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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왕따를 당하는것같아요

중1학부모 조회수 : 2,767
작성일 : 2014-05-16 01:05:44

언젠가부터 왠지 친구들과 안다니느것같기도하고 카톡도 잘 안하고하더니..

요사이 살살 물어 이야기 들어보니

거의 왕따를 당하고있었나봐요

친구 3병정도그렇지 않은 아이들이 있고

대다수 아이들이 따를 시키는것같은데요

이른바 아이만 초대않코 단톡하는것 그러면서 아마 저희 아이를 이야기하는것같고

한친구가 오늘은 같이 있었더니 다른 친구가 불러 왜 걔랑 노느냐고 뭐라했다네요

심하게 욕하고 뭐라고하고 무시하고

놀아주지도않고  저희 아이이야기엔 무반응  그런것같아요

 

그런데 증거도 없고

저희 아인 조금 이야기하더니 제가 자꾸 물으니 엉엉 울어요

엄마 아빠가 네편이라고 자세히 이야기해야 도움줄수있다하니 도움필요없다고 도와주지말라하네요

그아이들이 노는 선배 빽이 있다면서

 

절대 학교에 가서 말하고하지 말래요

저희 아이가 이야기한 내용  단톡에서 저만 빠진다는 내용 그런걸 듣고는 아이 핸드폰 카톡을 보니 다른 학교 친구에게 하소연한 이야기가 써있었어요

저만 빼놓고 뒷담화한다는거 대놓고 욕한다는거 아주 거칠게 말하고 대답이 느리면 노답이라며 놀린다는거  등등

 

다행스러운것은 안그런친구가 옆에 있네요

그친구가 도와주겠다하는데

일단은 지켜봐도될까요

학교에 찾아가야할까요

선생님꼐 알리는 순간 저희 아이는 왕따라는 사실이 공공연해지고 그걸 두려워하는것같아요

 

정말 속상해서 두서없이 적었네요

이일의 대처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누가누가 어떻게 자세히 알아야 뭘 어떻게 해볼텐데 애는 말을 안하고요..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123.214.xxx.6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
    '14.5.16 2:00 AM (175.195.xxx.248)

    세월호에 원글님 글이 묻히고 있네요. 이해하시죠^^
    답글 달 정신없이 저도 너무 힘든데 원글님 글은 그 마음이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
    적습니다
    아이는 왕따 당하는 것 맞고요
    해결방법은 ~
    그 주동하는 아이를 잡고
    단톡에서 원글님 아이를 배제한 정황을 잡고
    뭐 이런식으로 왕따에 대처를 해야하는데요
    저라면 그냥~
    전학갑니다
    한 번 왕따 당하면 그 곳에서 살아가기 힘들답니다
    왕따가 없어지기까지 나아질만하면 또 잔파도가 오고
    아이는 상처를 그 속에서 많이 받게 되어요
    저의 아이가 그랬네요
    잘 견뎠고
    잘 지냈고 무사히 졸업했지만,
    고등학교는 같은 중학교 아이랑 섞여서 다니고 싶지 않다고 해서 멀리 보냈어요
    인성+ 공부
    둘 두 참 잘하던 아이였는데
    상처가 심합니다
    그곳에서 견디며 이겨내라
    이것도 못 견디면 앞으로 어떻게 살래
    이런 말 하지 마셔요
    정말 견디기 힘들답니다
    저는 전학 남편은 이곳에서 견뎌라 의견이 갈려서 결국 남편 뜻에 따랐지만
    지금껏 전학을 반대한 남편에 대한 원망이 제가 깊어요(뭐 원망할 곳이 필요했을지도 모르죠^^)
    아는 아이 없는 곳에 고등 진학 후 아이는 너무 행복해하면서 잘 다니고 있어요

    단 전학을 갈때는 좀 멀리 가시면 좋아요
    바로 옆학교로 전학 이런 건 아니되어요

  • 2. 원글
    '14.5.16 6:00 AM (123.212.xxx.246)

    네. 조언감사해요
    저도 이시국에 이런 질문 올릴줄은몰랐네요
    신도시로 이사오면서 오게된. 동네인데. 전학을 고려해봐야하는건지
    잠도 안오고 참. 슬프네요
    아이학교로 가보는게 맞는거겠죠 아이는 절대 하지마라해요

  • 3. .........
    '14.5.16 8:39 AM (125.138.xxx.176)

    일단,,
    학교는 안찾아가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애도 그렇게 반대하고,,
    선생님들도 그다지 도움 안될거 같아요

