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별했는데 정말 괜찮아질까요

그린tea 조회수 : 3,709
작성일 : 2014-05-17 12:04:11
3년사귀고 이별당했습니다.

마지막에 잔인하고 소름끼치게 굴어서 상처많이받고
그부분에서 미련없는것은 맞는데... .

저는 과거 기억에 자꾸 머물어힘듭니다
저한테 잘해주고 자상하고... 데이트하고... .
이런 사소한거 하나하나때문에 가슴을 도려내듯 아파요.
돌아갈수없지만... 이런 기억하나때문에
가요듣기도힘들고 티비 예능보는것도 곤욕스럽고
그사람 직업글자만 봐도 가슴이 아려와요.
잊고싶은데 잊어질까요?
오래만나서 저는 벌써 서른이되었고
다시 누굴만나더라도 그렇게 잘맞았던 사람
만날 수는 있을까란 생각마저드는게
제가 만든 환상이겠죠?
과거기억은 미화된다던데 제가 미화시켜서 더 이런건지...,

정말 괜찮아지나요?
도려낸듯 가슴아파도 꾹참고 온몸으로 이겨내면
다음은 괜찮은 단계가 오나요


질문이 있는데...함꼐찍은 사진은 다 삭제해야좋은가요?
물건이나 편지도 버려야하나요?
잊기위해서 어찌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그와 함께했던 기억,음악,장소등에는 피하는것보다
거기에 저를 더 노출시켜서 덤덤하게 만드는게 나은가요?
피하는게 낫나요

얼마나 지나면 괜찮아지나요.. .
저는 종교에 의지하려구요..

도와주시길
IP : 211.234.xxx.24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5.17 12:09 PM (175.201.xxx.248)

    이런글마다 쓰는 말

    부모가 죽어도 살고
    자식이 죽어도 사는것이 인생인데
    그깟 남자가 뭐라고

  • 2. 존심
    '14.5.17 12:10 PM (175.210.xxx.133)

    이 또한 지나가리라...

  • 3. 지나면
    '14.5.17 12:12 PM (211.36.xxx.196)

    별일아니죠...
    사람일이란게 더큰 사고 사건이 날수있어요..
    그때마다 느끼는건..가족입니다..
    가족들 챙겨주시고..나보다 주변 어려운분들 챙기세요....

  • 4. ^^
    '14.5.17 12:13 PM (121.170.xxx.133)

    시간이 지나면 평온해지고, 좋은 추억만 남습니다.
    바쁘게 보내세요.

  • 5. ㅇㄹ
    '14.5.17 1:26 PM (211.237.xxx.35)

    이별 안하고 결혼해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원글님 글내용 다 이해되고요. 가슴 절절히 느껴지네요. 저도 예전에 다 겪어봤지요.
    기억나는게 숨이안쉬어져서 힘들었던것과 새벽마다 꿈을꾸다 울면서 일어나던것 ㅠㅠ
    시간이 좀 지날때까진 그냥 겪어내야해요. 분명한건 시간이 지날수록 살만해집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훨씬 빨리 잊혀지고요........
    사진과 추억은 지우거나 안지우거나 뭐 상관없어요. 좋은 사람 새로 빨리 만나시길..

  • 6. 이별을 많이해봐야
    '14.5.17 1:27 PM (122.36.xxx.73)

    진짜 내가 원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사람에 대한 기대치도 줄어들어요.그래야 나자신이 행복해집니다.아파도 견뎌야하는 순간이 있는거에요.아픈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닙디다.

  • 7. 천천히
    '14.5.17 2:00 PM (223.33.xxx.7)

    천천히 잊으면 될것 같아요. 한번에 다 지울 필요 있나요. 사진도 가지고 있다가 천천히 지우고 다음사람 만나면 편지랑 정리할려구요

  • 8. 이별
    '14.5.17 2:32 PM (125.186.xxx.104)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어짐, 참 힘들죠...
    사람에 대한 상처는 또 다른 사랑으로 치유되는 것 같아요.또 다른 사랑을 위해서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아요. 옆에 누가 없어도 혼자 잘 살겠다고 생각될 때 또다른 사랑이 찾아올 거에요.

