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넋두리

40대 조회수 : 1,439
작성일 : 2014-05-17 17:48:07

밤에 우리 가족의 신발이 현관에 다 있는것만도 감사해야 하는데..

그래도 행복하지가 않네요

고등학생 자녀를 둔 40대 직장맘입니다.

어버이날 편지하나 없는 아이들을 보며

가족들 생일에도 내몰라라하는 것

남같은 남 편

엄마가 해준게 뭐가 있냐고 되묻는 딸아이를 보며

아이가 영화보고 싶어하면 심야영화 가서 졸다온것만도 여러번이건만

내가 안 따라간 그 한번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아이를 보며 슬프네요

아이가 먹고 싶다하면 멀리까지 가서 포장해오고

픽업하고

다 부질없나봐요

차라리 세세한 도움을 주지 않았어야 했나봐요

다 당연한건고 감사할 줄 모르네요.. 감사를 바라고 한건 아니지만

모든게 날 우울하게 하네요

물론 옆에 존재하고 있음에 감사해야하겠지만

 

잘하던 아이가 안하고 못하는 모습을 보니

괴롭네요

오히려 남만도 못한 우리  가족인 것 같아요

인사할 줄도

배려할 줄도

모르는 아이들

전 그런 모습이 아닌데... 뭐가 문제일까요

살 집이 있고 돈이 있음 뭐하난요

요즘 같은때 뱉을 말은 아니지만 하루하루가 불행하게 느껴집니다

IP : 118.216.xxx.1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17 5:50 PM (58.233.xxx.236)

    너무 힘드시면

    안산 합동분양소 한번 다녀오시면 어떨까요?

    아이들과 함께라도 좋구요

    하루하루가 불행한 마음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요?

  • 2. 원글
    '14.5.17 5:58 PM (118.216.xxx.135)

    아이를 키우는 일이 참 어렵네요
    아이들 유치원때랑 초등 때는 참 행복했던 것 같은데
    아이들이 사춘기, 가족간의 갈등이 참 버겁네요
    다 그만두고 싶어요
    딸아이가 컴퓨터 쓴 기록을 보니
    포르노를 보았더라구요
    인터넷하다가 클릭 해서 들어가게 된갈까요
    제가 그 사이트를 들어가려고 하니 성인인증 해야하고 그러던데
    060 광고가 같이 뜨는 진짜 포르노 여서
    까페 같은데서 링크된 걸 들어간건지
    아님 명의도용해서 성인인증하고 보는건지
    참 답답ㄹ해요
    혹 아시는 분 계실까요

  • 3. 진홍주
    '14.5.17 6:19 PM (221.154.xxx.124)

    보통 부모 명의 도용해서 들어가요....맛보기로 성인 사이트에
    낚시질하지만 결국 성인인증 해야되요

    그리고 카페도 성인물 올리는곳이 많은데 성인인증 해야되는걸로
    알아요...애들이 손쉽게 구할수 있는게 부모 주민등록번호예요
    이걸로 가입하죠

    한 며칠 훌훌 털어버리고 여행이라도 가시는게 어떨까요...너무
    지쳐보여요 사춘기는 마라톤같아서 뛰다뛰다 지쳐서 포기하고
    싶을때가 많아요....느리게 뛴다 생각하시고 애말에 일일이 의미
    부여하지 마시고 무시하세요....뭐라 도움될 말이 없네요 기운내세요

  • 4. 원글
    '14.5.17 6:29 PM (118.216.xxx.135)

    그렇군요
    아들도 아닌 딸아이가 포르노를 봤어요
    기숙사생활하는데
    남자애를 사귀기 시작했는데 제가 훼방꾼 노릇을 해ㅆ느데
    그것때문에도 더 갈등입니다.
    키스하는 사이길래 전 조바심이 나고
    교칙도 용납이 안되는 경우라 전학가게 될까 겁도 나네요
    잘하던 아이가 바닥을 치니 더 힘드네요
    누나가 그러니 동생도 마찬가지구요
    하루하루 눈 뜨고 출근하는게 괴로ㅝ요
    직장에 나이드신 상사분들 붙잡고 하소연하고 싶어요
    이렇게 힘드셨냐고
    시간이 지나고 그러면 아무일도 아니었던 거냐고

    근데 주변엔 대부분 잘난 아이들만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017 [청계광장] 세월호 추모, 옷닭 끌어내리기 집회 현장사진 7 우리는 2014/05/18 1,465
381016 닥대가리 하야) 친부모의 넋두리를 들어주는게 효일까요? 7 어떤게.. 2014/05/18 1,810
381015 전에 "질문받습니다"유행할때요. 정형외과 치료.. 3 여기 아직 .. 2014/05/18 1,047
381014 [박근액처벌]시민 115명 연행에 대한 보도자료 11 독립자금 2014/05/18 2,535
381013 연합) "靑 보도 개입"..KBS사장 &quo.. 1 .... 2014/05/18 1,178
381012 끌어내리기 전에 자진 사퇴해라 14 그네야 2014/05/18 2,306
381011 뭔가... 어수선하고, 정리가 촥촥 안 되는 밤입니다. 무무 2014/05/18 951
381010 이 트윗 좀 봐주세요 21 ㅇㅇ 2014/05/18 7,467
381009 시위 못 나가는 사람들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20 ㅠㅠ 2014/05/18 2,638
381008 이젠 별걸다 1 ... 2014/05/18 1,258
381007 [펌] (동영상) 아픈분, 중학생 까지도 연행 시도 11 ... 2014/05/18 2,757
381006 “연락 없더니…” 세월호 보상금에 나타난 부모 33 참맛 2014/05/18 25,445
381005 (마음은 행진) 과외만 전문으로 하시는분 9 2014/05/18 2,398
381004 나라꼴 개판이네요~ 5 케이트 2014/05/18 2,478
381003 호텔 욕조물 어떻게 빼는걸까요 6 에고 2014/05/18 7,955
381002 죄송한데.. ㅈㄴㄸㄸㄹㄴ 12 사실막내딸 2014/05/18 3,604
381001 연행된 분들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3 ... 2014/05/18 1,140
381000 여경들이 사복입고 체포당한 것 처럼 연기했다네요 21 슬픔보다분노.. 2014/05/18 10,687
380999 정의 는 살아있다. 1 엄마라는 이.. 2014/05/17 883
380998 이시국에 죄송..식기세척기관련 질문. 2 하루8컵 2014/05/17 930
380997 오늘 연행사진 미국 주요 언론에 보낸답니다. 10 00 2014/05/17 3,156
380996 국문과 나오신분 찾아요!! 23 ... 2014/05/17 3,341
380995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범국민 서명운동 4 ... 2014/05/17 1,054
380994 불교계 아쉽네요.. 8 세이버 2014/05/17 2,692
380993 KBS 길 사장 불신임 투표 97% 압도적 찬성 16 무무 2014/05/17 2,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