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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회 다녀 온 후기와 현재 트위터 상황.. 분노가 치밉니다.

슬픔보다분노 조회수 : 9,455
작성일 : 2014-05-17 23:25:39

청계광장에 있다가 32개월 아이가 있어서 행진하기 전에 나와서,

대한문쪽으로 갔습니다.

그 쪽에서는 노정렬씨가 진행하고 계신 집회가 있었는데,

다들 청계광장에 가 계셔서 그런지 앉아 계신분이 스무명 남짓 되었어요.

저랑 아이도 그곳에 동참했구요.

그런데 갑자기 싸우는 소리가 들려서 알아봤더니,

시민단체에서 풍들을 준비해서 날리려고 하셨는데,

경찰에서 모두 압수를 해 갔다는 거에요.

추모의미로 풍등을 준비하신 것 같은데,

도대체 이놈의 정부는 뭘 그리 다 막는건지...

 

그리고 그 주변에 방패든 경찰들이 너무 많아서,

지휘하시는 분께 방패는 왜 든거냐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돌 던지는 사람이 있어서 그거 막으려고 한대요. 어이가 없어서...

그리고 법으로 정해진거라고. 제가 법에 대해선 잘 모르니 더 이상 물어볼 순 없었구요.

서 있는 경찰들 사진을 찍었어요.

그랬더니 한 경찰이 오더니,

사진찍은 거 지우라고 하더라구요.

못 지우겠다고 왜 지우냐고 했더니,인터넷에 올리려고 하는거 아니냐며 경찰들 초상권이 있기때문에 지우랍니다.

전 안 지운다고 하고 그냥 왔어요.

경찰 자기네들은 무고한 시민들 사진 ,동영상 다 찍으면서,

 자기들은 찍지 말라니 진짜 어이가 없습니다.

 

 

현재 트위터 상황은,

100여명 이상 연행되었고, 자진해산하는시민까지도 연행해갔다고 합니다.

그냥 지켜보시던 50대 아주머니까지도요..

 

 

 

IP : 211.59.xxx.11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룸
    '14.5.17 11:27 PM (1.247.xxx.149)

    풍등이면 촛불로 만든거 아닌가요?

    그건 화재위험이 많은 안전하지 않은 거잖아요.

  • 2. .......
    '14.5.17 11:28 PM (58.233.xxx.236)

    아이 데리고 고생 많으셨어요

    고맙습니다

  • 3. 아..
    '14.5.17 11:28 PM (223.33.xxx.52)

    고생하셨습니다 ㅜㅜ

    그리고 죄송하구요..이명박부터 이제 끝나나 했더니

    더한 박그네가 또 이렇게 만드네요 ..

  • 4. 쓸개코
    '14.5.17 11:30 PM (122.36.xxx.111)

    고생하셨어요.. 팩트티비 보다가 열받아 꺼버렸습니다.

  • 5.
    '14.5.17 11:30 PM (175.210.xxx.243)

    사람이 많거나 언론이 제 역할을 해주거나 해도 경찰이 함부로 못할텐데...

  • 6. 80년대
    '14.5.17 11:30 PM (99.226.xxx.236)

    전경들 인간 취급도 못받았던 시절이 있었죠.
    정권의 하수인 역할.
    지금도 꼭 그렇군요.
    나라가 자꾸 거꾸로 감기를 하려고...그건 안되지!
    오늘 수고 많으셨어요. 다음에는 아이는 다른 분께 맡기고 가셔야 안전할듯해요.

  • 7. 아이고
    '14.5.17 11:32 PM (58.126.xxx.47)

    너무 고생하셨고 고맙습니다ㅜㅜ
    아기까지 데리고 봉변당하실 뻔했네요 ㅜㅜ

  • 8. ....
    '14.5.17 11:33 PM (24.209.xxx.75)

    초상권....ㅎㅎㅎㅎㅎㅎㅎ

    내가 웃음이 납니다.
    근데, 웃는게 웃는게 아나....ㅠㅠ

  • 9. 럭키№V
    '14.5.17 11:36 PM (119.82.xxx.201)

    아기까지 데리고 너무 고생하셨네요..
    자진해산하는 시민 지켜보는 아줌마까지.. 뭐가 무서워서.. 이러고도 80년 광주랑 다르다고??

