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생 여학생들 화장품에 돈 얼마나 쓰나요?

... 조회수 : 2,724
작성일 : 2014-05-16 09:50:33

화장품이 하나 하나 늘어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그래도 그 정도는 눈감아 줘도 되겠지 하고 모른척 했거든요.

메이크업은 거의 안해요. 어쩌다 비비를 바르는 수준이에요. 한달에 한두번? 그외 나머지는 모두 스킨케어 제품이에요. 그래서 제가 그냥 넘어갔던 것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 애 지갑 속의 카드명세서와 각종 영수증 보고 깜짝 놀랬어요.

일단 그 카드는 우리 부부가 안 만들어 줬는데...애가 학교 갔다 오면 데리고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해 봐야 할 것 같기는 한데요, 이 카드는 어디서 났고, 무슨 고등학생이 백화점에 가서 화장품을 사는 건지;;;;

다른 분들, 아이 화장품 한도를 어느 정도 두시나요? 카드의 정체 부터 시작해서 저 지금 생각이 정리가 안 되네요.

막 화 내도 되는 건가요? 아니, 화 낼 것 같아요 ㅠㅠ

지금, 저 카드가 시부모님이 몰래 만들어 준건가 그런 생각도 언뜻 들고...지금 기분으로서는 대판 싸울 것 같습니다. 일단 남편에게 애 통장에 돈 얼마 주냐, 용돈 얼마 줬냐고 전화해서 물어 봤는데, 남편이 저 몰래 준건 하나도 없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더 놀라워요 ㅜㅜ

 

그리고, 애 한테 뭘 어떻게 말해야 현명하게 말하는 건지 그게 가장 걱정 되네요.

IP : 121.166.xxx.23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16 9:57 AM (116.121.xxx.197)

    싸우면 앞으로 더 감춥니다.
    애 오기전에 청심환 하나 드시고
    일부러라도 목소리 깔고 천천히 자부자분 말하세요.
    카드의 출처부터 확실히 알아내심이 중요하고 그 대금을 어찌 갚냐가 다음으로 중요하죠.
    시부모님이 만들어주시고 대금지불도 해주신거라면 걱정이 덜한데 애가 만들어 그 대금 지불까지 하는거라면 능력도 없을텐데 돈의 출처가 걱정입니다.

  • 2. ㅇㄹ
    '14.5.16 10:00 AM (211.237.xxx.35)

    제가 고3 딸아이 체크 카드를 만들어줘서 아는데요.
    만약 본인 명의 체크카드라면 분명히 부모가 만들어줬을겁니다.
    엄마 아빠 아니면 만들수가 없거든요.
    아니면 시부모님이 본인들 명의 체크카드를 주셨거나요.
    저희 딸도 뭐 실제 바르고 다니는건 자외선차단크림 정도 바르고 다니는 아인데,
    그래도 화장품이 많더군요.
    그 또래에 한참 화장품에 관심 많을때라는거 이해해서
    저는 아이한테 사려면 사는데 이왕 사는거 좋은걸로 사라고 합니다.
    저희 아이 건성인데도;; 피지 파우더 이런것도 사고... 컨실러도 산거 봤어요.

  • 3. 체크카드
    '14.5.16 10:10 AM (121.170.xxx.19)

    발급조건이 은행마다 다를 거에요.
    딸이 고2인데 체크카드 발급된다고 하더라고요.
    신용카드면 또 다른 문제지만 체크카드라면 그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자초지종 잘 알아보세요.

  • 4. 고2
    '14.5.16 10:12 AM (112.148.xxx.168)

    친구들중에 한명이 부모님이 주신 카드가져오면 그카드로 결제하고 나머지애들이 현금으로 그아이에게
    산거만큼 현금주기도해요.
    애들끼리 밥먹고 현금내도 한명이 현금영수증 해가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요것들 알뜰하네 했어요. 기겁하진 말고 차분히 물어보세요

  • 5. ...
    '14.5.16 10:13 AM (121.166.xxx.239)

    진짜 별의별 생각이 다 드네요. 카드압수는 당연한 거죠? 정말 애 얼굴 보면서 진정하고 잘 말할 수 있을련지 모르겠습니다. 얘도 고3이거든요? 고3이 무슨 벼슬이라고...이런 엇나간 심정도 들구요. 어휴

  • 6. ㅇㄹ
    '14.5.16 10:14 AM (211.237.xxx.35)

    아니요 은행마다 이미 있는 통장에 체크카드를 하려면 몰라도
    새로 통장 개설해서 체크카드 하려면 무조건 만20세까지는 부모가 해줘야 한답니다.
    어느 은행이나;;
    19살짜리도 국민 농협 하나 신한 은행 돌아다니다가 못만들어서 제가 가족관계증명서 가지고 가서 만들었어요.

