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큰 복이고 행운인거 같아요
꼭 적당한 시기에 숙련된 선생님이나
학생과 꼭 맞는 사람..
아이가 혼자서도 공부를 잘하거나 하면
문제 없지만
능력이나 이해도가 부족해서가 아니고
아무 자극없이 피드백없이
혼자한다는것도 참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선생님을 제때 만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네요.
나름 큰 복이고 행운인거 같아요
꼭 적당한 시기에 숙련된 선생님이나
학생과 꼭 맞는 사람..
아이가 혼자서도 공부를 잘하거나 하면
문제 없지만
능력이나 이해도가 부족해서가 아니고
아무 자극없이 피드백없이
혼자한다는것도 참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선생님을 제때 만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네요.
저는 성적이 중상이었는데
고 삼 때 멋진 남자 샘이 담임이 되어서
첫 시험 보고 저보고 조금만 노력하라고 하면서 등수를 내시는데
그 등수가 자존심이 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샘 앞에서 몇 등 하겠다고 단언했죠.
샘 의아해 하시던데 바로 다음 시험에 그 성적 냈어요.
고 3때 상위권 유지하다가 대학 잘 갔고..
샘도 저 인상적이어 하셨고 저도 그 샘 못 잊고 그러네요.
엄마가 (학습적으로) 제아무리 헌신적으로 케어한다 해도
교육 전공자랑은 다르겠죠..
올해 학년부장이신 연세 꽤 많으신 담임선생님 반이 되었어요.
공무에 넘 바쁘셔서ㅜㅜ... 알림장, 일기, 독서록, 한자 노트...
"숙제"나 "검사" 자체가 아예 없네요... (그게 선생님의 교육 모토라면 할 수 없지만...)
(하다못해 단원평가도 안 하시네요)
학교를 왔다리~ 갔다리~ 하는 아이의 뒷모습....
정말 제가 매일 수학-영어-독서 엄마표로 이끌어가고 있으니 망정이지
한해가 허무하게 지나갈 것 같아요....
.
.
헬렌 켈러와 애니 설리반 선생님 이야기...
언제나 마음에 새기는 장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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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 달이 더 지난 4월 5일, 훗날 사람들이 ‘기적’이라고 입을 모은 사건이 벌어진다.
집 마당의 펌프가에서 헬렌이 드디어 ’물(water)’이라는 단어를 이해하게 된 것이었다.
“누군가 펌프에서 물을 긷고 있었는데, 선생님은 물이 뿜어져 나오는 꼭지 아래에다
내 손을 갖다 대셨다. 차디찬 물줄기가 꼭지에 닿은 손으로 계속해서 쏟아져 흐르는 가운데,
선생님은 다른 한 손에다 처음에는 천천히, 두 번째는 빠르게 ‘물’이라고 쓰셨다.
선생님의 손가락 움직임에 온 신경을 곤두세운 채, 나는 마치 얼음조각이라도 된 양
가만히 서 있었다. 갑자기 잊혀진 것, 그래서 가물가물 흐릿한 의식 저편으로부터 서서히
생각이 그 모습을 드러내며 돌아오는 떨림이 감지됐다.
언어의 신비가 그 베일을 벗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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