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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액처벌]시민 115명 연행에 대한 보도자료

독립자금 조회수 : 2,480
작성일 : 2014-05-18 01: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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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책임을 묻는 시민들에게
폭력으로 답하는 박근혜 정권
- 세월호 추모 집회 후 행진하던 시민 115명 연행
0. 수신 : 언론사 사회부
0. 발신 : 청와대 만민공동회
0. 내용 : 세월호 집회 참가자 폭력 연행 규탄
0. 문의 : 정진우(언론담당자) 
메일(hopelabor@jinbol.net), 트위터(@hopelabor)

 

세월호 추모 집회 후 정권퇴진 외치고 해산하던 시민 115명, 토끼몰이로 폭력 연행당해
17일 밤 10시, 서울 안국동 현대계동사옥 앞 … 부상자 속출․중학생 연행했다 풀어주기도
18일 오후 3시 “박근혜 퇴진 5.18 청와대 만민공동회” 예정대로 개최

1. 5월 1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몰살로 희생된 시민들을 추모하는 촛불집회를 마치고, 박근혜의 책임을 묻기 위해 청와대로 행진하던 시민들 115여명이 경찰의 토끼몰이 폭력작전으로 연행됐다.

 2. 17일 오후 8시16분경 행진을 시작한 노동자, 시민들은 종로에서 안국동 방면으로 향하며 세월호 참사의 책임자들을 규탄하는 주장과 “박근혜는 퇴진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9시 20분 경 노동자, 시민들은 안국동 현대빌딩 앞에서 경찰들에게 가로막혔고, 10여분 남짓 약식집회를 하고 해산한 후 시청으로 합류하거나 집으로 가기 위해 걷는 중이었다.

 3. 밤 9시40분 경, 종로경찰서 경비과장은 1000여명의 경찰을 투입해 도로의 앞뒤를 모두 막고 토끼몰이로 몰아세우더니 “모두 연행해, 하나도 남김없이 연행해”를 연발했다. 당황한 노동자, 시민들은 현대빌딩 맞은편 건물 뒤편으로 피했으나 그곳까지 따라와 연행했다. 일부 노동자 시민들이 경찰 뒤에서 “박근혜는 퇴진하라”는 구호를 외치자, 경찰들은 “일반 시민들은 시위대로 오인 받을 수 있으니 빨리 귀가하라”고 말한 후 경찰들을 투입해 재차 연행했다.

 4. 자녀들과 함께 행진에 참여했던 시민들이 많았고 이미 대부분은 인도로 해산했음에도 경찰은 마치 무장 강도를 체포하듯이 폭력적으로 연행했다. 연행 과정에서 피를 흘려 4명이 병원에 실려 가는 일이 벌어졌다. 중학생을 연행했다가 주변의 시민들이 항의하자 뒤늦게 풀어주는 사태도 벌어 졌다. 초등학교 5학년 딸만 남긴 채 엄마가 연행되어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활동보조인이 연행되어 이동할 수 없게 된 장애인이 현장에 남겨져 경찰에게 항의하는 상황도 목격되었다. 향린교회 목사 3명과 다수 신도들이 함께 연행됐다. 현재 관악, 용산, 마포, 강북, 광진, 강동, 종암, 중랑, 송파, 동작 경찰서 등에 115명이 연행된 것으로 취합되었다.

 5. 세월호에서 단 한 명의 생명도 구조하지 못한 박근혜 정권과 공권력이 참사에 분노하는 시민들을 향해서는 기습적인 폭력연행 작전을 자행한 것이다. 대체 정부와 공권력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 책임자 처벌과 정권퇴진을 외치는 시민들을 가둔다고, 세월호 참사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인가?

 6. 오만한 정권에게 분노한 시민들이 함께 제안한 “박근혜퇴진 5.18 청와대 만민공동회”를 5월18일 오후3시에 청계광장에서 개최한다. 박근혜 정권 퇴진 투쟁의 방향과 계획을 토론하고 확정한다. 만민공동회 참가자들의 뜻을 모아 오후6시에는 청와대 앞에서 “5.18 청와대 만민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만민공동회에서 결정한 투쟁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권퇴진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한 정권과 경찰의 폭력적인 탄압이 예상된다.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다짐과 절규가 모여 청와대로 향하는 만인들의 행동을 시작할 것이다.



IP : 112.159.xxx.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심한 ㅉㅉ
    '14.5.18 1:53 AM (182.210.xxx.57)

    닥대가리가 민심은 못 얻고
    오로지 경찰력과 연기력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네 ㅉㅉ

  • 2. 그 하루가
    '14.5.18 1:55 AM (39.7.xxx.114)

    이제 멀지 않았습니다.

  • 3. ...
    '14.5.18 2:02 AM (24.209.xxx.75)

    독립자금님 출처를 청와대 만인 공동회로 퍼가면 되나요?

  • 4. ...
    '14.5.18 2:03 AM (24.209.xxx.75)

    아...청와대 만민 공동회요

  • 5.
    '14.5.18 2:23 AM (112.159.xxx.4)

    만민 공동회 내일 오후 3시부터 입니다.
    내일은 다 연행될 각오하재요...
    인도에 있는 시민들 집에 간다는데 막고 잡아갔습니다.
    카톡에 다친 사람들이.. 이상호기자님이 쓰시는 것보다 더 다쳤습니다.

  • 6. ....
    '14.5.18 2:24 AM (115.143.xxx.150)

    도로 쳐막으면 당연히 공권력의 힘을 보여줘야죠

    대한민국 공권력을 응원합니다.

  • 7. ㅇㅇ
    '14.5.18 2:50 AM (211.36.xxx.128)

    ....//
    공권력이기에 법집행 절차를 더 잘 지켜야겠죠

  • 8. 형광조끼 입힌건
    '14.5.18 6:26 AM (175.210.xxx.243)

    경찰들 이름표 감출려고 한거 아니었나요?

  • 9. 새 현황
    '14.5.18 7:01 AM (112.159.xxx.4)

    * 총연행자 : 119명 (마포서앞 접견과정 추가연행자 2명 포함)
    -> 석방자 6명 / 현재 구금 인원 113명
    * 석방자 : 백병원1, 국립의료원(중랑서)1, 서울대병원2, 기자(마포서)1, 고교생(마포서)1
    -> 석방자 중 백병원 서울대병원 등은 경찰서 연행전에 입원해서 석방 처리되었으나 연행자로 포함.

  • 10. 헉.. 더 늘었어요..
    '14.5.18 8:46 AM (112.159.xxx.4)

    속보 5:02am (이상호기자)
    5.17 국민촛불 최종 연행자
    총연행자 : 120명
    (마포서앞 접견과정 2명 추가연행)
    석방자 6명 / 현재 구금 114명
    (석방자 : 백병원 1, 국립의료원 1, 서울대병원 2, 기자 1, 고교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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