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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돌아오신 2학년 8반 아빠선생님..

..ㅠㅠ.. 조회수 : 9,089
작성일 : 2014-05-15 22:40:32

막내 생일 하루 앞두고…가족 곁으로 돌아온 '아빠 선생님'[JTBC] 입력 2014-05-15 22:00

[앵커]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어제(14일), 끝내 희생자가 돼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신 단원고 선생님이 계십니다. 학생들이 '아빠'라고 부르며 따랐던 2학년 8반 담임선생님인 고 김응현 선생님이었는데요. 팽목항에서 저와 인터뷰했던 이호진씨의 막내아들 고 이승현 군의 담임선생님이기도 합니다. 스승의 날인 오늘은 김응현 선생님의 막내아들 생일이기도 합니다.

기자]

어제(14일) 오후 2시쯤, 단원고 2학년 8반 담임인 김응현 씨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제자들은 김 교사를 "아빠"라고 부를만큼 따랐습니다.

[학부모 : 아이들이 (사고 이후) 일주일 동안 수업을 못할 정도로 정말 하나같이 아파해줬대요.]

특히 막내 아들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부인과 두 아들 곁으로 돌아온 김 교사는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아버지기도 했습니다.

[김달호/동료 교사 : 아빠로, 남편으로, 제가 아는 가장 훌륭하고 정말 그런 멋있는 사람입니다. 아마 오늘도 아들 생일잔치 해주려고 나온 것 같습니다.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학부모들은 김 교사가 아이들을 돌보다 빠져 나오지 못했을 거라고 말합니다.

[학부모 : (제자들이) 선생님은 안 나오실 거라고… 왜 그렇게 생각하냐 그랬더니, 아이들 먼저 다 내보내고 나오시지, 절대 (먼저) 나오실 분이 아니래요.]

뒤늦게 돌아온 담임 선생님의 장례 준비는 가족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동참했습니다.

[학부모 : 우리 반 선생님이었으니까, 제일 오자마자 사모님을 만났거든요 체육관에서…그런데, 선생님 찾았다는 공지가 올라온 거예요. 그래서 올라갈 때까지 계속 저희가 (도와드렸죠.)]

'아빠 선생님'으로 불리던 김 교사의 죽음을 모두가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http://news.jtbc.joins.com/html/404/NB104804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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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스승이신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IP : 1.240.xxx.6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15 10:45 PM (83.154.xxx.13)

    한 달 전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너무 긴 악몽이에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 아!!!!!
    '14.5.15 10:46 PM (183.99.xxx.117)

    슬퍼요 ㅠㅠㅠㅠㅠㅠ
    너무너무 슬프고
    왜 이런 어처구니없는 참사가 일어났는지
    이해가 되지않아 미치겠어요ᆢᆢ

  • 3. po
    '14.5.15 10:46 PM (112.155.xxx.17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이 스승의 날인데 기사가 정말 가슴아픕니다

  • 4. 힘내자
    '14.5.15 10:46 PM (124.50.xxx.184)

    가슴이 아프네요.
    오늘 뉴스에서 사진으로나마 뵈었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5.
    '14.5.15 10:47 PM (1.177.xxx.116)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영면하세요..

  • 6. 좋은 곳에서
    '14.5.15 10:49 PM (211.59.xxx.231)

    편히 쉬세요.

  • 7. ㅠㅠㅠ
    '14.5.15 10:51 PM (121.157.xxx.22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8. 참맛
    '14.5.15 10:51 PM (59.25.xxx.129)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십시오.

  • 9. 하....슬퍼서
    '14.5.15 10:51 PM (119.70.xxx.185)

    미치겠어요 정말 시간을 되돌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ㅠㅠㅠ이 무슨 말도 안되는 이런일이 일어나서 착하고 착하신 천사같은 스승님 천사아가들ㅠㅠㅠㅠㅠㅠㅠ숨쉬기 힘듭니다
    선생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좋은곳에서 우리아가들과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10. 참스승
    '14.5.15 10:52 PM (118.221.xxx.3)

    우리애 중학교 2학년과학선생님 남편분이십니다.
    아이가 오늘 집에와서 2학년 사물함이 온통 노란리본으로 덮혔다구... 말하더라구요.
    날이 갈수록 더 가슴이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1. ....
    '14.5.15 10:53 PM (125.180.xxx.200) - 삭제된댓글

    선생님 이젠 편히 쉬세요. 명복을 빕니다.

