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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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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 예능피디가 전하는 마봉춘이 엠병신과 싸우는 속내

우리는 조회수 : 3,068
작성일 : 2014-05-17 12:42:29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883728

MBC는 그냥 영원히 엠병신으로 망하게 놔두고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두 나와 새로운 언론을 형성하면 된다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한참은 쉬이 망하진 않을 겁니다. 계속해서 쇠퇴하는 중이긴 하지만, 여전히 지상파 방송의 영향력은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이토록 열심히 손에 쥐려 하는 것이지요. 계속해서 활약하는 대안언론들을 지켜보셔서 아시겠지만, 대안언론을 찾아볼 수 있는 분들은 사실 장악된 지상파 언론에도 쉽게 속지 않습니다. 문제는 분별없이 지상파 방송을 시청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입니다. MBC에서 사람들이 빠져나와 뜻을 모아 새로운 언론을 만든다 한들, 지상파 전파를 타는 것은 여전히 MBC입니다. 아니, 그때의 MBC는 더욱 노골적이겠지요. TV조선을 지상파에 안착시켜주는 모양이 될 겁니다. 지상파 사업자의 허가는 엄격합니다. 새롭게 만든 대안언론이 지상파를 타고 송출되기란 요원할뿐더러, 그런 허가가 날만한 정부라면 MBC도 얼마든지 마봉춘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엠병신을 욕하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마음껏 욕해주세요. 더 먹어야 합니다. 사실 욕은 저희들이 제일 많이 합니다. 불매운동도 좋습니다. 뉴스도 이미 안 보시겠지만, 주변에 잘 모르는 분들에게도 이런 상황임을 알려드리고 보지 말라고 해주세요.

 

다만 이 얘기를 드리는 것은, 다시 싸움을 시작하려 할 때는 싸우는 이들과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리고자 함입니다. 최근 KBS와 MBC의 보도국장들과 관련하여, 노조와 기자협회 등에서 성명서를 내고 발언을 할 때마다 만나게 되는 차가운 반응들을 봅니다. 실망하고 분노하신 마음들 이해합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반응입니다. 하지만 그 움직임들은 물타기도 아니고 여론전환용도 아닙니다. 그 속의 사정은 이랬고, 이런 싸움들이 이어져왔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박근혜 정권의 대한민국이라고 해서 모든 국민이 박근혜의 국민이 아니지 않습니까. 결국 박근혜의 대한민국이 된 것이 수치스럽지만, 그 속에서도 다시 한 번 싸워 비록 대통령이 박근혜라 한들 그 정부에게라도 국민들의 뜻을 관철시키려는 움직임들이 있지 않습니까. 엠병신의 직원들이라고 해서 모두 엠병신에 적극적으로 충성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침묵하고 있지만, 이길 수 있는 싸움을 기다리고 있고, 그 승패는 뜻을 같이 하는 국민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부디, 이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싸움에서 동의할 수 있는 목소리가 나왔을 때는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IP : 175.197.xxx.11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는
    '14.5.17 12:42 PM (175.197.xxx.114)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883728

  • 2. bluebell
    '14.5.17 12:44 PM (112.161.xxx.65)

    네! 그분들을 지켜야 마봉춘이 ..방송3사가 바로 서겠지요.

  • 3. 비트
    '14.5.17 12:45 PM (121.173.xxx.149)

    네~~~관심가지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 4. 쓴소리
    '14.5.17 12:53 PM (14.39.xxx.89)

    한마디 하겠습니다.엠비씨는 이미 파업 동력을 잃었습니다.윗 피디가 말한대로 이제 파업해봤자 대체 인력이 그 자리를 차고 들어옵니다.국민이 그렇게 지지해줬건만 스스로 두손들고 대선 핑계대고 파업철회 했을때 , 그 때 이미 결과는 결정되었습니다.스스로 싸울 힘이라 .. 지난번에 kbs노조가 같이 파업 제의 했을때 거절했다면서요?성공하지 못한 파업의 결과가 어땠는지 스스로 알기에 침묵한거고 지금도 침묵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은 침묵하고 있지만"...이라고요? 지금 당장 침묵을 깨세요.지금 침묵하는 엠빙신에게 더 이상의 지지는 없습니다.

  • 5. ...
    '14.5.17 12:56 PM (118.38.xxx.184)

    전쟁을 그냥 합니까 ?

    파업,투쟁 이라는게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읍니다
    너무단순논리 이신듯

  • 6. 방법
    '14.5.17 12:56 PM (223.62.xxx.80) - 삭제된댓글

    저 피디님 말대로라면 정권이 바뀔때까지 기다릴수밖에 없는건가요?
    국민들의 힘을 실어서 도움을 줄 방법이 없을까요?
    mbc는 정말 심각하네요

  • 7. 지난 6년
    '14.5.17 12:59 PM (119.149.xxx.138)

    쓴소리님, 지난 6 년 세 번의연대파업을 먼저 깨고 나간건 kbs 였죠.
    sbs 는 강건너 불구경. 그때 끝까지 힘을 모았다면 지금 언론환경이 이리 처참해지진 않았을 듯.

