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우리 가족의 신발이 현관에 다 있는것만도 감사해야 하는데..
그래도 행복하지가 않네요
고등학생 자녀를 둔 40대 직장맘입니다.
어버이날 편지하나 없는 아이들을 보며
가족들 생일에도 내몰라라하는 것
남같은 남 편
엄마가 해준게 뭐가 있냐고 되묻는 딸아이를 보며
아이가 영화보고 싶어하면 심야영화 가서 졸다온것만도 여러번이건만
내가 안 따라간 그 한번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아이를 보며 슬프네요
아이가 먹고 싶다하면 멀리까지 가서 포장해오고
픽업하고
다 부질없나봐요
차라리 세세한 도움을 주지 않았어야 했나봐요
다 당연한건고 감사할 줄 모르네요.. 감사를 바라고 한건 아니지만
모든게 날 우울하게 하네요
물론 옆에 존재하고 있음에 감사해야하겠지만
잘하던 아이가 안하고 못하는 모습을 보니
괴롭네요
오히려 남만도 못한 우리 가족인 것 같아요
인사할 줄도
배려할 줄도
모르는 아이들
전 그런 모습이 아닌데... 뭐가 문제일까요
살 집이 있고 돈이 있음 뭐하난요
요즘 같은때 뱉을 말은 아니지만 하루하루가 불행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