  • 10. 슬픔보다분노
    '14.5.17 11:45 PM (211.59.xxx.114)

    제가 아직 바뀐애정부에 대해 잘 몰랐나봐요. 시청역에서 청계광장 가는길에 엄청 많은 경찰버스들과 관광버스들(이상호기자트위터에 이 관광버스들이 경찰들을 싣고 온거였답니다)이 있었지만, 이렇게 폭력적으로 시민들을 겁주고 잡아들이려고 한건지 몰랐습니다.
    시민들은 모두 평화롭게 집회하고 행진하는데,
    경찰들이 먼저 폭력(무고한 시민 목조르는 경찰도 있었다고 트위터 올라와있음)으로 시민들을 연행하다니!!

    저에게 사진을 찍은거 지우라고 한 경찰도 저를 겁주기 위해서 고압적으로 한 거 같아요.
    앞으로 이런데 나오지 마라라는 의미로요.

  • 11. ....
    '14.5.17 11:50 PM (211.228.xxx.235)

    고생 많으셨습니다

  • 12. 우리는
    '14.5.17 11:51 PM (175.197.xxx.114)

    고생하셨습니다.
    경찰들 얼굴 채증하신건 아주 잘 하신거고요.
    저도 청계광장에서 부터 행진 그리고 시청광장에 이르는 동안 끝까지 지키다가
    이제 막 돌아와 앉았는데....허리도 아프고 피곤하군요.

    지난해에도 줄곧 집회에 참석했었는데...온라인상에서 응원 보내는 것도 좋지만
    머릿수 하나라도 더 참가하는게 제일 아쉽더군요.

    옷닭을 끌어내리는 그날까지 아자~~~~~~~~~~!

  • 13. .....
    '14.5.17 11:56 PM (223.62.xxx.108)

    안국동쪽 현장에서, 사회보는분들이, 다음주 촛불집회 또 있으니까, 오늘은 이쯤에서 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평화롭게 거리행진하자고 멘트날리고, 다들 엉덩이 먼지털고 일어나고 있는데, 전광석화처럼 나타난 전경들이 선두그룹으로 돌진해 달려가더니 연행한거에요... 완전 황당하고 어이없었네요... 오늘 그 자리에 있던 제가 무사히 돌아온게 천운일 정도로, 무작위로 막 대단하더이다.... 국민들을 이렇게 적으로 만들어도 되는겁니까.

  • 14. 슬픔보다분노
    '14.5.17 11:59 PM (211.59.xxx.114)

    223.62님 그 자리에 직접 계셨군요..무사히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연행되어 가신분들도 민변이나 시민단체에서 도와주시리라 믿습니다.

  • 15. ***
    '14.5.18 12:01 AM (14.36.xxx.232)

    근무 중인 경찰은 초상권 없다는 거 저도 알아둬야겠네요.

  • 16. 고맙습니다
    '14.5.18 12:38 AM (99.173.xxx.25)

    어린 아이까지 데리고..

  • 17. 죄송해서
    '14.5.18 12:42 AM (99.173.xxx.25)

    감사하단 댓글도 조심해서 달았는데
    한국가면 저도 같이 할께요..

  • 18. 1234v
    '14.5.18 1:05 AM (115.137.xxx.51)

    저두 둘째 데리고 부산집회 다녀왔는데....
    서울쪽은 시끄러웠네요!! ㅜ.ㅜ

  • 19. 비온뒤
    '14.5.18 2:43 AM (121.124.xxx.33)

    딸이랑 나가서 가두시위 끝날때 쯤 돌아왔어요
    허리랑 다리랑 아파서...
    에휴...미쿡소때만 해도 쌩쌩했는데...
    담주엔 좀 더 잘 준비해서 가야겠어요

  • 20. 기억하자! 초상권!
    '14.5.18 1:16 PM (125.143.xxx.111)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근무중 경찰 초상권 없음
    *시민이 요구하면 관등성명 밝혀야 함 등등..

    우리 국민들이여 숙지합시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arkethink01&logNo=220001279615

  • 21. 캡슐
    '14.5.18 9:04 PM (39.121.xxx.201)

    *근무중 경찰 초상권 없음
    *시민이 요구하면 관등성명 밝혀야 함 등등..

    그렇군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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