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한길 "대국민담화, '국가개조' 대대적 변화 내용 빠졌어"

탱자 조회수 : 1,193
작성일 : 2014-05-19 16:54:25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대표는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담화에 대해 "대통령 말씀으론 이제까지 '국가개조'라는 용어를 쓰면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는데 오늘 담화 내용에는 그런 것들이 빠져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취재진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힌 뒤 "그래서 진상조사와 별개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기 위한 범국민적 기구가 별도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특히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는 경로에 대해선 말씀이 없었던 것 같다"며 "세월호 참사 조사위원회 특별법에 의해 있어야 하고 또 다른 한 쪽에선 여야정, 시민사회, 범국민적 기구로 가칭 안전한 대한민국 위원회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총리실 산하의 국가안전처 신설과 관련, "소위 청와대의 NSC(국가안전보장회의) 같은 기구가 재난에 대한 컨트롤타워가 된다면 그 상황을 대통령에게 직보되는 체계를 갖추게 되고 국민들이 보다, 그래도 안심할 수 있지 않겠는가 염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에 대해 "진상조사위에 여야정과 전문가, 시민사회, 유족 대표들도 거기에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진상조사위 구성을 위한 특별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성역 없는 조사권을 담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검 문제와 관련, "(검찰수사가) 지금은 주로 유병언 일가의 비리 문제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정부의 무능한 책임에 대해 검찰이 왜 하나도 수사하지 않는가. 해경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는다고 했지만 수사도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의 책임을 묻는 수사가 여의치 않기 때문에 특검이 필요한 것"이라며 "진상조사위에서 조사한 내용 중에 사법처리 필요한 부분은 특검으로 넘겨서 또 특검이 사법처리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사과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대통령의 사과가 피해자 가족과 국민들께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오늘 말씀 중에 좋은 이야기들도 많이 있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선 책임 있는 제1야당으로서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서 최대한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광주광역시장 전략공천 논란에 대해 "광주라는 도시가 광주의 기득권을 장악하고 있는 몇몇 사람의 도시일 순 없다. 광주에도 변화가 필요한 때가 왔다"며 "광주에서부터 이러한 변화가 바로 서고 그것이 전국으로 번져 간다면 2016년 총선에 이은 대선에서 우리가 염원하는 정권 교체로 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그 시발점이 광주가 된다면 참 의미 있지 않겠나"라며 "거리에서 만난 진짜 시민들은 우리를 참 반갑게 맞아주고 격려의 말씀도 많이 줬다. 그래서 광주에서부터의 변화의 시작이 가능하겠구나 그런 인상을 깊게 받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519_0012926927&cID=1...


 

IP : 61.81.xxx.2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탱자
    '14.5.19 4:58 PM (61.81.xxx.225)

    세월호참사을 처리하는데 특검이 도입될 듯한데, 꼭 유족들이 인정하는, 정치검사가 아닌 검사가 특검으로 선택되기를 바랍니다.

  • 2. 왼손잡이
    '14.5.19 5:09 PM (125.182.xxx.17)

    김한길...
    너도 짜져있어라~

    야당같지도 않은 것이 야당 코스프레 하느냐고 욕보는줄은 안다만...
    너 같은 애 당 대표로 있는 한 정권주고 싶은 마음 한 개도 없다~

    너 이뻐서 암말도 안하는 거 아니다~

    ㅂ ㅅ 같은 넘이....
    학생들은 매일 촛불에, 기습농성에 이러고 있는데
    어디 옷 벗을 각오로 나서는 야당 정치인 하나 없는 게 이게 나라냐? 이게 정치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289 김수창 제주지검장 사표수리가 됐네요... 24 바바리 맨... 2014/08/18 5,336
408288 거실과 방바닥에서 나무 삐걱대는 소리가 나는대요.. 8 마루 2014/08/18 1,919
408287 내리는 비만큼 삶이 힘든분들 힘냅시다 3 힘내자 빠샤.. 2014/08/18 931
408286 강아지 안고 약국에 잠깐 약사는거... 9 괜찮나요? .. 2014/08/18 3,405
408285 임플란트 할때 뼈이식과 수면마취가 필요할까요? 4 치과치료 2014/08/18 2,689
408284 윔피 키드 읽으면 회화에 도움이 될까요? 4 윔피 2014/08/18 1,082
408283 과외 하다보니 기분 좋은 경우도 있네요 8 eunah 2014/08/18 2,750
408282 부산에 오늘 비 많이 오나요? 3 // 2014/08/18 1,066
408281 (내용펑) 조언들 감사드려요 ~~ 14 조언... 2014/08/18 2,124
408280 연예인들 특별법지지 메시지처럼,유민아빠께 우리도 메시지를. 3 bluebe.. 2014/08/18 608
408279 장터에서 자스민님 고기 구입했는데 5 ^ ^ 2014/08/18 4,524
408278 박근혜는 교황의 메시지를 들으라~~ 5 유민아빠 2014/08/18 787
408277 욕하고 싶어요 6 우울 2014/08/18 1,152
408276 왜 현미가 도정미보다 비싼가요? 6 요리 2014/08/18 1,926
408275 남대문에 에어로빅복 파는곳 어디쯤인지 아시는분? 2 에어로빅 2014/08/18 2,772
408274 8 . 2014/08/18 1,295
408273 밑바닥을 본 관계 4 ㅁㅁㅁ 2014/08/18 3,077
408272 아기 대할땐 꼭 아기말투가 나오나요? 7 ㅇㅇ 2014/08/18 1,674
408271 벌초 다녀온 이야기 8 ... 2014/08/18 1,844
408270 2년전 개업할때 받은 난이 꽃을 피웠어요~~~ 4 함박웃음 2014/08/18 1,031
408269 박원순 서울 시장에게도 춥고 고달픈 시련의 계절... 2 노랑벌 2014/08/18 987
408268 수정된 한글 파일을 원 파일과 대조해 살펴보는 기능 있을까요? 2 혹시나 2014/08/18 1,161
408267 인제 맛집 2 2014/08/18 1,285
408266 전 제가 종이다 생각하고 삽니다 6 종님 2014/08/18 2,125
408265 어린이집 선생님께 사과해야 할까요? 5 4살엄마 2014/08/18 2,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