    저도 예전 남친과의 이별을 생각하면 마음 한구석이 아려오지만, 지금의 남편이 저의 좋은 모습을 보게 해주고 독립적으로 느끼게 해주고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주는 건강한 관게 같아요. 헤어진 남친과는 이렇게 느끼기 어려울 것 같구요. 예전 남친과는 서로의 성장을 위해 잠시 맺었던 인연으로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본인을 먼저 잘 챙겨주세요. 시간이 정말 많은 걸 해결해줍니다~

  • 9. ...
    '14.5.17 2:53 PM (180.229.xxx.175)

    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죠...

  • 10. 간단하게
    '14.5.17 6:07 PM (59.6.xxx.151)

    원글님 생각처럼 잘 맞았으면 안 헤어졌을 겁니다

    우리는 다 과거의 내가 아닙니다
    잘 맞았던 건 그때의 그 사람들이고 지금은 아닙니다
    그 기억에 매달리는 건 내가 아니라 그때의 나를 사랑했던,
    현재의 그 사람이 아닌 과거의 그 사람이죠

    그걸 이해하게 되면 잊혀질 겁니다^^
    그 사람 사진 기억이야 가지고 있어도 안 가지고 있어도 별 차이없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936 우리가 야당에게 바라는 것들을 서명해서 보내는 건 어떨까요? 3 바람 2014/05/19 419
380935 혹시 오늘은 시청 생방송 없었나요..? 학생들이 걱정되요...... 5 .. 2014/05/19 678
380934 82의 어머님들... 오늘 하루 힘드셨지요. 에너지 팍팍!! 2 청명하늘 2014/05/19 981
380933 손석희뉴스 끝나고 유나의 거리 3 들마 2014/05/19 2,202
380932 원순씨 포스터 멋지네요. 22 우리는 2014/05/19 2,793
380931 제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2 ㅇㅇ 2014/05/19 796
380930 강아지 으르렁대는문제로 또 올립니다 넘 답답해서요~~ 12 해태 2014/05/19 11,562
380929 KBS 사태의 핵심은 청와대다 5 샬랄라 2014/05/19 1,299
380928 부산 분들, 시장선거 분위기 어떤가요? 9 부산너머산 2014/05/19 2,252
380927 부동산 경매 배우고 있습니다. 1 밀빵 2014/05/19 1,696
380926 “저 지금 방안에 살아있어요” 침몰당시 학생 카카오톡 공개 43 그리움 2014/05/19 16,127
380925 인터넷에서 노트북사면 프로그램 안 깔아주나요??(컴맹) 2 /// 2014/05/19 1,557
380924 (그네 묶자) 유투브에 좋아요는 한번만 누를 수 있나요? 질문 2014/05/19 623
380923 [원전]日 후쿠시마현, 갑상선암 어린이 급증 5 참맛 2014/05/19 1,849
380922 82는 왜 이렇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없나요!!! 33 무거운바람 2014/05/19 3,085
380921 글 삭제했어요 38 ㅇㅇ 2014/05/19 2,025
380920 아래 여의도 분란글 10 ... 2014/05/19 1,275
380919 진짜눈물 가짜눈물 5 뭐 그렇다구.. 2014/05/19 3,121
380918 가만히 있어라 침묵 행진 참가자들 경찰 연행 (외신 뉴스) ... 2014/05/19 1,049
380917 [속보] 경찰, 팽목항 가던 유가족 대표단 미행하다 뒷덜미 19 ㅇㅇㅇㅇ 2014/05/19 3,857
380916 '핵무장론' 꺼낸 정몽준…박원순측 ”시장 결격사유” 9 세우실 2014/05/19 2,086
380915 (바낀애아웃) 청해진 파산 착수-유가족 피해보상 빨간불 2 세상에 2014/05/19 1,269
380914 KBS 광고도 안합니다 4 ... 2014/05/19 2,138
380913 집앞 큰 중국집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2 토할듯 2014/05/19 1,497
380912 죄송하지만 요리질문입니다 7 2014/05/19 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