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와 잘지내시는 분들 팁좀요

팁이요 조회수 : 2,888
작성일 : 2014-05-18 07:31:33
같이산지 이년 결혼은 팔년차입니다

홀시어머니시고 친척이나 친구는 없으세요

제가 상처받을 말과 행동을 많이 하시지만

그 기저엔 아들을 빼앗아갔다와 아들 며느리가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다가 있는거 같애요

그렇게 악담과 막말을 하지만 애정결핍때문이라는 생가을 하니 또 말시 안쓰럽고 잘해드리고 싶네요

지금은 서로 믿음도 깨진 상태이고요

고부간 아들고ㅏ 어머님 사이좋게 지내시는 분들 어떻게 해드리시는지 듣고싶어요

매일 어머님방에서 십분이상 티비 보기 뭐 이렇게 처음엔 숙제처럼 정해 놓구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IP : 1.234.xxx.22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5.18 7:49 AM (122.36.xxx.75)

    원글님 고생많으시네요
    친부모도 같이살면 트러블있는데 시부모면 더 힘들죠

    너무 잘 할려고 애쓰지 말라는게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격식차리지마시고 그냥 자연스럽게 지내는게 좋은거같아요
    하루에 뭘정해놓고 의무적으로 하다보면 님이힘들어요
    한번씩 고부간 데이트도하시고 편하게 대해보세요

  • 2. 저도
    '14.5.18 8:04 AM (124.49.xxx.162)

    그냥 물흐르듯 님허고싶은 것 하면서 사세요. 나중에 화병날 수 있어요.티비 같이 보는 것은 나쁘지 않아요. 소통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 3. ㅠㅠ
    '14.5.18 8:13 AM (125.178.xxx.22)

    오래 같이 지내고 싶다면 싸우고 화해하면서 맘 풀고 사는것
    맘을 비우세요 잘 지낸다 샹각하면 더 꼬여요
    경험자입니다

  • 4. 토닥 토닥...
    '14.5.18 8:23 AM (59.26.xxx.155)

    젤 힘든 시어머니 케이스네요...

    일단 시어머니를 자꾸 바깥과 소통을 해야 해요... 노인정이나 노인대학이나 친구분이나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데....그래야 그냥 모시고 사는 것만 해도 얼마나 고마운 건지 알아줄겁니다.

    너무 잘 하려 하지 마세요.

    한쪽만 잘 지내려는 마음 가지고는 절대 잘 지낼 수 없어요...

    양쪽 다 그런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시어머니 눈에는 별로 보이질 않으시는듯 하네요...

    대신 자연스럽게 상처받은 말 할때 상처 받았다고 표현 하는 방법 연습하시는 게 더 좋습니다.

    제가 시댁 오래 모시는 분들 보면 할말 다하고 상처 받았을 때 상처 받았다 말 하고 그러지 말라고 말하고

    서로 그렇게 소통하며 살아야 오래 모시더라고요

  • 5. ..
    '14.5.18 9:40 AM (116.121.xxx.197)

    내 남편이 내 것이기도 하지만 저 분(시어머니)의 아들임도 인정하고 나눠가지세요.
    어렵죠?
    네,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입니다.
    합가하고 사는 외며느리는 남편과 나 + 시어머니가 아니고
    2인 3각으로 셋이 어울려 사는거라 자기 주문을 걸고 살면 그나마 속이 덜 상해요.

    외출때도 시어머니와 남편이 나란히 걸어가라하고 뒤에서 휘휘 주변 경치 구경하며 걷고
    남편 퇴근하면 시어머니방에서 둘이 정담을 나누다가 내 방으로 건너오라고 하고요
    뭐 이런 개떡같은 소린가 하시겠지만 그렇게 남편을 앞세워 내 방패를 해야 편해요.

  • 6. 괜한 수고 마세요.
    '14.5.18 9:49 AM (59.6.xxx.116)

    남편에게 애인이 있다면...뭘 한들 원글님이 그 여자 좋아하겠어요?

  • 7. 같이 사는 거
    '14.5.18 9:58 AM (14.34.xxx.58)

    같이 사는 경우에는 경험상 하고 싶은말은 다 하고 살아야 됩니다.
    평생 참고 산다는건 폭탄을 안고 사는거에요.
    그리고 뭘 해드릴때에도 평생 할 수 있는거만 하세요.
    몇번 하다 마는거라면 의미가 없어요.
    그냥 장보러 나갔다가 어머니 좋아하시는거가 보여서 사왔다며 좋아하는 간식사드리거나
    어머니니한테 어울릴것 같아서 사왔다며 간단한 스카프같은거 사드린다는가

    작은 배려속에 며느리가 나를 생각해주고 있구나하는 마음이 들도록해드리세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억울한 소리를 할때는 참지말고 같이 대응하세요.
    나는 뭐가 억울하고 속상하다고 그래야 그 당시에는 더 화를 낼 지언정 다음부터는 조심합니다.
    서로 싫어하는것을 알아야 조심하고 안하게 되고 상처를 안주고 받게되면서 서서히 사이가 좋아지게 되는거죠

  • 8. 무명
    '14.5.18 10:10 AM (211.177.xxx.52)

    먼저 시어머니를 잘만나야해요. 죄송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게 선결인거같아요.
    첫번째 조건에 충족 안됐을때는.... 정말 미운정 고운정 들여... 시어머니가 엄마다 라고 생각하고 매일 매순간 엄마라서 사랑한다 속으로 되뇌이면서 모진소리 들어도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말고 나도 친엄마한테 하듯이 노력하면 될거같은데... 그게 무지 어려우니 그냥 잘지낼 생각말고 나쁘게지내지만 않겠다고 생각하면 될거같아요 .ㅣㅣ
    남이 들었을때 책잡히지 않게 감정 기복 보이면 안되구요. 왠만한건 그러려니... 넘어가고