  • 7. ...
    '14.5.16 10:18 AM (121.166.xxx.239)

    그리고요, 애들 백화점에서 화장품 사나요? 어떻게 된게, 간 크게도 백화점에서 사서 썼더라구요. 제가 요즘 화장품 브랜드들을 잘 몰라서 몰랐어요. 샤넬 같은 아주 고가품은 아니고, 러쉬, 빌리프 이런 것들 이기는 한데요...쓰다 보니 화난다 ㅠㅠ 이거 봐줘야 해요?

  • 8. 고2
    '14.5.16 10:22 AM (112.148.xxx.168)

    어제는 체육대회라고 반티를 꼬리달린 공룡옷을 18,000원 가져왔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아들녀석도 입어보고 탐내며 잠옷으로 입ㄱ싶다고...
    또한번 세월호아이들 생각에 또 울컥해서 혼자울고
    오월이면 이런저런행사로 인해 들떠 공부안한다고 엄마들 난리치며 아이들과 신경전 벌일텐데
    이모든것이 일상이 아니고 슬픔과분노로 남았네요.

  • 9. 입학할때
    '14.5.16 10:25 AM (211.114.xxx.142)

    학교에서 은행제휴해서 첵크카드 만들어주던데요.

  • 10. ...
    '14.5.16 10:34 AM (121.166.xxx.239)

    아...윗분이 말씀해 주셔서 생각이 났는데, 학교에서 은행제휴해서 체크카드 만들긴 했었어요! 잊고 있었는데, 그게 있었네요. 그래도 거기 통장에 돈을 넣어주지 않는 걸요. 한숨만 깊어지네요.
    메이크업은, 정말 밖에 나가서 하는건지...헛웃음 나고 있어요; 제가 애를 몰라도 너무 몰랐네요.

  • 11.
    '14.5.16 10:53 AM (124.49.xxx.162)

    러쉬 빌리프면 일단 기본라인일 확률이 높아요
    진정하시고 아이가 얼마나 쓴건지는 몰라도 잘 달래서 말하세요
    요즘 기본라인만 하고 비비만 하는 수준이면 크게 문제 될 것 같지 않은데요
    러쉬는 화장품이 아닌 비누회사같은데...

  • 12. 향기
    '14.5.16 11:02 AM (175.223.xxx.108)

    용돈 얼마씩 주세요? 주시는 용돈이 백화점에서 화장품을 살 수 있는 수준인지부터 가늠해 보세요.
    아니라면 출처를 정확히 캐셔야 할것 같습니다.

  • 13. 고1맘
    '14.5.16 11:25 AM (116.33.xxx.148)

    며칠지나 화가 좀 가라앉은 후 얘기를 꺼내세요
    혹시라도 오해가 있다면
    아이들은 10개중 9개 잘못해도 1개 의심받은걸
    못견뎌하잖아요
    기초화장만 한다니 그걸 문제삼을건 아닌거 같고
    돈의 출처와 과소비가 포인트니 꼭 알아보세요

  • 14. ...
    '14.5.16 11:30 AM (211.253.xxx.57)

    우선 진정하시구요.
    요즘 아이들 화장품 많이 사요. 제 지은은 아이들 피부에 싼거쓰지 말라고 아이 직접 데려가서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사주기도 합니다. 숨어서 애들이 하기보다는 엄마아빠 아는 상태에서 가끔 기분전환으로 하라구요. 그러니 너무 아이에게 화내고 감정적으로 하지 마세요.
    그리고 백화점 화장품은 빌리프 수준이면 비싼거 아닌편이라.. 아이 용돈에서 아껴 모아 사는거라면 눈감아주세요.
    물론 !! 본인 수준을 넘어서는 지출은 야단치셔야하죠. 우선 아이말 들어보시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 15. ....
    '14.5.16 11:41 AM (211.114.xxx.142)

    모범생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화장 많이해요.어줍잖은 호기심?겉멋?...그문제로 고민하실건 아니라고봐요.중학생때부터 하던데요.엄마가 몰랐을 뿐이고요...보통 시험 끝나는 날이나 체험학습 긑나면 지들끼리 화장하고 스티커사진찍고 노래방가고지하쇼핑가 쏘다니고..그러고 놀더라고요.별문제 아닌거 같은데요.백화점이야 엄마따라 가다보면 익숙해져서 갈수도 있는거고요.고가 명품을 산거도 아니고... 엄마가 좋은 거 사서 쓰는 거 보면 아이들도 백화점 가게 되는거 아닌지..
    우리아이는 친척들이 용돈 주시는거 통장에 넣어두었다가 자기가 알아서 쓰더라고요

  • 16. .....
    '14.5.16 1:30 PM (118.41.xxx.113)

    러쉬나 빌리프는 백화점에 있지만 저가화장품에 속해요~말씀하신 샤넬이나 이런거에 비하면 엄청 쌉니다
    본인 용돈으로 해결할 정도수준이고 화장을 많이 하는게 아니라면 괜찮지않나요?

