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이 아이의 생일, 고발뉴스 후원했어요

생일 조회수 : 1,202
작성일 : 2014-05-19 05:03:04
오늘은 아이의 생일입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두번째 맞는 생일이고
아이는 세살이예요

세월호 소식을 접하며 얼마전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아이가 앞으로 성인이 될때까지
아이의 생일날때마다 나이 숫자 곱하기 만원 이렇
제가 맘으로 지지하는 고발뉴스에 입금하자!!
그래서 방금 ㅡㅇㅇ이3생일ㅡ이름으로 후원했어요

세월호 때문에 맘이 무거워 얼마전에
적은 돈을 후원하고 말았어요
아주 적은 돈이라도 정기후원 하면 좋을텐데
형편생각하니 맘이 무거워 그냥 말았더랬죠

제가 그때 후원을 했던 가장 큰이유는
82쿡서 본 어느 어머니의 글때문이었음니다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이 학교에 갈때 입을 옷이 마땅치않았던차에
옷가게에서 본 가디건을 살까 고민하다
그 돈이면 후원할수 있다고 아들에게 말했다던-
후원하고 낡은 옷입고 학교에 가도 될까라고
했더니 아드님이 엄마는 뭘입어도 예뻐라고 했다지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그 어머니의 마음이 제게 불씨가 돼주었습니다

남편은 멀리 일하러 떠나서 오늘은
아이와 둘이 조그만한 빵사서 생크림발라
초미니케익 만들어야겠어요

아이가 아직 바다에서 돌아오지 않아 가슴아파하는
아버님의 글을 두군가가 82에 올려주셔서 읽었네요
많이 울었습니다
빨리 만나기를 간절히바랍니다





IP : 175.223.xxx.23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19 5:06 AM (74.101.xxx.230)

    정말 잘 하셨어요.
    저도 아이들 생일에 아이들 이름으로 아이들 특성과 맞는 곳에 기부합니다.

  • 2. ...
    '14.5.19 5:09 AM (125.178.xxx.150)

    저도 이제부터 부끄럽지않게 살렵니다.

  • 3. 멋지시다
    '14.5.19 6:05 AM (110.70.xxx.79) - 삭제된댓글

    정말 잘하셨어요~엄마의 이런 모습을 보고 자라는 아이들은 더 훌륭하게 커줄겁니다.
    감사합니다. 멋지세요.~~~

  • 4. ....
    '14.5.19 7:08 AM (74.76.xxx.121)

    정말 잘하셨어요.
    멋진 엄마 둔 두살 아이 생일을 축하합니다!

  • 5. ㅠㅠ
    '14.5.19 7:21 AM (116.36.xxx.34)

    나쁘고 악마같은 갓들은 돈도 권력도 많은데
    착한 천사같은 사람들은 왜 돈도 힘도 없는지..

  • 6. 아이
    '14.5.19 8:01 AM (125.187.xxx.130)

    생일에 후원하는 것 좋은 것 같아요.잘 하셨네요.
    저도 돌잔치 대신 아이들 있는 시설에 보낸 후, 지금까지 생일 때마다 조금씩 보내고 있습니다.

  • 7. ...
    '14.5.19 8:08 AM (121.140.xxx.78)

    아기 생일 축하해요!
    고맙습니다.

  • 8. ....
    '14.5.19 8:11 AM (110.15.xxx.54)

    두돌까지 키우느라 넘 고생많았죠~ 이제 훨씬 수월해 질거여요 예쁜아기 생일 축하축하하고 님도 매우 아름다우시네요^^

  • 9. 박둔혜
    '14.5.19 8:20 AM (222.237.xxx.46)

    아기 예쁘게 기르세요 감사합니다.

  • 10. 로그인을 부르는 글
    '14.5.19 8:21 AM (125.178.xxx.144)

    아가 생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원글님 멋지셔요!

  • 11. ...
    '14.5.19 8:40 AM (211.202.xxx.237)

    많이 배웁니다. 생일을 축하합니다.!

  • 12.
    '14.5.19 10:00 AM (121.148.xxx.104)

    아름다운 엄마를 둔 아가야! 엄마 처럼 아름답게 자라거라~생일 축하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402 [단독]'위법' 상수도 업체마다 서울시 공무원 취업 1 언저리언덕 2014/05/19 656
380401 그네 눈물은 이 배경과 딱 어울리는데... 아쉽네요 우씨 2014/05/19 748
380400 靑 "대통령 홍보는 참모의 당연한 임무" 5 샬랄라 2014/05/19 1,323
380399 직장내 인간관계.. 2 트리아나 2014/05/19 1,140
380398 더이상 속지 않습니다.. 2 。。 2014/05/19 860
380397 오늘 해경 잔칫날. 두번째 생일 6 00 2014/05/19 2,135
380396 세월호 질문 2014/05/19 530
380395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5.19] 박근혜 '범국민개혁기구' 제안... 1 lowsim.. 2014/05/19 1,046
380394 안구정화를 좀... 1 ... 2014/05/19 571
380393 시러 시러 다--시러 3 돌게 2014/05/19 750
380392 그럼에도 저 눈물에 노인들이 넘어간다는거 2 , 2014/05/19 766
380391 가증스러운 악어의 눈물에 속이 메스꺼워져 옵니다. 7 흠... 2014/05/19 1,125
380390 朴 대통령 ”고심 끝에 해경 해체 결론” 21 세우실 2014/05/19 3,554
380389 으르렁 대는 강아지 조언좀 부탁해요 4 해태 2014/05/19 2,000
380388 박근혜.네가 사과한다면 집회탄압 그만해라 1 눈물쇼그만해.. 2014/05/19 1,045
380387 고양이를 키우려고 합니다. 가장 튼튼한 종은 뭘까요? 5 냥이 2014/05/19 3,013
380386 눈물쇼.. 2 하야전문 2014/05/19 972
380385 비정상의 정상화에 저의 모든 명운을 걸겠습니다. ... 2014/05/19 681
380384 지금 울어야 할 타이밍 19 그래그래 2014/05/19 3,785
380383 바꾸기 좋아하네 2 푸핫 2014/05/19 721
380382 담화 보는데요 7 ... 2014/05/19 1,798
380381 [충격] 여학생 땅에 끌려 질질질....경찰의 폭력연행 ........ 2014/05/19 2,384
380380 한국정부 미씨USA종북씌우기(펌) 미시USA상.. 2014/05/19 549
380379 朴대통령 오전 9시 세월호 담화…오후 UAE향발 6 세우실 2014/05/19 1,430
380378 저희언니 셋이 박ㄱㅎ 찍었대요 2 글안올라가네.. 2014/05/19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