  • 9. 저도 같이 살아요..
    '14.5.18 11:14 AM (121.131.xxx.40)

    그냥 친정엄마에게 하듯이 하려고 노력해요..
    제 화장품 사면서 어머님것도 하나, 좋은것 보면, 친정엄마것 사면서 어머님것도 하나.. (그래봐자 로드샵 제품)
    남편이 밖에서 힘든일이 있다거나 하면 그런거 이야기 해드리고..
    밖에서 일어나는일 이야기 해드리고.. 열받는일 있으면 어머님께 이야기 해서 같이 뒷담화 하구요..
    무릎이 아프다하시면 흘려듣지 않고 집에 들어가는길에 약국에서 연고라도 사다드려요..
    병원다녀오시면 의사선생님이 어떻게 이야기 하셨는지 체크하고, 약 제대로 드시는지 여쭤보고..

    친구분들과 여행가신다고 하면, 같이 식사하시라고 식사비도 드리고, 옷도 남이 봤을때, 와 ~ 이거 좋은거야~ 할만한것을 사드려요..(그래봤자 일년에 한번입니다..) 당연히 주변에서는 며느리 잘봤다고 이야기해주시니 좋아하시구요..

    작은관심만 있으면 관계가 서로 편해져요..
    내가 외롭고, 아프고 한데 아무도 관심가져주지 않으면 화나게 마련이죠.. 며느리가 나에게 관심이 있구나만 알아도 훨씬 편해지실수있을거예요..

    저도 가끔 표족한 소리 듣는데요, 깊게 생각안합니다.. 친정엄마도 화나면 마음에 없는 소리 정도를 넘어서 하시는분이라, 우리엄마도 그러신데~ 생각하고 넘겨요~

    근데, 기본적으로는 위에 무명님 말씀대로 서로 성격이 잘 맞는 분을 만나는것이 중요한것같아요,

  • 10. ..
    '14.5.18 12:01 PM (72.213.xxx.130)

    꼭 같이 살아야만 하나요? 그렇다면 님이 일을 해서라도 덜 마주쳐야 스트레스를 적게 받아요.

  • 11. 원글
    '14.5.18 1:30 PM (117.111.xxx.209)

    저희는 신랑이 시어머니를 안조아합니다
    힘든 원인이 여기있는거 같애요
    위분써주신 아들이랑 둘이 걷게하기
    아들이랑 둘이 티비보게하기

    이런거 신랑에게시켜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678 3년 안된 쿠쿠 압력솥 as비용이 6만원대인데.. 4 속상해 2014/06/23 3,605
390677 서울 구로구는 비가 하나도 안와요-_-;;마포는 쏟아진다는데 서울 2014/06/23 1,244
390676 위매프박스 써보신분? 포인트써서 해외직구때 적용시킬수 있어요? 오메가3 2014/06/23 957
390675 아이허브 r-알파리포산 저말 피부가 달라지나요?? 5 .. 2014/06/23 8,225
390674 옛날 드라마, 다시보고 싶을때 어떻게 하나요? 1 추억 2014/06/23 2,180
390673 할머니 백수잔치 장소는 어디로? 6 도와주세요~.. 2014/06/23 1,644
390672 '문창극식 사고' 지닌 한국 지식인들 2 샬랄라 2014/06/23 1,112
390671 '文 사태' 장기화 너무 부담.. 朴대통령 결심 '임박' 8 세우실 2014/06/23 1,715
390670 군대 지오피근무 정말 열악한 환경인가요? 3 군인들 2014/06/23 2,986
390669 긴급호외발사! 새가 날아든다 - 부산 개표사무원의 증언, 선관위.. 1 lowsim.. 2014/06/23 1,860
390668 보험 가입시 사무직과 생산직 차이가 있나요? 8 보험 2014/06/23 1,858
390667 뉴시스만평 - 팽목항 1 팽목항 2014/06/23 815
390666 쌍용건설에서 새로 짓는 아파트.. 믿을수 있을까요? 조합원아파트.. 2014/06/23 1,902
390665 [오유 펌]엄마가 가져온 옷 입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9 이와중에 2014/06/23 4,456
390664 천주교신자분.. 스마트폰 성경앱 추천해주세요 2 ... 2014/06/23 1,539
390663 미국(뉴욕) 아파트도 한국처럼 관리비 있나요? 6 -- 2014/06/23 3,332
390662 "부채 줄이며 복지 늘린 비결? 부패 척결!".. 1 샬랄라 2014/06/23 886
390661 국군 병원의 진실...한번 읽어보세요 1 그런데 2014/06/23 1,666
390660 kfc 에서 핏물 떨어지는 치킨이 나왔어요 5 화남 2014/06/23 2,174
390659 태풍급인데 13 천둥소리는 2014/06/23 3,540
390658 다리에 살이 자꾸 빠져 고민입니다 4 60대 2014/06/23 3,330
390657 AP, 고노 담화는 유효하나 일본 연민 보여주려는 것? 1 뉴스프로 2014/06/23 853
390656 해외출장가서 사이즈도 안맞는 비싼 침구를 사온 남편 19 .. 2014/06/23 3,259
390655 어제 ytn 속보봤는데요 2 가만히있으라.. 2014/06/23 1,911
390654 온조대왕문화체육관에서 수영 배우시는 분 계신가요 4 수영 2014/06/23 1,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