  • 4. 111
    '14.5.16 9:18 AM (175.195.xxx.248)

    원글님 혹시 보실려나요?
    신도시에 아이들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이미 정착되어 안정된 곳보다 왕따가 더 심한 것 같아요
    그 속에서 아이들끼리 서열을 정하고 질서를 정하는 과정이 왕따라는 나쁜 방향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왕따는 누구나 다 당할 수 있습니다
    원글님 아이는 재수없어서 당한 것 뿐입니다
    제 아이 경험을 거울삼아 왕따 당하는 다른 분들 몇분에게 조언을 드렸어요
    처음에는 힘들다가도 일년 지나니 다들 잘 지내고
    학급에서 임원도 하고 그래요
    그래서 전학을 가라는 조언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어요
    저도 그 아이들에게 전학가라는 조언을 사실 제일 먼저 합니다
    그럼에도 한 아이도 전학을 가지않고(아마 현실적인 문제 집을 팔아야한다든가 전세로 가야한다든가
    왕따 아이의 형제들이 같이 재학중이라던가의 문제로) 그 속에서 큰파도 잔파도 견디며 지내고
    학년 올라가니 더 좋은 모습으로 학급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견디면 나아지고 잘 지내는 것 맞지만
    그 마음의 상처는 어쩔 수가 없어요
    잘 지내게 되기까지 잔파도 큰 파도 다 견디며
    아이가 속으로 받을 상처 꼭 헤아려주었으면 좋겠어요

  • 5. 도움
    '14.5.16 9:25 AM (218.52.xxx.186)

    제방법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일단 주동자가 있습니다 걔를 찾으세요
    그리고 아이모르게 휴대폰에서 그 아이 번호를
    찾아냅니다 모든건 님아이 모르게 진행 하세요
    그게 젤 중요 합니다
    주동자 아이에게 전화하세요
    요즘 애들 약아서 모르는 번호가 뜨면 안받아요
    그래도 계속 하세요 누구냐고 문자가 올겁니다
    나 누구 엄만데 통화좀 하자하세요
    변명을 할겁니다 지도 뜨끔하니까요
    지금 당장 너랑 통화가 안된다면 내일 학교
    교무실에서 나랑 보게될거다하면 댐방 전화 올겁니다
    전화가 오면 내가 너한테 왜 전화를 했을까? 물어보세요 모른다 할겁니다
    그때 우리 ##이는 일기를 쓴단다 매일 매일
    아줌마는 ##이가 중학교에 간 이후부터 ##이 모르게
    몰래 ##이 일기를 보고 있어 왜냐면 너희도 알다시피
    중학교 학교폭력이 심각하잖니? ##이는 꿈에도
    모르겠지만 아줌마는 몰래 읽고 있었어
    근데 요 얼마전 부터 ##이 일기장에 니 얘기가
    많이 나오네? 안좋은 쪽으로? 게다가 ##이
    표정도 요새 굉장히 심각하게 안좋고....
    아줌마가 일기장에 보니 니가 주동자고 친구들도
    동조해서 ##이 왕따하는게 확실하던데?
    이러면 변명들어갈겁니다 억울하다 아니다
    이러면서 울기까지 할겁니다
    그때 님아이가 얘기한 구체적인 일을 일기장에서
    본것처럼 읊어주세요 아니다 오해다 안그랬다
    할겁니다 변명필요 없고 나에게는 글로쓰여진
    증거가 있다 이 일로 폭대위가 열리면 학교에서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질질짜며 우는
    니편을 들어줄까 날짜별로 문서화된 증거가 있는
    ##이를 믿어줄까? 어찌할래? 최악의 상황까지
    가는건 너 하기 달렸어. 아줌마가 너한테
    제안을 하나 할까? 잘들어 잘들어라 마지막
    기회야 오늘 내가 너한테 전화 한건 ##이는 몰라
    아줌마가 머리를 썼거든? 내가 뭐랬지?
    우리 ##이는 꿈에도 몰라 내가 일기장을 본거
    그리고 너한테 전화한거....
    그래서 난 내일 방과후 부터 ##이의 행동과
    표정 일기장을 더 유심히 볼거다
    왜냐? 내가 주동자인 너에게 분명 해결할 기회를
    오늘 줬으니 당장 내일부터 ##이가 좀 달라지지
    않겠니? 그치? 근데 만약 다시또 ##이의 얼굴
    빛이 어두워지거나 일기장에 너와 니 추종자들의
    왕따시도에대한 내용이 또 나오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난 ##이 일기장을 증거로 폭대위를
    열고 죽기 살기로 일을 처리할거야
    니네 돈많니? 왜 묻냐고? 강제전학 판결나면
    니네 이사가야해... 무슨 상황이 벌어질지 알겠어?
    참! 그리고 또 중요한 일이 더 있다
    지금 너랑 나랑 이런 얘기한거 소문내지마라
    친구들 한테... 소문내서 2차 피해가 온다면
    그것도 학교폭력가중처벌에 들어간단다
    그럼 너 빼도 박도 못해 니가 몰래 소문내면
    아줌마가 모를것 같지? 근데 어쩌냐 니 행동
    몰래 전해주는 누군가가 있단다 그정도 정보력은
    확보해놨어
    그리고 또 있다
    아까 내가 첨에 뭐랬지? ##이는 이 사실을
    모른다고 했지? 만약 니가 나랑 통화한 내용
    일기장 얘기 ##이 한테 말한다면 나는 그거
    협박이라고 간주하고 괘씸죄로 폭대위열거다
    억울해? 억울할짓 왜했어? 니가 뭐가 억울해
    우리 ##이는 별잘못도 없이 억울하게 왕따당하는데
    누가 더 억울하겠냐?
    자 .... 정리하자 내일방과후 부터 니가 맞을
    최악의 상황은 다 니가 할 탓이다
    나랑 통화한 내용은 비밀이고 니가 벌인 이 상황
    수습해라 내일부터 ##이 얼굴과 일기장내용이
    어떻게 변하는지 주시하마 니 행동 각별히 유의하고
    끓자...

