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안맞는 질문이라면 삭제하겠습니다.
저보다 연배 높으신 분들께서 해주시는 조언이라면 믿음이 갈것 같아서요.
아침저녁으로 등하원시 계속 보는 친구들이에요.
저희 애말고 둘이 더 있는데
한친구는 분위기 주도하면서 사람 이끌고 노는 아이고(아이들이 많이 좋아하죠)
나머지 한친구는 아주 눈치빠르고 좀 영악한 편이구요.
앞에 말한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뭐랄까 그 친구 맘에 들게?
요령껏 행동하는데 그러면서 저희애를 좀 무시하거나 그런 행동을 좀 해요.
이 사이에서 저희애는 처음에는 안그랬는데
점점 뭐랄까...존재감이 없어지면서(뭐 존재감 없는건 전 괜찮아요)
이 둘 눈치도 보고 점점 자신감이 없어져 보여요.
일단 저희애가 눈치가 빠릿하지 못하고
그런 단점이 있다는거 알고는 있지만
그런 점이 가르친다고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일단은 그런 환경에서도 깨닫게 되는게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본인은 그래도 어울리기 좋아하니 놔뒀는데
아이가 이겨낸다기보단 단념하는쪽으로 되는것 같아(좌절감 느끼고 자신감 없는 모습)
제 마음이 점점 이게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이사를 가지 않는이상은 이 상황을 바꿀수 없으니
최대한 하원시간을 다르게 해볼까요?
요즘 거의 매일 하원하고 한시간씩 노는데
방과후수업을 조절해서 같이 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게 맞을까요?
그러헥 되면 일주일에 두번정도만 하워시에 볼것 같네요.
이 상태에서 자기 좋아하는 수업빼고 워낙 오래만난 친구들인데
이렇게 거리두게 하는것도 잘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입학하면 재정비 되는 친구관계라고 쉽게 생각했다가도
뭔가 본인이 떨구어져 나왔다는 생각 할까봐 그것도 좀 걱정이 됩니다.
하원시간만 조정된다고 해결될거란 생각은 안합니다.
어차피 유치원 가면 하루종일 볼테니깐요.
그래도 유치원은 다른 친구들도 있으니 좀 덜 걱정이 되는데,
하원시에 매일 같이 놀면서 저런 모습을 보이니
저도 속상하고, 아이에게 제 감정을 티내지 않으려고 하는데 잘 안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