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에서 그네추종자와 싸운 남편!

.. 조회수 : 7,145
작성일 : 2014-05-16 02:25:10
신랑 출근시간이 좀 어정쩡해서 영감님들 많이 타시는 시간인데,

영감님이 625는 누가 쳐들어온거며 고매한 그네 부모님 칭찬에

신랑이 버럭했다가 지하철 양쪽 노약자석 영감님들한테

전라도놈이라(전라도 분들께 죄송 ㅜ 미친영감들이라서..)며

영감들 열댓명에 둘러싸여 고성오가며 싸우다 장렬히 전사했다네요 ㅜ

집에들어와서 이제 국정원이 자기 따라다니는건 아니냐며 걱정하다 잠들었어요.ㅎ

간만에 신랑덕에 웃습니다.

전라도, 사랑합니다!
IP : 223.62.xxx.5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5.16 2:39 AM (65.25.xxx.11)

    걸핏하면 전라도 들먹거리는 꼴통 노인들이랑 싸우느라 신랑분이 고생 많으셨네요. 잘 토닥여 주세요.

  • 2. 콩콩이큰언니
    '14.5.16 2:49 AM (219.255.xxx.208)

    장렬히 전사하시다니...어째요 ㅎㅎㅎㅎ
    근데 왜 이리 웃음이 나는지 ㅎㅎㅎ
    남편분 참 고생하셨습니다...원글님이 잘 다독다독 해주세요.

  • 3. 울어머니도
    '14.5.16 2:49 AM (121.145.xxx.107)

    싸울뻔 하셨으나 소심해서 한번 째려주고 오심.
    집에와서 무지 후회하심. 한마디라도 해줄걸 바보같이
    그냥 왔다.

    나보다 나이도 덜먹은 것들이 라고 분개하심.
    이후 김선일때 박씨가 한 말 외우고 다니심.

    입닫게 하는데는 최고라고 하심.
    남편분도 외우고 다니실 것을 권함.

  • 4. 먹고살자
    '14.5.16 2:50 AM (223.62.xxx.56)

    전사하셨다니...ㅠ
    그렇게 미친소리를 해대는데 주위에서 지원사격이 왜 없는걸까요

  • 5. 울어머니도
    '14.5.16 2:51 AM (121.145.xxx.107)

    이완용이 한 말도 외우시는 중.

    이상 경상도에 사는 70대 할머니 이야기였습니다.

  • 6. 아우
    '14.5.16 2:56 AM (74.242.xxx.229) - 삭제된댓글

    바보할배들..
    기사 딸린 에쿠스나 타고 다니면서 새누리당 찍든가..
    무료 전철 타면서 새누리 찍어주는 바보천치들

  • 7. 오리지날 경사도 아지매
    '14.5.16 3:48 AM (121.151.xxx.187)

    제가 옆에 있었다면 원글님 남편분 도와
    경상도 사투리로 그영감들 다 해조지뿟을낀데
    안타깝네요..
    어디 대한민국에서 전라도니 뭐니 씨부리쌌노
    이영감탱이들 경상도 아지매 맛을 못봐서
    늘그막에 헛소리하고 돌아댕기쌋네 마

  • 8. 우기는데 장사 없어요.
    '14.5.16 5:02 AM (99.127.xxx.238)

    저희 남편 회사에 40대 중후반 남자분이 계시는데 평소에는 좋은분 이신데, 정치 얘기만 나오면 온통 빨갱이래요. 이번 세월호 사건때도 어찌나 정부편에 그네편을 들던지....종북..종북...거리고, 정말 우기는데는 장사가 없다고....그네 잘 못이 아니라, 아래 애들이 잘 못한것인데 왜? 대통령한테 뭐라하냐....말이 통하지 않았어요.
    아무리 논리와 증거를 제시해도 무조건 대통령은 그럴리 없다 보호해야한다.... 이번일로 그분 다시 봤어요.

  • 9. 위의 어머님
    '14.5.16 6:06 AM (122.36.xxx.73)

    너무 멋진분이시네요!!

  • 10. 임전무퇴
    '14.5.16 7:01 AM (166.137.xxx.165)

    다음엔 승전보를 전해주십사 전해주세요. ㅋ
    홧팅!

  • 11. 참맛
    '14.5.16 7:03 AM (59.25.xxx.129)

    그런 전쟁은 지는게 이기는 거죠!