  • 6. 도움
    '14.5.16 9:36 AM (218.52.xxx.186)

    끓자-끈자

    일기장 이야기는 거짓이긴 하지만
    엄마한테 모든걸 얘기하는 일름보. 마마걸로
    매도 하는걸 막기위한 수단입니다
    아이들 사이에서 찌질하게 보여질수 있기도
    하고 고자질쟁이 낙인이 찍힐수있거든요
    또한 아이본인이 일러바친게 아니구나
    원망도 받지 않으니 아이에게도 피해가 없구요
    혹시 일기장 보자면 어쩌나 하실텐데요
    보여줄 필요도 의무도 없습니다
    만약 정말 폭대위가 열린다해도 아이에게 자초지종
    설명하고 그때 써도 늦지않아요
    저는 아이가 얘기할때마다 무심한척하며
    듣고 제폰에 날자별로 아이몰래 메모해놨어요
    그걸 근거로 써도 되구요
    심약한 딸이 둘이 있어 이방법 여러번 썼는데
    효과 100프롭니다 제아이에게도 피해안가구요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 7. 도움님 답글
    '14.5.16 9:56 AM (122.36.xxx.91)

    지우지마세요 ㅠㅠ
    저도 도움이 필요 할 거 같아요

  • 8. ...
    '14.5.16 11:46 AM (121.160.xxx.20)

    도움님 대단하시네요

    아이때문에 맘고생 많이 하신거 같은데 현명하게 대처하셔서 따님들을 지켜내셨구요...

  • 9. 도움님
    '14.5.16 11:59 AM (58.227.xxx.5)

    답글
    왕따 당하는 아이 엄마들에게 큰 도움 될것같아요

  • 10. 원글입니다
    '14.5.16 1:35 PM (123.214.xxx.61)

    조언의 글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 학교에는 안갔고 일단 지켜보기로하고
    말씀대로 주동자를 찾으려고합니다..
    그런데 잘 알수가 없어요
    신도시에 이사온지 몇달 안되어 서로서로 잘도 모르고 아이도 아예 입을 닫고 그냥 알아서 한다고 이런얘기 꺼내는것조차 싫어하네요
    일단은 하교시간에 가서 애를 데려오려구요
    엄마가 알고있나 정도만 분위기를 흘리면서 주동자가 누군지 좀 알아보고
    그래도 안되면 학교에 가보든 해야죠
    건너건너 들으니
    제아이반에 돌아가면서 그런다네요
    처음엔 학기초라 약했고
    제아이가 이제 제대로 타겟이 되나봐요
    정말 속상하기도하고 그어떤 액션을 취할수도 가만이 있을수도 없는 현실이 서글픕니다

    조언의 글 정말 감사해요

  • 11. ....
    '14.5.17 7:48 AM (110.70.xxx.19)

    왕따 조언글 저장해요.

  • 12. ...
    '14.5.20 6:28 PM (211.202.xxx.237)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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