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별했는데 정말 괜찮아질까요

그린tea 조회수 : 3,913
작성일 : 2014-05-17 12:04:11
3년사귀고 이별당했습니다.

마지막에 잔인하고 소름끼치게 굴어서 상처많이받고
그부분에서 미련없는것은 맞는데... .

저는 과거 기억에 자꾸 머물어힘듭니다
저한테 잘해주고 자상하고... 데이트하고... .
이런 사소한거 하나하나때문에 가슴을 도려내듯 아파요.
돌아갈수없지만... 이런 기억하나때문에
가요듣기도힘들고 티비 예능보는것도 곤욕스럽고
그사람 직업글자만 봐도 가슴이 아려와요.
잊고싶은데 잊어질까요?
오래만나서 저는 벌써 서른이되었고
다시 누굴만나더라도 그렇게 잘맞았던 사람
만날 수는 있을까란 생각마저드는게
제가 만든 환상이겠죠?
과거기억은 미화된다던데 제가 미화시켜서 더 이런건지...,

정말 괜찮아지나요?
도려낸듯 가슴아파도 꾹참고 온몸으로 이겨내면
다음은 괜찮은 단계가 오나요


질문이 있는데...함꼐찍은 사진은 다 삭제해야좋은가요?
물건이나 편지도 버려야하나요?
잊기위해서 어찌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그와 함께했던 기억,음악,장소등에는 피하는것보다
거기에 저를 더 노출시켜서 덤덤하게 만드는게 나은가요?
피하는게 낫나요

얼마나 지나면 괜찮아지나요.. .
저는 종교에 의지하려구요..

도와주시길
IP : 211.234.xxx.24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5.17 12:09 PM (175.201.xxx.248)

    이런글마다 쓰는 말

    부모가 죽어도 살고
    자식이 죽어도 사는것이 인생인데
    그깟 남자가 뭐라고

  • 2. 존심
    '14.5.17 12:10 PM (175.210.xxx.133)

    이 또한 지나가리라...

  • 3. 지나면
    '14.5.17 12:12 PM (211.36.xxx.196)

    별일아니죠...
    사람일이란게 더큰 사고 사건이 날수있어요..
    그때마다 느끼는건..가족입니다..
    가족들 챙겨주시고..나보다 주변 어려운분들 챙기세요....

  • 4. ^^
    '14.5.17 12:13 PM (121.170.xxx.133)

    시간이 지나면 평온해지고, 좋은 추억만 남습니다.
    바쁘게 보내세요.

  • 5. ㅇㄹ
    '14.5.17 1:26 PM (211.237.xxx.35)

    이별 안하고 결혼해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원글님 글내용 다 이해되고요. 가슴 절절히 느껴지네요. 저도 예전에 다 겪어봤지요.
    기억나는게 숨이안쉬어져서 힘들었던것과 새벽마다 꿈을꾸다 울면서 일어나던것 ㅠㅠ
    시간이 좀 지날때까진 그냥 겪어내야해요. 분명한건 시간이 지날수록 살만해집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훨씬 빨리 잊혀지고요........
    사진과 추억은 지우거나 안지우거나 뭐 상관없어요. 좋은 사람 새로 빨리 만나시길..

  • 6. 이별을 많이해봐야
    '14.5.17 1:27 PM (122.36.xxx.73)

    진짜 내가 원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사람에 대한 기대치도 줄어들어요.그래야 나자신이 행복해집니다.아파도 견뎌야하는 순간이 있는거에요.아픈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닙디다.

  • 7. 천천히
    '14.5.17 2:00 PM (223.33.xxx.7)

    천천히 잊으면 될것 같아요. 한번에 다 지울 필요 있나요. 사진도 가지고 있다가 천천히 지우고 다음사람 만나면 편지랑 정리할려구요

  • 8. 이별
    '14.5.17 2:32 PM (125.186.xxx.104)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어짐, 참 힘들죠...
    사람에 대한 상처는 또 다른 사랑으로 치유되는 것 같아요.또 다른 사랑을 위해서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아요. 옆에 누가 없어도 혼자 잘 살겠다고 생각될 때 또다른 사랑이 찾아올 거에요.

