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별 그 후 .. 1년이 지났는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LOTTEFAN10 조회수 : 4,295
작성일 : 2014-05-17 15:12:42
4년간 만나온 6살 어린 그녀와 헤어진지 ... 1년이 되었네요.

우울증에 정신병까지 걸려 식음을 전폐하고 살아온지 1년이 되었습니다.

자살시도에... 스토커에 ...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벼량끝에 있는 절 밀었는지...

지금은 왜 헤어졌는지... 이유를 알꺼 같지만... 마음의 상처가 회복되지 않습니다. 

대기업에 다니다.. 회사가 합병되어 백수로 있었습니다. 그때 무슨 생각이었는지

아무 준비도 안하면서 ... 마음고생만 하면서 힘들어한 ... 다시 대기업에 갈꺼란 생각에...

돌이켜보니 참 매력없는 남자가 되어 차인거 같네요..

하지만 다시 5대 그룹에 다니고 있습니다... 정신 차리고 보니 들어와있네요..

하지만 떠난 사람은 떠난 거니까요. 


4년간 여자친구 임용고시 뒷바라지를 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살려고 했습니다. 

열심히 살다보니 좋은 직장에 들어와 그녀를 지켜주고 싶었습니다. 

혹여나 선생님이 되지 않는다면... 내가 잘 벌고 자리 잡아야... 지켜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4년간의 임용에 지쳐 시험을 포기할려는 그 아이가 혹시나 꿈을 포기할까봐 노심초사하고 

더욱더 지지해주고 했습니다.


헤어질 때... 꿈을 이룬 그녀는 선생님들 사이에 남자친구가 직업이 없다는 사실이 수치스럽다고 했습니다.



정말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를 위해 나 자신을 위해... 제대로 돈도 안 쓰고 그 친구를 위해

헌신한 댓가가... 고작 이거 였는가....

분하고 억울했습니다... 정말 억울했습니다....세상에 사람을 믿고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응원하고 사랑한다는것

저의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산 시간들은... 돌아온 한마디는 남자친구가 학교에 화이트 데이에.. 사탕을 안 보내주고..

꽃도 안보내주고... 백수라는게 부끄럽다고 했습니다..


이 부분의 마음이 도저히 고쳐지지가 않네요... 정말 큰 방황을 했습니다. 나약하게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함께 고생하며 지내온 시간들이... 신기루 같이 사라졌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새사람도 ... 아무것도 못하고 업무도 부진합니다.. 일을 해도 도저히 마음이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이런 저가 잘못된 것일까요.... 나쁜 버릇과 과도한 술... 

아무리 의지리 가지고 무엇을 해도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그 사람을 만나고 싶지는 않지만... 무너진 자존감 자신감.. 회복이 안되네요...


하지만 마음속에 품고 평생 혼자 살며 간직은 하고 싶습니다.. 

82쿡에 그냥 어떤한 조언이라도 듣고 싶어 글 한자 남깁니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 멋지게 떠나보내지 못한 것... 그리고... 기다림의 미학을 모른 것...

지나고 나니 이것이 더 아프네요...
IP : 124.243.xxx.18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4.5.17 3:18 PM (119.71.xxx.132)

    떠난 버스 고만 아쉬워하시고 님자신을 사랑하세요
    괴거를 그리워하고 아쉬워하며 보내기엔 인생 너무 짧고 허무합니다
    새사람 만나서 치유받고 사랑하며 다시 시작하시길..

  • 2. 아픈 시간들
    '14.5.17 3:20 PM (175.193.xxx.115)

    누구나 다 그런 상황이면 마음이 아프겠지요.
    여기서 '헤어지고'로 찾아서 글 읽어 보세요.
    비슷한 상황들 많고 위로글들이 있더군요.
    상대가 내가 상대를 생각해주는 만큼 생각해주고 사랑해준다면 세상에 그 보다 더한
    행복은 없겠죠. 그런데 대개는 그게 서로 엇갈려요.
    님만 겪는게 아니고 누구나 한 번씩 겪고요
    그러면서 다른 사람도 이해하게 되고 내적인 성장을 하나봐요.
    사람으로 인한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하는 게 좋을 듯 해요.
    좋은 회사 다니신다니 소개팅 하기 좋을 듯한데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줘보면 어떨까요?

    저도 하나 물어보고 싶네요. 양다리 걸친 놈한테 마지막에 해줄 수 있는 이별 방법으로
    암말 않고 더 이상 연락 끝 하는거랑 전화로 그간의 나쁜 행위들에 대해 얘기하고 끝내는 거랑 어떤게
    남자가 더 빡칠만 해요? 꼴보기 싫어 만나진 않아요.
    효과적이예요?

