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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도에 사는 안녕하지 못한 애셋 아빠가 올립니다

우제승제가온 조회수 : 3,562
작성일 : 2014-05-19 23:14:23

글을 쓰자고 마음 먹었을때

청와대 게시판에 올릴까 하다가

쓰레기통에 넣는게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2008년 가입해서 지금까지 저의 성지로 남아 있는

82에 올립니다

4월16일 

처음 세월호 사건을 접하고

아이들 전원 구조 됐다는 방송사 속보를 보고 다행이다 하고 티비를 껐습니다.

저녁에 티비를 틀었는데

전원구조는 오보였고

뉴스를 보면서 울었습니다

나날이 틀려지는 뉴스들

이곳 82에서 생생하게 올라오는 진실된 뉴스와  공중파 3사의 어용방송들을 보면서

울면서 욕하고 욕하면서  또 울었습니다

대통령의 진도 방문

대통령의 조문 연극

석가 탄신일의 하얀 옷 까지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이게 나라인가 이게 국가인가 하는 울분이 터졌습니다

오늘 아침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의 바나나를 받는  동물이 되었습니다

해경을 옹호할 생각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60년을 이어 온 하나의 국가 기관이,

3권분립이 헌법에 명시된

민주주의 국가에서 행정부의 수장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말썽 피우는 아들 호적에서 판다고 엄포주고

큰집에 양자 보내던 구한말, 아니 조선 시대의 모습 같아서

분노가 아닌 웃음이 났습니다

장수 시대에 80대 아버지가

60먹은 아들에게

물좀 주라 했는데 물 안줬다고

너 꺼져라고 하는

유치한 토픽감이 됐습니다

민주주의는 삼권 분립이라고 배웠고

삼권분립은 국가를 지탱하는 시스템이 되어야

정상이라 생각 합니다

부모도 인간 입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감정적일때 자식을 때릴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부모는

진정으로 안아 주면서

진심으로 달래 줍니다

왜냐구요?

내 새끼이기 때문 입니다

가정의 책임자가 부모이듯

국가의 책임자도 부모 입니다

지금  편부 슬하여서

우리 국민이란  자식들은

다른 나라의 조롱거리가 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말 안듣는 자식

니 애비에게 가라 하고 해경을 등 떠민 것 같습니다

자식이 잘못하면 그 책임은 부모에게 있습니다.

자식을 잘못 키운건 부모인 까닭 입니다

잘못  큰 자식을 탓하지 말고

편모의 자리를 집에서  홀로 즐기시길 권합니다

박근혜 각하

IP : 1.226.xxx.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19 11:17 PM (58.233.xxx.236)

    공감합니다

    하지만 글을 읽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고 트집잡는 분이 계실 거 같아요..

  • 2. 숨김없이 공개하고
    '14.5.19 11:36 PM (121.145.xxx.107)

    제대로 수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했지
    해경을 해체하라 한 적 없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은 댓통의 월권이고요
    법률상 정해진 조직을 말 한마디로
    지 멋대로 하겠다는건
    82가 아닙니다.

    청와대가 더 어울리는 글인 듯 하군요.

  • 3. ...
    '14.5.19 11:37 PM (121.168.xxx.43)

    죄송합니다만... 저 트집 잡으렵니다.

    참.. 늦게까지도 그러려니 하셨군요. 대통령을 부모라 생각하셔서 인가요?

    그렇죠. 박근혜씨가 박정희씨의 허물을 인정하기 힘든 것 처럼 말이죠.

    하지만.. 전.. 국가의 책임자를 부모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모, 자식 관계는 저 위 박씨 부녀처럼.. 서로의 잘못에 냉정할 수 없기 때문이고..

    국가의 책임자는 그런 마인드로 서 있을 자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청와대 계시판에.. 박근혜씨 하야를 주장하는 글이 오르자.. 댓글에.. 군사부일체이니..

    나라의 어머니.. 이니 하는 말로 엄중하게 꾸짖던 분들의 목소리가 겹치면서.. 원글님의 글이

    기분이 나빠집니다.

    해경을 없애는 건.. 아니라는 생각엔 동감하시만... 부모와 자식의 관계로 접근하고 호소하시다니.

    제가 정녕 달을 못 보고 있는 게 맞을 까요?

  • 4. ......
    '14.5.19 11:41 PM (58.233.xxx.236)

    달을 못보시는 걸로 보입니다

    원글의 부모가 군사부일체나 나라의 어머니와 같은 의미가 아닌 건

    글을 읽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 5. ~^^~
    '14.5.19 11:42 PM (110.70.xxx.56)

    집회 때
    저희 아기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

  • 6. ~^^~
    '14.5.19 11:44 PM (110.70.xxx.56)

    담에 또 뵈요~^.*


    .