    꼴통시러!

  • 12. Wlsk
    '14.5.16 7:04 AM (175.223.xxx.47)

    멋진 남편 두셨습니다 다만 골통 노인네들하고 싸움은 가능하면 피하시라 전해주세요~^^

  • 13. 지오2
    '14.5.16 7:39 AM (119.224.xxx.52)

    멋지십니다~ㅎㅎ
    세상이 요상해요.

  • 14. ㅋㅋㅋ
    '14.5.16 8:08 AM (221.148.xxx.93)

    장렬히...노인네들에게 둘러싸여....ㅋㅋㅋ
    국정원에서 따라 다닐 사람 너무 많아 지하철 전투정도엔 신경쓰지 않을 것으로 사료되오니 심려치 마시라고 전해주시오소서

  • 15. ...
    '14.5.16 8:10 AM (180.229.xxx.175)

    그런 인간들은 죽기전에 안바뀌죠...
    하지만 그런 말을 하기전에 조금은 움찔하게 될거에요...남편분 용감하시네요...멋지십니다!!!

  • 16. 용감하신 남편님
    '14.5.16 8:11 AM (108.48.xxx.4)

    의사자로 지정해야하는 거죠.

  • 17. 예전엔
    '14.5.16 8:37 AM (1.246.xxx.37)

    전라도 인구가 제일 많아서 우리나라 사람들 전라도랑 안엮인 관계가 드물거라는 말도 들었는데 그노인들은 어디사람들일까?
    새누리정치인들 중에도 남편은 경상도 아내는 전라도인 집들도 꽤 있던데요.
    우선 제가 아는건 김문수와 홍준표..
    불편하게 살까요?자식들도?

  • 18. 싸울수록 손해
    '14.5.16 8:39 AM (14.34.xxx.58)

    다음부턴 피하라고 하세요.
    이미지만 구겨집니다.

  • 19. 화이팅
    '14.5.16 9:22 AM (182.215.xxx.17)

    오늘 다시 부활하시어 노약자석에 앉아있는 저들을 천국으로 구원하소서

  • 20. !!
    '14.5.16 9:39 AM (119.196.xxx.208)

    원글님!! 남편분, 궁디팡팡 하며 "잘~했다. 멋지다, 울 남편~" 해주세요!! ^^

    .. 위의 '울어머니도' 님의 어머님, 존경합니다!
    '오리지날 경사도 아지매' 님도 멋집니다!!

  • 21. 남편멋져!
    '14.5.16 7:53 PM (223.33.xxx.10)

    우와! 댓글많네요!
    신랑이 분해서 잠을 설쳤던데 이렇게 댓글 많은걸보면 그 긴밤을 쉬 잠들었을텐데..ㅋ

    남편에게 보여줘야겠어요! 82님들 감사해용 ㅎ

    ㅡ울어머니도ㅡ님, 어떤것 외우시나요? 좀 공유해요 ㅋ

    신랑도 이것저것 공격해봤는데 콘크리트들이라, 전투력 더 올려야 겠어요.

  • 22. ocean7
    '14.5.16 10:45 PM (50.135.xxx.248)

    그런 면에선 어떻게 보면 저같이 경상도 사투리 심한 사람이 그나마 다행이네요 ㅋ
    이번에 한국방문중 해운대에서 저랑 조깅하다가 노계 떵꼬 햝던 아줌씨..ㅋㅋ
    " 뭐라함니까 그네는 독재자의 딸인데 그집안이 얼마나 피를 많이 묻힌 집안인데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 생각해 보라꼬..
    간첩이 / 헐 ...민주화 운동으로 피를 흘린 분들 덕에 우리가 이만큼 사는거라고요 !!"라고 했더니
    자기는 다른길로 다닌다며 가더라고요 ㅋㅋ
    미틴..생긴건 꼭 가스통 할매같아가지고서리...

  • 23. 뭔가
    '14.5.17 1:17 AM (103.10.xxx.130)

    이상한 원글.

    몇번을 읽어봐도

    특정지역을 대놓고 옹호하는데

    싸움을 조장한다는 생각밖에는 안든다.

    뭐 하자는 거지.

  • 24. 싸움조장은..
    '14.5.17 2:30 AM (121.156.xxx.129)

    아니었는데.. 그렇게 읽힐수도 있겠네요..
    베스트니깐 지우긴 그렇고..
    다음부터 조심할게요.