  • 17. 00
    '14.5.16 3:34 PM (223.62.xxx.118)

    윗분들 말씀대로...
    러쉬는 주로 세안용품이나 마스크팩 같은거 파는 곳이구요, 백화점에도 있고 길거리에도 있어요.
    빌리프도 기초화장품 위주이고 싼 편에 속합니다. 백화점에 입점 한 매장에서 샀나보네요.

    카드는 체크카드라면 따님이 말씀 하셨던 그 학생증 연께 체크카드일 확률이 높고, 돈 안넣어주셨다고 해도 용돈모으고 간간히 생기는 돈 모아 넣어두고 쓸 수도 있지요.

    제가 이해가 덜 된건지 모르겠는데, 그닥 화내시지 않아도 될 일 같아요. 이 얘기 따님한테 해 봐야 오히려 따님이 더 기분 나쁠것 같아요. 엄마가 지갑 뒤지고 영수증 뒤져본다고 하면 말이죠...

    지갑에 영수증에 그런 소리 마시고, 혹시 화장대에 과한 것 같은 화장품이 올라오거든 그때 이런건 뭔 돈주고 샀냐 슬쩍 물어보세요.

  • 18. ---
    '14.5.16 4:34 PM (217.84.xxx.164)

    아무리 그래도 빌리프는 좀 과하네요. 고딩이면 에뛰드면 충분하지 무슨.. 빌리프도 가격 만만치 않아요.
    지가 알바하는 것도 아니고.

  • 19. ..
    '14.5.17 12:05 AM (50.167.xxx.170) - 삭제된댓글

    술집에서 일하는건 아닌가 조사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509 KBS 점점 커지네요~ 38 무무 2014/05/16 11,156
380508 ‘신형 투표지분류기 해킹 가능?’ 벌써부터 부정선거 의혹 나와 .. 3 신형 투표지.. 2014/05/16 1,290
380507 희대의 코메디인 삼양라면도.. 김기춘 작품이네요 12 광팔아 2014/05/16 8,132
380506 작년에 넥시아로 돌풍을 일으켰던 한의사 최원철씨 말인데요. 4 ... 2014/05/16 3,446
380505 깨어있는 주부의 파워 프로젝트 어떄요? 1 추억만이 2014/05/16 1,207
380504 우와.....대박 대박..터진다...터져... 50 2014/05/16 20,057
380503 안철수는 공천 관여 안했다는데 윤장현은???? 누구말이 사실이야.. 22 다좋은데 김.. 2014/05/16 2,268
380502 스승의 날 '교사의 절규'에 징계 협박하는 교육부 2 티니 2014/05/16 1,479
380501 교육계가 한목소리로 단수추천한 후보를 배제하고 안철수 대표쪽 사.. 18 김형태교육의.. 2014/05/16 2,390
380500 아빠.. 만나서 얘기하고 싶어요.. 3 ... 2014/05/16 2,114
380499 mbc 예스터데이에 이승환 송창식 바이브 3 이따가 2014/05/16 1,422
380498 안철수 안티님들 50 ........ 2014/05/16 2,399
380497 아침에도 없던 개미떼가 갑자기 집안에 나타났어요 6 개미 2014/05/16 6,423
380496 (82 주인장님께)참으로 감사해요 10 멀리서 2014/05/16 2,175
380495 김어준의 KFC 떳어여! 15 11 2014/05/16 3,987
380494 민동기-김용민의 미디어토크(5.16)-'페이퍼컴퍼니' 아닌 '페.. lowsim.. 2014/05/16 981
380493 사고 당일 배안에100명 이상 있다 알렸지만 MBC 묵살” 7 썩은 언론 2014/05/16 2,544
380492 승희양 이야기 때문에 또 무너져 버렸어요 13 ........ 2014/05/16 7,453
380491 이상호기자 - 최초공개 금수원, 구원파 단독인터뷰 업로드 2 참맛 2014/05/16 3,899
380490 개누리당박살) 무거운 거 들고 어깨가 아파요 6 40초반 2014/05/16 2,011
380489 장염이 자꾸 걸려요. 7 강물처럼살죠.. 2014/05/16 2,191
380488 죄송) 아이가 파스 화상을 입은것 같아요ㅜ 급해서요 9 죄송 2014/05/16 2,825
380487 (진실규명)옆에 최근많이 읽은 글 중에 없는 게시물이라고 나오는.. 1 ??? 2014/05/16 1,187
380486 (박근혜아웃)생각없이 받아쓰기에 익숙한 한국기자들의 모습 2 바보들 2014/05/16 1,119
380485 (닥치고 꺼져) 계속 나오는 열애설 11 애쓴다 2014/05/16 4,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