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지금 지나친 흥분상태입니다.
박근혜의 '대국민 담화문' 똑똑히 지켜보았습니다.
슬픔을 위장하려는 가증스러운 얼굴에 어제 끌려간 고등학생들의 얼굴이 오버랩 되어
TV를 박살낼뻔했습니다.
마지막 악어의 눈물을 보면서 곧바로 JTBC 보도국에 전화를 했습니다.
JTBC에 의지해야 하는 현실마저도 가엽습니다
JTBC보도국 02 751 6001
여직원이 상냥하게 받을겁니다.
청명 - 방금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문 봤습니다.
대국민사과가 담겼더군요.
보도에서 대통령 담화문 다룰때 어젯밤에 고등학생들 강제연행된것도 함께 다뤄주셨으면 합니다.
여직원 - 네? 그게 무슨 말씀이지죠?
청명 - 대통령은 지금, 앞으로는 국민들에게 죄송하다 사과했지만,
바로 어제밤, 촛불든 고등학생들을 강제연행했단 말입니다.
모르시나요?
여직원 - 네 모릅니다.
청명 - 어제 아침에 대통령은 성당에서 참회의 기도를 했다는 기사를 대서특필하던데
밤에는 촛불든 고등학생들을 강제연행했습니다.
여학생들이 남자경찰들의 신체접촉에 의한 연행도 있었다는데
모르셨다면
대안티비인 '팩트티비'에 생방이 되었으니 참고해주세요.
여직원 - 아, 그래요? 알겠습니다.
뉴스에 보도해주길 바라시는 건가요?
청명 - 전화받으시는 분께 말씀 드리는게 맞나요?
여직원 - 네
청명 - 손석희선생님 뉴스에서 다뤄주시면 더 감사하겠지만, 뉴스든 토론이든 어디서든 다뤄주셨으면합니다.
겉으로는 대국민 사과라고 하면서 공권력을 남용하고 있는 모습을 꼭 다뤄주세요. 꼭이요.
여직원 -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잘 알겠습니다.
전달하겠습니다.
대충 이런...
흥분해서 저렇게 밖에 말을 못하고 (글로 쓰니 투쟁적인데, 무지 진지하게 통화했습니다.)
보도티비도 아프리카티비를 팩트티비라고 말해버렸네요.
오늘밤 손석희뉴스에서 대국민담화문 보도(분명 다룰테니)와 함께 이어서 다줬으면하네요.
정리해서 다시 전화해야겠어요.
지금부터 열심히 전화해주시면 희망이 있을지도요.
꼭 전화해주세요.
JTBC보도국 02 751 6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