  • 12. ..ㅠㅠ..
    '14.5.15 10:56 PM (1.240.xxx.68)

    참스승님.. 사모님도 선생님이셨군요..
    어떤 말로 어떤 방법으로 위로가 될까요..너무나 애통합니다...ㅠㅠ..

  • 13. ㅠㅠ
    '14.5.15 11:02 PM (211.237.xxx.12)

    고마우신 선생님,,,,
    부디,,,그 하늘에서,,,영면하시고,,,
    더는 슬픔 없기를 기도합니다,,,,

    손 꼭 잡아 주셨을 그 시간들이 사무치게 아파 옵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 14. 선생님....
    '14.5.15 11:11 PM (124.51.xxx.155)

    가족들을 남겨두고 가는 마음이 얼마나 힘들고 두려우셨을까요? 하늘나라에서라도 부디 선생님 따르던 예쁜 학생들과 평안히 쉬세요. ㅠ.ㅠ

  • 15. ㅠㅠ..
    '14.5.15 11:14 PM (218.238.xxx.188)

    명복을 빕니다. 잊지 않을 게요....

  • 16. ㅠㅠ
    '14.5.15 11:37 PM (112.159.xxx.7)

    유독 이 학교가 선생님이나 학생들이 근래 보지 못한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불행이 닥친 곳이니 미화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의심해서 죄송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7. 왜 왜 왜
    '14.5.16 12:05 AM (125.177.xxx.96)

    훌륭하고 멋있는 분들은 일찍 가시나요 정말 더 좋은 세상으로 가시는거겠죠??

  • 18. 아......
    '14.5.16 12:20 AM (125.143.xxx.111)

    선생님ㅠㅠㅠㅠ

  • 19. 환하게
    '14.5.16 1:06 AM (121.161.xxx.115)

    웃고계신 인상좋으신 선생님
    아이들 줍고 무서울텐데 같이 꼭 보듬어주세요
    괜찮다고 ~ 우리대신 아이들 돌보고 계실꺼죠~?;

  • 20. 악마가 골랐나봐요.
    '14.5.16 1:22 AM (58.143.xxx.236)

    천사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슬픕니다.
    사람다운 사람 넘 멋진 분들을 먼저 데려가는지
    정말 알 수 없는 이치. . .ㅠ

  • 21. 명복을 빕니다 ㅠㅠ
    '14.5.16 1:56 AM (115.93.xxx.59)

    너무 마음아프네요

    그래도 아빠같은 선생님이셨다니
    하늘에서 제자들 잘 돌보고 보듬어주실것 같습니다 ㅠㅠ

  • 22. phua
    '14.5.16 6:46 PM (203.226.xxx.75)

    박근혜 대통령...
    용서 못한다!!!

  • 23. 티니
    '14.5.16 9:25 PM (1.234.xxx.102)

    위에
    유독 이 학교가 선생님이나 학생들이 근래 보지 못한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불행이 닥친 곳이니 미화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이게 요즘 뉴스보는 국민들 마음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미디어에서 하도 이상한 소수의 케이스가 전체인것처럼 부각시키고 애들은 악마로, 교사는 비겁자로 만들다 보니...
    요즘 애들 이상타 했던 지난 날이 부끄러워진다는 사람들 많더군요
    사실 교직계에도 진심을 다해 가르치는 교사, 아이들을 젛아해서 선생을 하는 교사가 대다수입니다.
    늘 일부에만 집중해 전체를 까내리는 문화가 진실을 가리지요....
    이번 사건이 있고 나서
    정말 길에 가는 아이 하나 하나가 보석같고 싱그럽고
    그렇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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