384154 생협두부와 풀무원두부 어느게 더 비싼가요? 3 항상농약채소.. 2014/05/31 1,203
384153 조희연 "친일 국정교과서 반대하는 부교재 만들 것&qu.. 2 샬랄라 2014/05/31 1,123
384152 친정엄마모시고 투표하고 왔어요 7 마니또 2014/05/31 1,001
384151 5.3살 자매인데..어떤 침대를 사줘야 초등학교가서도 잘 쓸까요.. 2 자매 2014/05/31 1,130
384150 보수진영 교육감후보들..단일화 움직임할려는 가봐요. 2 수원시민 2014/05/31 986
384149 전세자금대출이요 3 ... 2014/05/31 820
384148 원글삭제했습니다 죄송합니다 14 윤미 2014/05/31 4,695
384147 서영석-김용민의 정치토크[05.31] - 6.4지방선거 최대피해.. lowsim.. 2014/05/31 923
384146 제2 외국어 2 ... 2014/05/31 936
384145 친환경 급식 3 몽즙 넌 안.. 2014/05/31 588
384144 토마토랑 양배추 같이 갈아마셔도 될까요 2 ..... 2014/05/31 2,188
384143 핏플랍중학생도 신나요ㅡ답변부탁 1 바보보봅 2014/05/31 952
384142 조희연 교육감 후보 카카오스토리 6 널리~ 2014/05/31 1,665
384141 하아... 방금 이중주차된 차 밀다가 사고 낸 글 7 ... 2014/05/31 2,990
384140 부디 이번만큼은 여러분께서 119가 되어주십시오 2 이렇답니다 2014/05/31 576
384139 문용림 후보는 어떤 인물인가요? 4 교육감선거 2014/05/31 1,580
384138 (즙들 꺼져) 끓여먹을 김치 냉동해도 되나요? 2 돌돌엄마 2014/05/31 848
384137 내폰에서 삭제하고 안보이면 3 카톡 2014/05/31 1,049
384136 머랭만들때요 1 브라운 2014/05/31 585
384135 초등5학년 과학 4 초등 2014/05/31 1,143
384134 박영선대표님 대한민국을 믿어야지요 라니요 ㅠㅠ 13 ㅇㅇㅇ 2014/05/31 3,111
384133 진도 팽목항 햄버거아저씨 9 뚜벅네 2014/05/31 3,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