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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이 아이의 생일, 고발뉴스 후원했어요

생일 조회수 : 1,210
작성일 : 2014-05-19 05:03:04
오늘은 아이의 생일입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두번째 맞는 생일이고
아이는 세살이예요

세월호 소식을 접하며 얼마전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아이가 앞으로 성인이 될때까지
아이의 생일날때마다 나이 숫자 곱하기 만원 이렇
제가 맘으로 지지하는 고발뉴스에 입금하자!!
그래서 방금 ㅡㅇㅇ이3생일ㅡ이름으로 후원했어요

세월호 때문에 맘이 무거워 얼마전에
적은 돈을 후원하고 말았어요
아주 적은 돈이라도 정기후원 하면 좋을텐데
형편생각하니 맘이 무거워 그냥 말았더랬죠

제가 그때 후원을 했던 가장 큰이유는
82쿡서 본 어느 어머니의 글때문이었음니다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이 학교에 갈때 입을 옷이 마땅치않았던차에
옷가게에서 본 가디건을 살까 고민하다
그 돈이면 후원할수 있다고 아들에게 말했다던-
후원하고 낡은 옷입고 학교에 가도 될까라고
했더니 아드님이 엄마는 뭘입어도 예뻐라고 했다지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그 어머니의 마음이 제게 불씨가 돼주었습니다

남편은 멀리 일하러 떠나서 오늘은
아이와 둘이 조그만한 빵사서 생크림발라
초미니케익 만들어야겠어요

아이가 아직 바다에서 돌아오지 않아 가슴아파하는
아버님의 글을 두군가가 82에 올려주셔서 읽었네요
많이 울었습니다
빨리 만나기를 간절히바랍니다





IP : 175.223.xxx.23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19 5:06 AM (74.101.xxx.230)

    정말 잘 하셨어요.
    저도 아이들 생일에 아이들 이름으로 아이들 특성과 맞는 곳에 기부합니다.

  • 2. ...
    '14.5.19 5:09 AM (125.178.xxx.150)

    저도 이제부터 부끄럽지않게 살렵니다.

  • 3. 멋지시다
    '14.5.19 6:05 AM (110.70.xxx.79) - 삭제된댓글

    정말 잘하셨어요~엄마의 이런 모습을 보고 자라는 아이들은 더 훌륭하게 커줄겁니다.
    감사합니다. 멋지세요.~~~

  • 4. ....
    '14.5.19 7:08 AM (74.76.xxx.121)

    정말 잘하셨어요.
    멋진 엄마 둔 두살 아이 생일을 축하합니다!

  • 5. ㅠㅠ
    '14.5.19 7:21 AM (116.36.xxx.34)

    나쁘고 악마같은 갓들은 돈도 권력도 많은데
    착한 천사같은 사람들은 왜 돈도 힘도 없는지..

  • 6. 아이
    '14.5.19 8:01 AM (125.187.xxx.130)

    생일에 후원하는 것 좋은 것 같아요.잘 하셨네요.
    저도 돌잔치 대신 아이들 있는 시설에 보낸 후, 지금까지 생일 때마다 조금씩 보내고 있습니다.

  • 7. ...
    '14.5.19 8:08 AM (121.140.xxx.78)

    아기 생일 축하해요!
    고맙습니다.

  • 8. ....
    '14.5.19 8:11 AM (110.15.xxx.54)

    두돌까지 키우느라 넘 고생많았죠~ 이제 훨씬 수월해 질거여요 예쁜아기 생일 축하축하하고 님도 매우 아름다우시네요^^

  • 9. 박둔혜
    '14.5.19 8:20 AM (222.237.xxx.46)

    아기 예쁘게 기르세요 감사합니다.

  • 10. 로그인을 부르는 글
    '14.5.19 8:21 AM (125.178.xxx.144)

    아가 생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원글님 멋지셔요!

  • 11. ...
    '14.5.19 8:40 AM (211.202.xxx.237)

    많이 배웁니다. 생일을 축하합니다.!

  • 12.
    '14.5.19 10:00 AM (121.148.xxx.104)

    아름다운 엄마를 둔 아가야! 엄마 처럼 아름답게 자라거라~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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