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 대통령 담화 아주 아쉽고 실망스러워"

[저녁숲]

문재인, "박 대통령 담화 아주 아쉽고 실망스러워"

경향신문 | 김진우 기자 | 입력 2014.05.19 13:46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사고에 관한 대국민 담화에 대해 "아주 아쉽고 실망스럽다"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현안보고에서 "'국가란 무엇인가, 왜 존재하는가'가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질문"이라며 "박 대통령의 담화에는 그에 대한 답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업무보고에 대해서도 "표피적인 지원대책만 있을 뿐 참사에 대한 원론적 성찰이 부족하다"며 "국정운영 기조를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떻게 바꿀 것인가 아무런 성찰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우 기자 jwk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