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꼭기억해요) 제때 선생님 만나는것도

조회수 : 1,175
작성일 : 2014-05-16 17:49:15

나름 큰 복이고 행운인거 같아요

꼭 적당한 시기에 숙련된 선생님이나

학생과 꼭 맞는 사람..

 

 

아이가 혼자서도 공부를 잘하거나 하면

문제 없지만

능력이나 이해도가 부족해서가 아니고

아무 자극없이 피드백없이

혼자한다는것도 참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선생님을 제때 만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네요.

IP : 211.212.xxx.1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4.5.16 6:24 PM (61.79.xxx.76)

    저는 성적이 중상이었는데
    고 삼 때 멋진 남자 샘이 담임이 되어서
    첫 시험 보고 저보고 조금만 노력하라고 하면서 등수를 내시는데
    그 등수가 자존심이 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샘 앞에서 몇 등 하겠다고 단언했죠.
    샘 의아해 하시던데 바로 다음 시험에 그 성적 냈어요.
    고 3때 상위권 유지하다가 대학 잘 갔고..
    샘도 저 인상적이어 하셨고 저도 그 샘 못 잊고 그러네요.

  • 2. 아이의 인생을 바꾸죠
    '14.5.16 6:37 PM (122.34.xxx.218)

    엄마가 (학습적으로) 제아무리 헌신적으로 케어한다 해도
    교육 전공자랑은 다르겠죠..

    올해 학년부장이신 연세 꽤 많으신 담임선생님 반이 되었어요.
    공무에 넘 바쁘셔서ㅜㅜ... 알림장, 일기, 독서록, 한자 노트...
    "숙제"나 "검사" 자체가 아예 없네요... (그게 선생님의 교육 모토라면 할 수 없지만...)

    (하다못해 단원평가도 안 하시네요)
    학교를 왔다리~ 갔다리~ 하는 아이의 뒷모습....

    정말 제가 매일 수학-영어-독서 엄마표로 이끌어가고 있으니 망정이지
    한해가 허무하게 지나갈 것 같아요....

    .
    .

    헬렌 켈러와 애니 설리반 선생님 이야기...
    언제나 마음에 새기는 장면이에요....


    ==============================================================================================

    그렇게 한 달이 더 지난 4월 5일, 훗날 사람들이 ‘기적’이라고 입을 모은 사건이 벌어진다.
    집 마당의 펌프가에서 헬렌이 드디어 ’물(water)’이라는 단어를 이해하게 된 것이었다.

    “누군가 펌프에서 물을 긷고 있었는데, 선생님은 물이 뿜어져 나오는 꼭지 아래에다
    내 손을 갖다 대셨다. 차디찬 물줄기가 꼭지에 닿은 손으로 계속해서 쏟아져 흐르는 가운데,
    선생님은 다른 한 손에다 처음에는 천천히, 두 번째는 빠르게 ‘물’이라고 쓰셨다.
    선생님의 손가락 움직임에 온 신경을 곤두세운 채, 나는 마치 얼음조각이라도 된 양
    가만히 서 있었다. 갑자기 잊혀진 것, 그래서 가물가물 흐릿한 의식 저편으로부터 서서히
    생각이 그 모습을 드러내며 돌아오는 떨림이 감지됐다.
    언어의 신비가 그 베일을 벗는 순간이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883 눈 버렸어요...내 눈...ㅠㅠ 3 아, 2014/05/19 1,223
380882 아... 폴 메카트니 얼굴 한번 보는것도 참 어렵네요. 3 ㅜㅜ 2014/05/19 1,214
380881 창의력 좋은 분들, 도움을 구해요 16 ㄴㅁ 2014/05/19 1,887
380880 눈물쇼를 감추려고 이러는 거예요? 10 코늘어난다 2014/05/19 3,446
380879 죄송한데 문어를 채칼로 썰 수 있나요? 7 2014/05/19 1,221
380878 당인리발전소 폭발 사고, 화재 25분 만에 진압 5 구조 2014/05/19 1,204
380877 (펌) 세월호 사건 실종자 가족 긴급 기자회견문 (전문) 1 중복이면 죄.. 2014/05/19 1,521
380876 아, 오늘 하루도 너무 힘들군요. 저 좀 위로해주세요. 15 청명하늘 2014/05/19 2,212
380875 밤새 한숨도 못 잔 머털이입니다.ㅜㅜ 9 머털이 2014/05/19 1,371
380874 대구 사대 부설고등학교 화재래요 9 그냥3333.. 2014/05/19 3,330
380873 지하철 사고 또 났다네요. 29 왜 이러니?.. 2014/05/19 5,315
380872 가만히있어라.용혜인학생 이사진보세요ㅜ 18 2014/05/19 6,808
380871 전번만 알고 있는 상태에서 카톡을 할 수 있나요? 3 첫스마트폰 2014/05/19 1,200
380870 박근혜 대통령의 일관성 1 트윗 2014/05/19 980
380869 현재 시각 강남역 상황-펌 5 ... 2014/05/19 2,469
380868 여태 본 그림중에 가장 아픈 그림.... ㅠ,ㅠ 3 참맛 2014/05/19 2,510
380867 [동참해주세요] '응답하라 국회의원' 외치기!! 8 일라 2014/05/19 979
380866 “KBS 여기서 그르치면 MBC처럼 된다” 2 샬랄라 2014/05/19 1,659
380865 김한길대표, 박근혜 대통령에게 일침을 가해 16 헤드라인의 .. 2014/05/19 2,617
380864 삶은계란 흰자에 검은점이 있어요 아카시아꿀 2014/05/19 9,253
380863 김한길, 야당 맞습니까?뭐하는 작자인 건지... 3 새벽의7인 2014/05/19 1,346
380862 박원순 구두 일부러 뜯었다는 사람들 5 금호마을 2014/05/19 1,726
380861 [원순지지]강원도 초딩4학년이 만든 몽즙을 지지 못하는 이유~~.. 2 박원순화이팅.. 2014/05/19 1,375
380860 서울시장후보 토론이랑...경기도지사후보 토론 다시보기 할수있는곳.. 1 다시보기 2014/05/19 908
380859 형제가 자꾸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데.. 5 답답해서 2014/05/19 2,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