  • 7. ...
    '14.5.19 11:51 PM (121.168.xxx.43)

    용하십니다. 다시 읽어도 달이 안보입니다. ㅜ.ㅜ

    저... 문과 출신에 논술 선생까지 한 사람입니다. -.-


    "지금 편부 슬하여서

    우리 국민이란 자식들은

    다른 나라의 조롱거리가 되었나 봅니다. "


    편부니, 편모니 하는 표현은 현 상황에 적합하지 않을 뿐더러

    지난 주말 광화문과 안국동에서 끝까지 애써주신 국민들을 생각하면

    다른 나라의 조롱이 된다는 말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조롱거리는 국민이 아니라 이 나라 대통령과 공권력이죠.

    핵심을 명확히 집어내지 않는 이 글에 공감이 가신다는 윗님의 의견은 존중하지만

    이 글에서 부모 운운하는 표현이 달갑지 않은 제 의견도 존중해주시죠.

    이 글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달을 볼 지 모르겠지만요.

  • 8. 우제승제가온
    '14.5.19 11:59 PM (1.226.xxx.4)

    국민학과 출신이 비유법도 안 배우셧나 보네요
    결혼 안한 바뀐애를 최대한 정중하게 표현 했습니다 제 나름대로
    그리고 저는 제가 쓴글에서 님이 달보라고 쓴글 아닙니다
    님이 제달이 어떤 달인지 알고 반박 하시는지 묻고 싶네요

  • 9. 우제승제가온
    '14.5.20 12:01 AM (1.226.xxx.4)

    제가 어떤달을 좋아 하는지 제 닉넴 쳐서 보시고
    같은달을 보시는 분이면 댓글 다시고
    다른달을 보시면
    제가보는 달이 무엇이 잘못 됐는지 반박 기다립니다

  • 10. ....
    '14.5.20 12:26 AM (121.168.xxx.43)

    우제승제가온님.

    제가 비유법을 모를 일 있나요?

    님의 닉넴 쳐보라 해서 쳐봤습니다.

    다행히도 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같은달인 것 같군요. ^^;;

    그리고 사실 님의 닉네임도 눈에 익은 편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제가 님의 개인 홈페이지에 들어온 사람은 아니죠. 그러니

    제가 님의 닉네임을 일일히 기억하고 어떤 분이신지 기억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그냥 제가 댓글을 단 이유는 님이 어떤 분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원글을 읽었을 때.. 드는 제 심정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글쓴이를 잘 아는 분은 평소 성향을 아니까.. 이런 식의 비유법을 알아 들을 수 있겠지만

    서로 모르는 사이에선 이런 비유법은 충분히 오해를 불러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82 회원들이 원글님을 다 아는 건 아닐테니까요.


    그래도 제 댓글로 인해서 기분이 언잖으셨다면 진심 사과드리겠습니다.

    제가 댓글을 자주 다는 사람이 아닌데... 원글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원글님의 비유가 공감이 가지 않았어요.

    죄송합니다.

  • 11. 우제승제가온
    '14.5.20 12:44 AM (1.226.xxx.4)

    사람은 다 틀립니다
    어떤이는
    꽃을 보았는데
    그 꽃을 돈으로 보고
    어떤이는
    진정 꽃으로 봅니다
    편부 편모를 쓴 제 뜻은
    엄마의 마음으로 정치를 하겠다는
    대선때 연설 했던 것을
    비꼬은 것 이였습니다
    법적으로 결혼도 안한 사람이
    어떻게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궁금 했습니다

    의견은 누구나 틀릴수 있고 대화를 통해서 갭을 줄여 가는게 옳은거라 생각 합니다
    제 진심으로 남의 사과 고맙습니다
    제주도 오시면 연락 주십시요
    wjsjyk@hanmail.net

  • 12. 우제승제가온
    '14.5.20 1:00 AM (1.226.xxx.4)

    오타 수정 합니다
    남- 님

  • 13. 우제승제가온
    '14.5.20 1:56 AM (223.33.xxx.98)

    편부가 아니라 편모 슬하로 수정 합니다
    핸드폰으로는 원글 수정이 안돼네요

  • 14. . . . .
    '14.5.20 5:30 AM (125.185.xxx.138)

    저는 이해되는데요.
    편모이지만 기분안나빠요.
    그러니 좀 패스하시고요.

    앞으로 어떻게 될 지 걱정이네요.
    살다가 나라걱정할 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그네 찍지는 않았지만 개판인 나라꼴에
    국민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려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안되거든요.

  • 15. 건너 마을 아줌마
    '14.5.20 8:22 AM (222.109.xxx.163)

    뜬금없지만 그 날 이후 전 고딩이라 안쓰고 꼭 고등학생이라 씁니다
    바빠 죽겠는데 글자 두 개 더 치는게 쉽진 않지만~ ^^;;
    우제승제가온님 (길어..ㅠㅠ) (허긴 제닉은 더 기네요.. ㅠㅠ) 부탁대로.
    힘냅시다.. 이제 시작일 뿐..

  • 16. 1234v
    '14.5.20 11:11 AM (115.137.xxx.51)

    이 정권을 무조건 꼬리자르기식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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