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회 다녀와 라면 먹다가

나거티브 조회수 : 3,076
작성일 : 2014-05-18 23:26:29
오늘 가만히 있으라 집회에 갔다가 6시반 쯤 일어섰습니다.
집에 와 아이와 라면으로 늦은 저녁을 때우다가 자게를 보니 연행 중이라는...

오늘 제가 참여했던 집회는 문자 그대로 평화 집회였습니다.
A4사이즈 종이 한장 국화 한송이를 들고 말한마디없이 걷고 또 걷다가 모여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하다가 걷고 또 걷는 집회였습니다.

고등학생들도 있었고, 대부분 집회 나오는 것 자체가 낯선 경험이지만 슬픔을 참을 수 없어 나왔다는 앳된 20대 초반 여리여리한 젊은이들었습니다.

많은 수도 아니었는데 왜 저렇게까지...

이런 나라에서 어른으로 산다는 게 부끄럽고 미안합니다.
IP : 175.223.xxx.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돌아버리겠음
    '14.5.18 11:30 PM (99.173.xxx.25)

    뭐가 그리 무서워
    이런 평화시위조차 저 난리를 칠까요?

    원글님 감사합니다. 고생하셨네요.

  • 2. ...
    '14.5.18 11:30 PM (218.147.xxx.206)

    그러게요.
    아프리카 보면서 분노와 눈물을 주체할수 없었어요.
    용혜인 학생은 안산 출신으로
    중학교때 선생님과 친구의 동생을 잃었다네요.
    저 여리고 착한 학생들을 거리로 내몬 책임자가 누구인지
    다같이 밝혀내야겠죠.

  • 3. 수고하셨어요 고맙습니다
    '14.5.18 11:37 PM (58.233.xxx.236)

    5월18일 오늘이 20분 남짓 남았네요

    꼭 이글을 읽어주세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07016&page=5&searchType=&sea...

  • 4. 콩콩이큰언니
    '14.5.18 11:53 PM (219.255.xxx.208)

    오랫만에 뵙네요, 수고하셨어요.
    참 참담한 밤입니다...

  • 5. 쓸개코
    '14.5.18 11:55 PM (122.36.xxx.111)

    수고하셨어요.. 일요일날 하면 저도 참가하고픈데..

  • 6. 나거티브
    '14.5.19 12:32 AM (175.223.xxx.47)

    무사히 집에 돌아온 게 다행이라고 느껴지길 않네요.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잠이 오지 않습니다.

  • 7. 오랜만이에요
    '14.5.19 1:47 AM (203.226.xxx.77)

    나거티브님
    고맙고 감사하네요.
    닥대가리가 하야는 안하고 경찰력으로만 버텨나가네요.

  • 8. 감사합니다.
    '14.5.19 2:50 AM (178.190.xxx.37)

    헌법에 보장된 평화시위조차 할 수 없는 닭같은 나라에 살고 있네요.
    어디서 이렇게 변침이 되었을까요? ㅠㅠㅠ

  • 9. 구름
    '14.5.19 10:25 AM (1.233.xxx.108)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3695 한정식집에 가면 나오는 들깨에 버무러져 있는 우엉반찬 어떻게 하.. 3 우엉 2014/07/03 1,954
393694 서울에서 주부들끼리 낮에 인문학 강좌나 세미나 같은 거.. 9 33 2014/07/03 1,973
393693 (세월호) 새누리 심재철의 무식은 죄가 아니다............ 5 신상철대표님.. 2014/07/03 1,126
393692 복스럽게 생겼단말요.. 6 40대 아줌.. 2014/07/03 1,318
393691 이 중에서 갖고 싶은 재능은?? 14 vv 2014/07/03 1,977
393690 수원대 이인수 총장 고발…김무성 딸 특채 의혹 수면 위로 4 이기대 2014/07/03 1,387
393689 37세에 새로운 일 시작해서 4년만에 월수 500 찍었네요 49 흐흐 2014/07/03 16,912
393688 남자랑 같이 살면 여자랑 같이사는거랑 뭐가 다를까요? 5 . 2014/07/03 2,206
393687 청와대에서 vip 보고용 영상 독촉한 놈이 누굴까요? 2 ㅇㅇ 2014/07/03 1,107
393686 미국 세일기간에 사갈것듳 5 난 촌스러워.. 2014/07/03 2,240
393685 소파커버링 가격이 이 정도면 적당한가요?(더불어 소파 브랜드 추.. 3 소파 2014/07/03 2,226
393684 지니킴 패밀리세일 해용 3 난꽃노루 2014/07/03 2,234
393683 중1 아이들의 회화실력은 어느정도 일까요? 1 ... 2014/07/03 930
393682 폼롤러 어디서 사요? 2014/07/03 2,180
393681 시외버스터미널 전주가는거 1 야탑 2014/07/03 886
393680 영화가 우리의 증인... 갱스브르 2014/07/03 638
393679 세월호 서명받는데 질문이요 2 천만가자 2014/07/03 639
393678 지금 교황님 보면은요 레인보우 2014/07/03 819
393677 새정치 동작을 전략공천 기동민? .. 2014/07/03 1,386
393676 나이많은 남자 8 윤진서 2014/07/03 2,369
393675 과일 설탕절임?이 효소인가요? 1 .. 2014/07/03 1,561
393674 전세가 안나가서 고민인데요, 복비 2배 준다고 하면 효과 있을까.. 4 가시방석 2014/07/03 2,657
393673 다른 아파트도 입주민카드 만들어서 입주자 다 기록하나요? 9 고양이바람 2014/07/03 7,080
393672 어머니 인공관절 수술.. 어떻게 해야하나요? 8 해보자 2014/07/03 2,413
393671 허리 고무줄 들어간 원피스 12 허걱 2014/07/03 3,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