  • 3. LOTTEFAN10
    '14.5.17 3:24 PM (124.243.xxx.189)

    아픈 시간들 : 암말 않고... 인연 끝내는게 제일 화나겠지요.. 매달려야 정상인데 나 가치 없는 사람이었나라는
    생각이 들게요...

  • 4. ...
    '14.5.17 3:55 PM (124.49.xxx.17)

    애고 너무 순수한 분이라 배신당한 상처가 더 크신가봐요. 근데 저도 여자지만 그런 여자들 있습니다. 남자한테 받는거 당연한걸로 알고 조금만 자기 기준에 못미치는거 같으면 남들보기 창피하다 생각하고 이리저리 재는 여자요. 설령 관계가 이어져서 결혼까지 간다 해도 그런 여자하고는 행복하게 살기 어려워요. 그정도밖에 안되는 여자였고 차라리 인연 끝난게 잘된거다 생각하세요. 만약 결혼까지 갔으면 더 큰 괴로움이 있었을 겁니다.

  • 5. 모2
    '14.5.20 10:41 PM (175.223.xxx.229)

    저도 그런 상황인 적 있어요.

    그여자분은 당신을 사랑한 게 아니에요,
    저도 배신감에 잠도 못이루고 아무것도 먹지못하고
    미친듯 보낸 시간이 길었어요.
    님의 순수함이 안타깝습니다...
    비슷한 분 만나시길 바래요, 진심은 받을 가치가 있는 상대에게 줘야하지 않겠어요?
    우리는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적어도 찌들지않았고, 사랑이 뭔지 알잖아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067 희생자 가족 미행---- 청문회를 이렇게 해 봐라.. //// 2014/05/20 949
383066 일간워스트라는 싸이트는 어떤 곳인가요? 7 .... 2014/05/20 1,418
383065 경찰이 故염호석님 유골함 탈취한 것 보면 투표함을 어찌할찌 짐작.. 아마 2014/05/20 1,387
383064 지식인 사회 “박 대통령 담화는 ‘동문서답’” 1 샬랄라 2014/05/20 1,704
383063 아이들을 여객선으로 수학여행 가게 한 것은 교육부라네요 10 --- 2014/05/20 3,263
383062 as 신청 가능한가요? 3 해피 2014/05/20 1,060
383061 세월호 청해진해운 1차부도...파산임박 2 진홍주 2014/05/20 1,675
383060 김진표: 보육교사 7만명 공무원화 공약 40 탱자 2014/05/20 4,394
383059 저보다 더한분계시면 나와보세요 - 수구x통 남편.. 27 .. 2014/05/20 3,326
383058 금 10돈 엄청 작네요 으으 2014/05/20 1,595
383057 잃어버린 10년.jpg /강추 2 저녁숲 2014/05/20 1,578
383056 다 아시죠? 1 김영란법이 .. 2014/05/20 1,179
383055 JTBC에 격려전화했어요 8 응원 2014/05/20 2,280
383054 다듣사 38강- 반민특위 3, 빨갱이 가 된 독립투사 1 다시듣는현대.. 2014/05/20 1,068
383053 세모가 이렇게 큰대기업이였군요 우리주변 곳곳에.. 9 。。 2014/05/20 4,831
383052 [윤태영] 노무현 대통령, 이제 당신을 내려놓습니다 10 우리는 2014/05/20 3,346
383051 (잊지 않겠습니다)직구 가격 좀 봐주세요 5 qkfdkv.. 2014/05/20 1,467
383050 서울시장 자리 부정선거로 또 가로챘텐데 1 .... 2014/05/20 1,422
383049 문재인 특별성명 전문 17 참맛 2014/05/20 2,174
383048 풉 ~ jtbc 정관용님이 페널보고 비판해야되는데 칭찬 한다.. 1 2014/05/20 1,957
383047 전자레인지 데워 먹을수 있는 간단식 메뉴 추천해주세요~ 6 bitter.. 2014/05/20 1,627
383046 그사람을 가졌는가....노무현과 문재인 9 Drim 2014/05/20 2,061
383045 노인을 대신해 문의해요 1 거금 2014/05/20 1,093
383044 세월호 집회 신속한 구속영장청구 1 영양주부 2014/05/20 1,402
383043 소름끼치는 댓글 - 나오지말고 기다려 그리고 죽어 ... 2014/05/20 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