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레기가 일어나겠습니다."

저녁숲 조회수 : 2,009
작성일 : 2014-05-18 10:27:59

"기레기가 일어나겠습니다. "
시민들은 다시 한 번 박수를 쳐 주었다.

“여기 앞에 계신 분들은 국가전복세력입니다. KBS, MBC가 그렇게 취급했고 그렇게 보도했습니다. 그런 보도를 한, ‘기레기’들이 세월호 참사는 제대로 보도했습니까?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는 비중 있게 보도한 반면 유족들은 외면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 설 자격이 없는 기레기 중 하나입니다.”

이경호 전국언론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의 발언이 시작되자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침묵했다. 이 수석부위원장은 말을 이어갔다.

“이제 그 기레기들도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비난은 그대로 받아내고 이제 체념하지 않고 일어나겠습니다. 침몰하는 한국 언론에 선원이 돼서 국민 여러분들을 구조할 것입니다. 넘치는 화물이 있다면 들어내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 시민들이 평형수가 되어 주십시오, 선장을 교체해 주십시오”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세월호 참사 한 달, 시민들은 언론에 특히 공영방송에 분노했지만 아직 일말의 희망을 걸고 있는 것 같았다. 이 수석부위원장이 KBS의 제작거부 결의, 길환영을 쫒아내겠다는 다짐을 전하자 박수는 이어졌다. 어쩌면 이번이 국민들의 마지막 박수일지도 모른다

(중략)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6641
IP : 175.244.xxx.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ps
    '14.5.18 10:30 AM (121.175.xxx.80)

    쓰레기는 모조리 가차없이 쓰레기장으로~~~
    단, 쓰레기 더미속 재활용품은 재활용장으로~~~

  • 2. 마음이
    '14.5.18 10:32 AM (221.152.xxx.85)

    아파요
    세월호 참사의 한 명의 목격자로써
    진실은 반드시 알려져야해요
    그리고 책임질 사람들은 책임지고 벌을 달게 받고 사죄해야해요

  • 3. 개념 기자
    '14.5.18 10:45 AM (112.159.xxx.4)

    그분은 원래 개념 기자로 압니다.
    스스로 기레기라 하니 눈물납니다.
    기자회견에도 괴로우신지 눈감고 침통하시더니...
    기레기들은 절대 그럴 수 없지요..
    기레기들 쓸어 내는 개념 기자 화이팅!!!

  • 4. .....
    '14.5.18 10:55 AM (39.118.xxx.107)

    이번이 어쩌면 마지막 기회... 222222

  • 5. 양심있는 지식인들에게
    '14.5.18 11:22 AM (112.161.xxx.244)

    지금은 잔인한시절이지만
    동트기전의 새벽이 가장 어둡다는 말새기며
    응원의박수 보내드리고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037 생중계 - 국회임시회 세월호 참사 긴급 현안질문 lowsim.. 2014/05/20 591
381036 닥쳐)식탁매트에 뚜껑있는거 있나요? 2 겨울 2014/05/20 789
381035 [종합]경기경찰 수뇌부 '유가족 사찰' 고개 숙여 사과 7 세우실 2014/05/20 1,028
381034 (죄송하지만일상질문)중등내신 3 유탱맘 2014/05/20 1,189
381033 자원봉사들에게 사고해역바지선 식사배달까지 시킨다네요 11 그네짜져 2014/05/20 2,198
381032 분당 집회‥다녀왔는데요 13 씁쓸 2014/05/20 1,834
381031 방금 홈플러스 인터넷회원 탈퇴하고 왔어요 14 ... 2014/05/20 1,749
381030 박지원"세월호 최초보고,국정원 책임져야" 26 ㄷㄷ 2014/05/20 2,217
381029 김기춘이는 왜 해경을 없애려고 할까요? 23 .... 2014/05/20 7,287
381028 죄송합니다.. 신촌 세브란스 유방암 관련 괜찮나요? 5 .. 2014/05/20 4,163
381027 (바뀐애나가) 가재울뉴타운 4구역 어떨까요? 4 고견부탁드림.. 2014/05/20 2,982
381026 고리,월성stop하라/일방적 사과후, 소통없이 원전확대에 목매?.. 녹색 2014/05/20 376
381025 소방진압에 문제가 있으면 소방청을 해체 ? 4 세월호참사 2014/05/20 1,263
381024 견찰이 유족들을 미행, 감시, 사찰하고...하는 이유는 바로 이.. 6 불법사찰.... 2014/05/20 1,287
381023 '박근혜의 눈물'..세월호 위기 넘을 수 있을까? 2 세우실 2014/05/20 743
381022 조간브리핑[05.20] 조선 김대중 "선각자 이광수 '.. 5 lowsim.. 2014/05/20 606
381021 과학탐구실험대회 준비해보신분 6 물어볼곳 없.. 2014/05/20 2,260
381020 성당 다니시는분 알려주세요 12 교인 2014/05/20 1,886
381019 이젠 아침에 캔맥주까지 마시네요 8 알콜조아 2014/05/20 3,689
381018 대통령기자회견 이렇게 한거였어요? 7 。。 2014/05/20 2,077
381017 문성근씨 트윗 보셨어요? 23 ... 2014/05/20 10,600
381016 닥치고 하야>집에서 깨진 바가지 1 바가지 2014/05/20 455
381015 서명으로 아침 시작하세요♥ 4 2014/05/20 1,061
381014 아이 왕따문제로 4 중1학부모 2014/05/20 1,217
381013 박근혜의 울음은 박정희의 실패다. 5 바람의이야기.. 2014/05/20 1,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