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레기가 일어나겠습니다."

저녁숲 조회수 : 2,006
작성일 : 2014-05-18 10:27:59

"기레기가 일어나겠습니다. "
시민들은 다시 한 번 박수를 쳐 주었다.

“여기 앞에 계신 분들은 국가전복세력입니다. KBS, MBC가 그렇게 취급했고 그렇게 보도했습니다. 그런 보도를 한, ‘기레기’들이 세월호 참사는 제대로 보도했습니까?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는 비중 있게 보도한 반면 유족들은 외면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 설 자격이 없는 기레기 중 하나입니다.”

이경호 전국언론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의 발언이 시작되자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침묵했다. 이 수석부위원장은 말을 이어갔다.

“이제 그 기레기들도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비난은 그대로 받아내고 이제 체념하지 않고 일어나겠습니다. 침몰하는 한국 언론에 선원이 돼서 국민 여러분들을 구조할 것입니다. 넘치는 화물이 있다면 들어내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 시민들이 평형수가 되어 주십시오, 선장을 교체해 주십시오”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세월호 참사 한 달, 시민들은 언론에 특히 공영방송에 분노했지만 아직 일말의 희망을 걸고 있는 것 같았다. 이 수석부위원장이 KBS의 제작거부 결의, 길환영을 쫒아내겠다는 다짐을 전하자 박수는 이어졌다. 어쩌면 이번이 국민들의 마지막 박수일지도 모른다

(중략)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6641
IP : 175.244.xxx.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ps
    '14.5.18 10:30 AM (121.175.xxx.80)

    쓰레기는 모조리 가차없이 쓰레기장으로~~~
    단, 쓰레기 더미속 재활용품은 재활용장으로~~~

  • 2. 마음이
    '14.5.18 10:32 AM (221.152.xxx.85)

    아파요
    세월호 참사의 한 명의 목격자로써
    진실은 반드시 알려져야해요
    그리고 책임질 사람들은 책임지고 벌을 달게 받고 사죄해야해요

  • 3. 개념 기자
    '14.5.18 10:45 AM (112.159.xxx.4)

    그분은 원래 개념 기자로 압니다.
    스스로 기레기라 하니 눈물납니다.
    기자회견에도 괴로우신지 눈감고 침통하시더니...
    기레기들은 절대 그럴 수 없지요..
    기레기들 쓸어 내는 개념 기자 화이팅!!!

  • 4. .....
    '14.5.18 10:55 AM (39.118.xxx.107)

    이번이 어쩌면 마지막 기회... 222222

  • 5. 양심있는 지식인들에게
    '14.5.18 11:22 AM (112.161.xxx.244)

    지금은 잔인한시절이지만
    동트기전의 새벽이 가장 어둡다는 말새기며
    응원의박수 보내드리고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969 경찰은 변명도 지랄풍년일세~ 7 폭탄맞은 뇌.. 2014/05/20 1,548
380968 왜 사찰을 한걸까요..? 7 ... 2014/05/20 1,542
380967 어제 담화의 핵심을 보면.....전체가 보인다. 3 oops 2014/05/20 1,210
380966 가만히 있었던 2 결국 2014/05/20 791
380965 “잊지 않겠다”- 베를린 세월호 참사 침묵시위 4 light7.. 2014/05/20 1,297
380964 (펌) 대국민담화 직독직해 6 옵저버3 2014/05/20 1,779
380963 제주도에 왔는데 비오는날 우도 괜찮나요? 3 .. 2014/05/20 6,097
380962 펌) 실리콘 밸리 세월호 시위, 까스통 할배, 신문뉴스 2 ... 2014/05/20 1,262
380961 우리도 이렇게 훌륭한 대통령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6 조작국가 2014/05/20 1,439
380960 팩트티비 생방송 중입니다. 5 2014/05/20 1,302
380959 유족 변호사가 의심스러워요. 36 어우 열받아.. 2014/05/20 12,860
380958 연기하느라 힘들었을텐데 불법사찰로 말아먹네요.. 5 ... 2014/05/20 1,335
380957 안산단원서 형사들 유족 '사찰' 물의 바람의이야기.. 2014/05/20 1,142
380956 박근혜 정부 수첩인사는 그야말로 대명사군요. 5 참맛 2014/05/20 1,006
380955 97년 생들은 굉장히 얌전하단 말듣지 않던가요? 7 .... 2014/05/20 2,268
380954 단원경찰서 다음 실시간이슈 1위 2 과잉충성 2014/05/20 1,369
380953 지금 팩트 티비 유가족 분들 너무 답답해요.. 29 viru95.. 2014/05/20 8,372
380952 경기지방경찰청장이 나쁜 의도로 따라간 게 아니라서 불법미행 사찰.. 6 이해가나? 2014/05/20 1,310
380951 미개한 영국인들의 시위현장 6 미개 2014/05/20 2,096
380950 돌아오면 2 ... 2014/05/20 725
380949 유가족 미행 사찰 핵폭탄 뇌관이 되고있어요 65 조작국가 2014/05/20 9,157
380948 체르노빌 원전사고 피폭 치료 열매 아로니아베리..KFC후원사 9 이쯤에서 K.. 2014/05/20 3,356
380947 팩트티비 보세요..사찰하던 사복경찰 잡았어요 6 팩트 2014/05/20 1,842
380946 남자친구랑 싸웠는데 제가 억지를 부리고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9 withpe.. 2014/05/20 2,609
380945 '긴급 기자 회견문'세월호 실종자 가족일동 5 저녁숲 2014/05/20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