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이 아이의 생일, 고발뉴스 후원했어요

생일 조회수 : 1,216
작성일 : 2014-05-19 05:03:04
오늘은 아이의 생일입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두번째 맞는 생일이고
아이는 세살이예요

세월호 소식을 접하며 얼마전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아이가 앞으로 성인이 될때까지
아이의 생일날때마다 나이 숫자 곱하기 만원 이렇
제가 맘으로 지지하는 고발뉴스에 입금하자!!
그래서 방금 ㅡㅇㅇ이3생일ㅡ이름으로 후원했어요

세월호 때문에 맘이 무거워 얼마전에
적은 돈을 후원하고 말았어요
아주 적은 돈이라도 정기후원 하면 좋을텐데
형편생각하니 맘이 무거워 그냥 말았더랬죠

제가 그때 후원을 했던 가장 큰이유는
82쿡서 본 어느 어머니의 글때문이었음니다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이 학교에 갈때 입을 옷이 마땅치않았던차에
옷가게에서 본 가디건을 살까 고민하다
그 돈이면 후원할수 있다고 아들에게 말했다던-
후원하고 낡은 옷입고 학교에 가도 될까라고
했더니 아드님이 엄마는 뭘입어도 예뻐라고 했다지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그 어머니의 마음이 제게 불씨가 돼주었습니다

남편은 멀리 일하러 떠나서 오늘은
아이와 둘이 조그만한 빵사서 생크림발라
초미니케익 만들어야겠어요

아이가 아직 바다에서 돌아오지 않아 가슴아파하는
아버님의 글을 두군가가 82에 올려주셔서 읽었네요
많이 울었습니다
빨리 만나기를 간절히바랍니다





IP : 175.223.xxx.23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19 5:06 AM (74.101.xxx.230)

    정말 잘 하셨어요.
    저도 아이들 생일에 아이들 이름으로 아이들 특성과 맞는 곳에 기부합니다.

  • 2. ...
    '14.5.19 5:09 AM (125.178.xxx.150)

    저도 이제부터 부끄럽지않게 살렵니다.

  • 3. 멋지시다
    '14.5.19 6:05 AM (110.70.xxx.79) - 삭제된댓글

    정말 잘하셨어요~엄마의 이런 모습을 보고 자라는 아이들은 더 훌륭하게 커줄겁니다.
    감사합니다. 멋지세요.~~~

  • 4. ....
    '14.5.19 7:08 AM (74.76.xxx.121)

    정말 잘하셨어요.
    멋진 엄마 둔 두살 아이 생일을 축하합니다!

  • 5. ㅠㅠ
    '14.5.19 7:21 AM (116.36.xxx.34)

    나쁘고 악마같은 갓들은 돈도 권력도 많은데
    착한 천사같은 사람들은 왜 돈도 힘도 없는지..

  • 6. 아이
    '14.5.19 8:01 AM (125.187.xxx.130)

    생일에 후원하는 것 좋은 것 같아요.잘 하셨네요.
    저도 돌잔치 대신 아이들 있는 시설에 보낸 후, 지금까지 생일 때마다 조금씩 보내고 있습니다.

  • 7. ...
    '14.5.19 8:08 AM (121.140.xxx.78)

    아기 생일 축하해요!
    고맙습니다.

  • 8. ....
    '14.5.19 8:11 AM (110.15.xxx.54)

    두돌까지 키우느라 넘 고생많았죠~ 이제 훨씬 수월해 질거여요 예쁜아기 생일 축하축하하고 님도 매우 아름다우시네요^^

  • 9. 박둔혜
    '14.5.19 8:20 AM (222.237.xxx.46)

    아기 예쁘게 기르세요 감사합니다.

  • 10. 로그인을 부르는 글
    '14.5.19 8:21 AM (125.178.xxx.144)

    아가 생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원글님 멋지셔요!

  • 11. ...
    '14.5.19 8:40 AM (211.202.xxx.237)

    많이 배웁니다. 생일을 축하합니다.!

  • 12.
    '14.5.19 10:00 AM (121.148.xxx.104)

    아름다운 엄마를 둔 아가야! 엄마 처럼 아름답게 자라거라~생일 축하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476 최승호 PD "역시 KBS문제는 일언반구도 없어&quo.. 1 샬랄라 2014/05/19 1,067
380475 서울시 토론회 듣고있는데 몽즙안녕~ 2014/05/19 731
380474 저 분홍색 옷 입은 여자 누군가요? 3 바람처럼 2014/05/19 2,651
380473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치후원금센타...시장후보기부는 언제부터 되나.. .... 2014/05/19 470
380472 몽청이 애쓰고 있어요 쯔쯧........ 7 slsksh.. 2014/05/19 1,484
380471 몽즙이 하는 말 3 .... 2014/05/19 1,261
380470 특검하라고 6 다 필요없고.. 2014/05/19 665
380469 가식으로 가득찬 눈물 뚝뚝 흐르는 거 보니 소름이 끼칩니다. 5 그레이매니아.. 2014/05/19 1,230
380468 닭들의 생쑈에 부치는 송가 ..... 2014/05/19 685
380467 청 > 처로 승진하는거에요. 5 .. 2014/05/19 1,315
380466 아이디 도용 (나에게도 일어나는 일) 2 그네하야 2014/05/19 587
380465 우린 이미 울거 다 알고 있었잖아요~ㅎㅎ 2 쯧쯧 2014/05/19 1,152
380464 박원순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첫 TV 토론 열려 '표심 영향력.. 6 세우실 2014/05/19 1,039
380463 김진표, 남경필에 ‘백지장差’ 역전 10 탱자 2014/05/19 2,330
380462 유지니맘님,kbs기자들에게 응원편지 보내고 싶어요 7 응원 2014/05/19 1,232
380461 "경찰 해체하겠습니다" 믿어용 2014/05/19 1,076
380460 우리에게 희망이 있나요? 4 ... 2014/05/19 565
380459 [현장] 길환영 사장, KBS에서 쫓겨나다! 4 샬랄라 2014/05/19 2,125
380458 (닥치고 하야!) JTBC 보도국에 전화했습니다 17 청명하늘 2014/05/19 5,036
380457 (박근혜 아웃) 노란 베란다 현수막 어디서 하는거에여? 4 궁금해요 2014/05/19 1,106
380456 시사 만화 '장도리' 예언 적중.... 4 4년차 2014/05/19 2,636
380455 이 글 삭제된 것인가요. 본인이 삭제했나요... 1 존심 2014/05/19 598
380454 눈물쇼, 님들 여기로 모여 보세요 30 악어 2014/05/19 2,689
380453 이와중에 죄송)아이 친구관계 조언 좀 듣고 싶어서요. 4 스팀청소기 2014/05/19 779
380452 지 살겠다고 수십만 해경을 제물로 바치고 3 /// 2014/05/19 1,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