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친정엄마 뇌줄증 증세로 응급실로 일단 갔다가 집중치료실에 계신지 오늘이 3일째거든요.
다행히 늦지 않게 가서 심하지 않으시고 며 칠 지나면 퇴원도 할거 같은데..집중치료실이라 비용이
몇 배로 비싼 대신 간호사,보조사들이 모든 수발을 해준다고 하더라구요.근데 보호자 옆에 있는 정도는
괜찮다고 해서..형제들끼리 돌아가면서 말동무도 해드리고 될 수 있으면 소변수발도 다 해드리는데..
몸에 힘을 못주시니 간호사나 보조수 둘이 옆에서 잡아드려야 가능할 정도인데..그냥 보호자가 다
하려니 하고..물어보면 말로만 부르라고 하고..막상 한 명이라도 와서 도와줘야 할 상황 되서 부르려면
앞에 데스크에 거의 사람이 안보이는거에요.웬만하면 알아서 다 수발 하려 하지만..둘이서도 힘든걸
혼자 하려니 힘이 많이 들긴 하거든요.일반병실도 아니고 집중치료실이라 원래는 병원에서 다 해주게
되있는건데..애매하게 간호사와 보조사가 서로 미루는 형국이고..보호자 옆에 있으니..더더욱 보호자가
당연히 다 하려니 하면서..심지어 처음에 소변 체크 안하고 그냥 버렸다고 보조사가 퉁명스럽게 뭐라
하기까지 하네요.
식사때도 침대 위로 올리고 환자 몸을 바로 앉힐때 두 사람이 양쪽에서 끌어줘야 하는데..도와달라고
부르려니 아무도 없어서...앞에 환자 보호자도 간호사들 찾으러 다니고..저도 찾으로 다니고;;
너무 화가 나서..집중치료실이면 와서 해줘야 하는걸 보호자가 다 하고 도와만 달라고 하려 해도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하니..아무소리 못하더라구요.그 뒤로는 급친절;;
집중치료실이 침상들 쭉 있는 앞에 간호사데스크가 있는데 사람이 없을때가 더 많고 보조사도
안보일때가 더 많으니..환자 혼자 있으면..바로 앞에 침상이 있지 않는 한 부르기도 힘들고
하다못해 콜벨 조차 없네요.왜 없냐 하면 자기들 부르면 되고 오다가다 보니까 괜찮다고 하구요.
근데 어제 아침부터 밤까지 종일 지켜보니..한 번 부르기도 쉽지 않은 구조더라구요.
고객불편센타 전화 하려니 전화도 안받고 콜센타에서 직통으로 전화가 가니 받더군요.
다른 내방상담자 응대 하느라 전화를 안받았다고 말 하네요.통화중이 아니라 안받았다고.
받을 수 없다나요?근데 콜센타에서 전화 간건 바로 받은거지요.명색이 고객불편신고센타
상담원인데 남자직원이 얼마나 불친절하고 건들대는 말투인지..다른 직원 바꿔달라 하니
상담중이라 못바꾼다고;;얼마나 대기 해야 되냐고 하니 모른다며 한시간이 될지 삼십분이
될지 자기가 어떻게 아냐고 하네요.완전 말도 안되는 대응으로 상대편 약을 바짝바짝 올리는
말투 하며..고객에게 그쪽이라고 하네요?말도 중간에 툭툭 자르고 전화도 먼저 끊어버리고
다시 하니 본인이 얼른 받더라구요.찔리는게 있어서 그런지..다른 사람 바꾸래도 못바꾼다고 하구요.
이름은 알아놨지만..콜센타 상담원은 다른 부서는 알려줄만한 번호가 없다고 되풀이 하고..
이 병원 원래 이런가요?제가 산부인과 수술 잡아놓고 수술 하루 전 날 캔슬 되기를 두 번이나
반복 되었는데..그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다른 병원 가서 수술 했는데..친정부모님도
그동안 이용 했던 일원동으로 다시 가야 하나 갈등 생기네요.분당설대병원 평이 어떤가요?
이번에 아주 질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