    저도 예전 남친과의 이별을 생각하면 마음 한구석이 아려오지만, 지금의 남편이 저의 좋은 모습을 보게 해주고 독립적으로 느끼게 해주고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주는 건강한 관게 같아요. 헤어진 남친과는 이렇게 느끼기 어려울 것 같구요. 예전 남친과는 서로의 성장을 위해 잠시 맺었던 인연으로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본인을 먼저 잘 챙겨주세요. 시간이 정말 많은 걸 해결해줍니다~

  • 9. ...
    '14.5.17 2:53 PM (180.229.xxx.175)

    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죠...

  • 10. 간단하게
    '14.5.17 6:07 PM (59.6.xxx.151)

    원글님 생각처럼 잘 맞았으면 안 헤어졌을 겁니다

    우리는 다 과거의 내가 아닙니다
    잘 맞았던 건 그때의 그 사람들이고 지금은 아닙니다
    그 기억에 매달리는 건 내가 아니라 그때의 나를 사랑했던,
    현재의 그 사람이 아닌 과거의 그 사람이죠

    그걸 이해하게 되면 잊혀질 겁니다^^
    그 사람 사진 기억이야 가지고 있어도 안 가지고 있어도 별 차이없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397 차핸들 뒤에 전화기그림이랑 화살표는 뭔가요? 1 2014/09/14 1,706
417396 [질문]온몸, 특히 등쪽에 딱딱한 혹들이 많습니다 3 근심 2014/09/14 1,875
417395 해외여행상품 고르는데 어떤 기준으로 고르는게 좋은가요? 9 어렵네요 2014/09/14 1,716
417394 남자끼리 팔짱끼고 걷는걸 봤어요 14 2014/09/14 4,605
417393 볶은땅콩 국산이면서 좀 저렴한곳 어딘가요? 1 땅콩 2014/09/14 1,411
417392 복숭아 2 2014/09/14 1,340
417391 영양 수비에서 고춧가루 사왔는데 선배님들 알려주세요 2 고춧가루~ 2014/09/14 1,072
417390 뉴욕타임즈 광고 모금 하는법 루민 2014/09/14 615
417389 아래 보이는 광고 중 무좀약 광고인가 역겨워죽겠네요... 으으 2014/09/14 908
417388 [오마이뉴스] 박정희 전 대통령 유산관련 정정보도 4 ... 2014/09/14 1,272
417387 아이 하나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 10 글쎄요 2014/09/14 5,493
417386 광화문 맛집 추천해주세요. 1 오키친부터 2014/09/14 1,644
417385 호텔에서 진짜 개념없는 동양인ㅡㅡ. 39 아진짜. 2014/09/14 14,903
417384 수학 확률 문제 좀 여쭐께요ㅠ 1 비취향 2014/09/14 858
417383 아파트천장에 곰팡이가 계속 번져가고 있어요. 3 곰팡이제거와.. 2014/09/14 3,926
417382 끝없는 사랑에서요.. 5 ... 2014/09/14 1,904
417381 30~40대 연령대 분들 모임에서 생일 있으면 주로 어떻게 하시.. 3 코발트블루2.. 2014/09/14 1,609
417380 어릴때 본 베르사유장미 커서 보니 캐릭터느낌이 다르네요 10 수아레 2014/09/14 3,743
417379 저희 딸이 왜 이럴까요? 좋게 말하면 자기꺼 넘 잘 챙기는 성격.. 10 조언좀 2014/09/14 4,030
417378 수도 배관 청소 하면 좋은가요? 아파트 2014/09/14 842
417377 세월호152일) 실종자님들,돌아와주세요! 17 bluebe.. 2014/09/14 630
417376 대구 분들~ 맛있는 막창집 좀 알려주세요~ 6 ㅇㅇ 2014/09/14 1,581
417375 발뒤꿈치가 아프면,,, 3 큐피터 2014/09/14 2,111
417374 [단독] ‘세월호 전원구조’ 오보 주범은 정부였다 9 흠.... 2014/09/14 2,089
417373 자신감이 너무 넘쳐는 남자도 문제 9 호태 2014/09/14 2,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