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넋두리

40대 조회수 : 1,486
작성일 : 2014-05-17 17:48:07

밤에 우리 가족의 신발이 현관에 다 있는것만도 감사해야 하는데..

그래도 행복하지가 않네요

고등학생 자녀를 둔 40대 직장맘입니다.

어버이날 편지하나 없는 아이들을 보며

가족들 생일에도 내몰라라하는 것

남같은 남 편

엄마가 해준게 뭐가 있냐고 되묻는 딸아이를 보며

아이가 영화보고 싶어하면 심야영화 가서 졸다온것만도 여러번이건만

내가 안 따라간 그 한번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아이를 보며 슬프네요

아이가 먹고 싶다하면 멀리까지 가서 포장해오고

픽업하고

다 부질없나봐요

차라리 세세한 도움을 주지 않았어야 했나봐요

다 당연한건고 감사할 줄 모르네요.. 감사를 바라고 한건 아니지만

모든게 날 우울하게 하네요

물론 옆에 존재하고 있음에 감사해야하겠지만

 

잘하던 아이가 안하고 못하는 모습을 보니

괴롭네요

오히려 남만도 못한 우리  가족인 것 같아요

인사할 줄도

배려할 줄도

모르는 아이들

전 그런 모습이 아닌데... 뭐가 문제일까요

살 집이 있고 돈이 있음 뭐하난요

요즘 같은때 뱉을 말은 아니지만 하루하루가 불행하게 느껴집니다

IP : 118.216.xxx.1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17 5:50 PM (58.233.xxx.236)

    너무 힘드시면

    안산 합동분양소 한번 다녀오시면 어떨까요?

    아이들과 함께라도 좋구요

    하루하루가 불행한 마음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요?

  • 2. 원글
    '14.5.17 5:58 PM (118.216.xxx.135)

    아이를 키우는 일이 참 어렵네요
    아이들 유치원때랑 초등 때는 참 행복했던 것 같은데
    아이들이 사춘기, 가족간의 갈등이 참 버겁네요
    다 그만두고 싶어요
    딸아이가 컴퓨터 쓴 기록을 보니
    포르노를 보았더라구요
    인터넷하다가 클릭 해서 들어가게 된갈까요
    제가 그 사이트를 들어가려고 하니 성인인증 해야하고 그러던데
    060 광고가 같이 뜨는 진짜 포르노 여서
    까페 같은데서 링크된 걸 들어간건지
    아님 명의도용해서 성인인증하고 보는건지
    참 답답ㄹ해요
    혹 아시는 분 계실까요

  • 3. 진홍주
    '14.5.17 6:19 PM (221.154.xxx.124)

    보통 부모 명의 도용해서 들어가요....맛보기로 성인 사이트에
    낚시질하지만 결국 성인인증 해야되요

    그리고 카페도 성인물 올리는곳이 많은데 성인인증 해야되는걸로
    알아요...애들이 손쉽게 구할수 있는게 부모 주민등록번호예요
    이걸로 가입하죠

    한 며칠 훌훌 털어버리고 여행이라도 가시는게 어떨까요...너무
    지쳐보여요 사춘기는 마라톤같아서 뛰다뛰다 지쳐서 포기하고
    싶을때가 많아요....느리게 뛴다 생각하시고 애말에 일일이 의미
    부여하지 마시고 무시하세요....뭐라 도움될 말이 없네요 기운내세요

  • 4. 원글
    '14.5.17 6:29 PM (118.216.xxx.135)

    그렇군요
    아들도 아닌 딸아이가 포르노를 봤어요
    기숙사생활하는데
    남자애를 사귀기 시작했는데 제가 훼방꾼 노릇을 해ㅆ느데
    그것때문에도 더 갈등입니다.
    키스하는 사이길래 전 조바심이 나고
    교칙도 용납이 안되는 경우라 전학가게 될까 겁도 나네요
    잘하던 아이가 바닥을 치니 더 힘드네요
    누나가 그러니 동생도 마찬가지구요
    하루하루 눈 뜨고 출근하는게 괴로ㅝ요
    직장에 나이드신 상사분들 붙잡고 하소연하고 싶어요
    이렇게 힘드셨냐고
    시간이 지나고 그러면 아무일도 아니었던 거냐고

    근데 주변엔 대부분 잘난 아이들만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333 갑상선 tsh수치가 높게 나왔는데요 4 갑상선검사 2014/10/25 6,483
430332 나이 드는 거 괜찮네요 29 놓지마정신줄.. 2014/10/25 9,038
430331 벙커강좌보고 알았어요.식민사관의 심각한 폐해 21 알자 2014/10/25 2,059
430330 지역난방 구동기라는게 고장났을때.. 4 난방 2014/10/25 16,287
430329 얼마전에 고입 배치고사 중요성 댓글 간절히 찾아요ㅠ.. 중3맘 2014/10/25 1,239
430328 유럽 최고 요리사의 죽음이란 영화 어디서 볼수 있을까요? dudznl.. 2014/10/25 755
430327 자신의 집 가치를 낮추지 못해 안달난 집주인 5 ... 2014/10/25 2,194
430326 입술이 붓거나, 손발이 붓는 거 왜그럴까요.중1남학생. 3 혹시 2014/10/25 1,299
430325 피부가 갑자기 좋아졌는데 이유를 모르겠어요 9 과일주스 2014/10/25 5,224
430324 주 46시간 근무면, 많은건가요? 궁금 2014/10/25 759
430323 북한 입출국 전면 금지... 에볼라 방지 위해 3 NK투데이 2014/10/25 1,337
430322 다들 분만실에 친정엄마 들어오셨나요? 29 에휴 2014/10/25 4,026
430321 아는지인이 부재중전화에 찍혀있다면? 29 부재중전화 2014/10/25 6,603
430320 유치원때 아이들 작품들 버릴까요? 5 ... 2014/10/25 1,865
430319 양념게장 냉장고에 보관시 며칠정도 보관할수 있나요? 2 .. 2014/10/25 8,118
430318 검정고시 보려고 하는데요 3 풍오하 2014/10/25 1,570
430317 도서관에서 미생 봤었는데 5 얼마전에 2014/10/25 2,676
430316 탈북자에 대한 단상 3 위험한 주제.. 2014/10/25 1,099
430315 중고등 남자애들 화장품 추천좀 해주세요 2 질문 2014/10/25 725
430314 인천공항에 조용한 음식점 추천부탁해요. 2 인천 2014/10/25 930
430313 상가 권리금 법제화 ‘와글와글’ 현장 재산권 2014/10/25 1,176
430312 벽 있고 다가가기 어려운 사람 특징이 뭔가요? 16 ... 2014/10/25 31,831
430311 코스트코 씰리 매트리스 세일해요 6 매트리스 2014/10/25 8,486
430310 데이트할때... 1 girlsa.. 2014/10/25 776
430309 노종면 앵커가 신해철씨에게.. 7 phua 2014/10/25 4,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