  • 8. 저 사람들도 생활인이고
    '14.5.17 1:08 PM (119.149.xxx.138)

    직장인입니다. 파업때마다 월급 끊기고 생활이 엉망이 된 게 반년이 넘어갔죠..
    직업적으로 소명이 요구되는 언론인이지만, 애초에 사회운동가가 되겠다고
    나선 사람들도 아니었잖아요.

    그리고 모든 국민이 지지했으면 대선 결과도 달랐겠죠.
    무관심한 사람, 귀족 노조의 파업이라고 정치공세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어요.
    아무리 파업을 해도 꿈쩍응 안하고 방송은 계속 시용기자들이 들어와 멋대로 망쳐놓으니
    들어가서 싸우자고 그리 접은 파업이 아니었던가요?

    무작정 슬그머니 꼬리내린 건 아니었죠.

  • 9.
    '14.5.17 1:12 PM (1.177.xxx.116)

    허기사 쫓아낼 수도 없는데 제 발로 나가준다면 콜일테죠.
    나가고 난 자리는 앵무새짓 할 아이들 주루룩 줄 세울테고..적혀 있는 대로 정말 tv조선 애들로 채울지도 모르죠.

  • 10. ....
    '14.5.17 1:26 PM (121.130.xxx.144)

    내부에서 침묵하고 있는데 국민이 나서서 도와줄리가 없죠.

    KBS와 같이 총파업하는것이야말로 이길수 있는 기회가 아닐런지....

    MBC 노조에서 KBS 제의를 거절한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 11. 우리
    '14.5.17 1:38 PM (223.62.xxx.80) - 삭제된댓글

    kbs가 유기족분들 항의방문. 국민들의 시청률거부 운동등의 움직임으로 자극을 받고 움직임을 보이는것처럼
    mbc도 우리들이 무슨 움직임을 보여줘야 자극을 받고 명분을 만들지 않을까요? 나혼자 조용히 채널지우기 한다고 될것이아니라 뭔가 움직임을 보여줘야할것같습니다.

  • 12. 같은 생각
    '14.5.17 1:46 PM (119.149.xxx.138)

    저 악랄하고 미친 김재철의 후예, 청와대의 따까리들을 혼낼 방법이 뭘까?
    국민적 저항, 이런 명분이 있어야 저쪽도 움직이기 쉬울것 같아요.

  • 13. 저녁숲
    '14.5.17 2:17 PM (112.145.xxx.27)

    저 피디의 글 전문을 읽으면 내부 사정과 그간의 상황들이 좀 더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금의 속수무책인 엠빙신의 상황이 너무 답답하고
    우리는 어떻게 도와야하는지 고민스러웠지만, 저 피디의 간절함은 읽혀졌습니다.

  • 14. 그냥
    '14.5.17 2:41 PM (121.145.xxx.107)

    그 생활인 월급 끊어요
    기장 확실합니다
    안보면 됩니다.

    광고 끊기면 밥줄도 끊기겠죠.

  • 15. ㅁㅁㅁㅁ
    '14.5.17 2:43 PM (122.34.xxx.27)

    아까 썼던 댓글 .. 다시 달아봅니다

    지난 파업때 노조를 탈퇴하고 복귀한
    양승은 / 최대현 아나운서를 아시나요?

    이 두 인간은 종교적 계시를 운운하며
    파업을 접는 동시에 노조를 탈퇴하는데
    바로 주말 데스크 앵커 자리를 꿰찹니다

    양승은은 런던올림픽에 할 일이 있다는 계시를 받았다고 하고
    최대현은 "모든 권위에 복종하라~"는 성경 구절을 들었다던가???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1729830

    저 최대현이란 인간이
    그리고 주도한 게 바로 위의 pd가 언급한 제 3노조입니다
    파업을 접고 나간 인간들과 시용직으로 채용되고 남은 자들을 끌어 모았다고 하더군요
    종교적 이유로 노조탈퇴하고 다시 노조를 만들다니???
    이후 마봉춘은 이 갈래 저 갈래로 찢겨 너덜해졌어요 ㅠㅠ

    저 두 인간은 그 이후로 승승장구하고 있죠?
    아 물론 양승은은 더 막강한 배현진에 가려 공을 덜 인정받아 칼을 갈고 있을지...
    그 둘이 주중/ 주말 돌아가며 나오는 거 꼴뵈기 싫어
    뉴스데스크 바로 끊었습니다 ㅠㅠ

  • 16. 럭키№V
    '14.5.17 3:09 PM (119.82.xxx.203)

    엠빙신 안보기운동, 광고불매운동 하면 타격이 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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