    근데.. 경상도 영감님들이 정말 저렇게 말하는 것도 사실이고, 원글의 마지막 문장도 명백한 사실이예요.

    뭐.. 사적인 이야기 이지만.. 저희집은 정치에 관심도 없는 먹고 살기 빡빡한 서민 이었는데 오빠가 광주에서 대학을다니면서 식구들이 의식이 변했어요. 그게 20년 전의 일이네요.. 전 그래서 그 지역 사랑합니다. 그 곳은, 그런힘이 있는곳이라 믿어요.

    혹시나 전라도 분들있으시면.. 그분들께 빚진마음으로 사는

  • 25. 싸움조장은..
    '14.5.17 2:31 AM (121.156.xxx.129)

    경상도 사람도 꽤 많다고.. 저도 그렇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늦은밤, 안녕히 주무세요!

  • 26. 전사한남편
    '14.5.17 9:18 AM (121.156.xxx.129)

    지하철에서 할아버지랑 싸워서 전사한 남편입니다
    저희는 부산에 삽니다 그리고 부산 사람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할아버지가 여고생들한테
    이것저것 가르치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할아버지 너무 시끄럽습니다 조용히 해주세요
    로 시작해서 ...할아버지가 너 전라도지...빨갱이 새끼라는 말 듣고 싸우게 되었습니다
    김대중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대통령까지 잘죽었다고
    무구 욕하시길래
    이명박 박근혜는 뭐 잘하나며 완전 지하철에서 싸우다가 양끝 노약자석에서 저에게 몰려오고 여기저기
    박근혜 잘한다 소리에 전 내리고 말았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788 남경필 아들 이름 3 Kkk 2014/08/18 9,590
408787 생일안지난 초2..내년 미국가면 몇학년인가요? 2 미국 2014/08/18 856
408786 리모델링한 화장실에서 음식쓰레기 냄새가 나요 1 ... 2014/08/18 1,997
408785 "그분이 교황님이 아니라 청와대에 계신 그분이면 얼마나.. 1 파란기와집 2014/08/18 1,012
408784 4차 가만히 있으라 세월호 런던 침묵시위 2 홍길순네 2014/08/18 1,372
408783 이 시간까지 잠들기 힘드네요 비가오네 2014/08/18 846
408782 자녀 다 키운 선배어머니들, 폰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9 .. 2014/08/18 2,298
408781 70대 부모님들 호텔 투숙 좋아하실까요 2 고민 2014/08/18 1,251
408780 셀카봉과 리모콘 추천해주세요 2 셀카봉 2014/08/18 1,625
408779 LG침구킹 어때요? michel.. 2014/08/18 843
408778 한국 개신교 망신, 뉴욕타임즈 교황반대 기사화... 10 ........ 2014/08/18 3,111
408777 명량 가까운 바다에 침몰한 세월호 샬랄라 2014/08/18 804
408776 소주 한 잔 1 .. 2014/08/18 1,126
408775 아이팟 클래식, Astell&Kern AK100 어떤게 .. 1 mp3 2014/08/18 820
408774 8월중순‥왜 이러는 건지 ?? 29 대박 2014/08/18 14,785
408773 꼬리뼈가 아파 앉아있는게 고통스럽네요 2 2014/08/18 1,639
408772 바티칸라디오, 교황의 유가족에 대한 사랑 계속 9 jeunes.. 2014/08/18 2,072
408771 17분 완성 애호박전 레시피 12 Sop 2014/08/18 3,810
408770 제주 물가... 왜이렇게 비싼가요? 13 ㅁㅁ 2014/08/18 5,637
408769 탈모에 어울리는 머리스타일은? 4 끝없는길 2014/08/18 2,514
408768 머리상처 수술 후 머리감기 어떻게 하나요? 4 머리감기 2014/08/18 13,014
408767 통영의 맛집 좀 추천해 주세요 12 ... 2014/08/18 3,019
408766 밤이라 솔직하게 말하면 키즈/노키즈도 비싼데 가면 좀 괜춘하던데.. 12 극도솔직 2014/08/18 3,438
408765 스트라이프 티셔츠 봐 주실분~~! 7 .. 2014/08/18 1,143
408764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한데 윤기나게 할 수 있을까요? 15 나븝 2014/08/18 9,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