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통장에 모아둔 돈 있으니까 큰 아이…부인과 마지막 통화

우리는 조회수 : 2,986
작성일 : 2014-05-15 22:11:34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40515201010098

"통장에 모아둔 돈 있으니까 큰 아이…" 부인과 마지막 통화

"아이들 구하러 가야 돼"란 마지막 말을 남긴 뒤 침몰하는 배 안으로 들어갔다 실종된 양대홍 세월호 사무장이 한달 만에 주검으로 돌아왔다.

인천시는 15일 전남 진도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양대홍 사무장의 주검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양 사무장은 세월호 선장 등 선박직 선원 15명이 승객을 버려두고 먼저 배에서 도망갈 때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세월호에 남았다.


지난달 16일 오전 세월호가 급격하게 기울었을 때 양 사무장은 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배가 많이 기울어져 있어. 수협 통장에 모아둔 돈이 있으니까 큰 아이 등록금으로 써. 지금 아이들 구하러 가야 해. 길게 통화 못해 끊어…"
----------------------------------------------------------------
이미 알려졌던 이야기인데, 이제야 시신을 찾았답니다.
이분 부인과 마지막 통화 내용을 보면 유언처럼,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고, 죽을 각오를 한분 같군요.
참으로 대단한 분, 명복을 빕니다.

IP : 124.54.xxx.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는
    '14.5.15 10:11 PM (124.54.xxx.66)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40515201010098

  • 2. 참맛
    '14.5.15 10:16 PM (59.25.xxx.129)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 쉬시길.

  • 3. 정의로운 분..
    '14.5.15 10:19 PM (112.151.xxx.8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 ..ㅠㅠ..
    '14.5.15 10:20 PM (1.240.xxx.68)

    감사합니다..미안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5. 이런 분이
    '14.5.15 10:28 PM (61.79.xxx.76)

    있었군요.
    안타까워요..
    정말 이런 분이 제일 안타까워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가족들이 아빠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살아주면 좋겠어요.

  • 6. 어디선가
    '14.5.15 10:35 PM (125.180.xxx.200) - 삭제된댓글

    인천-제주간 배를 촬영한 다큐를 본적이 있는데 이 분..........
    정말 성격도 좋으시고 얼굴도 미남이시고 무엇보다 정말 이 일을 사랑하셨던 분 같았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 편히 쉬시길....

  • 7. 또 한 분의 聖人
    '14.5.15 10:36 PM (122.128.xxx.224)

    교통사고로 절벽에 매달려 있던 사람을 자신 또한 함께 떨어져 내릴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며 끝까지 붙잡아 올려 살린 남자에게
    "왜 당신은 자신도 떨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끝까지 그 사람을 포기하지 않았습니까?"
    물어봤다고 합니다.
    남자의 대답은
    "내가 그 사람의 손을 놓으면 더이상은 이 세상에서 마음 편하게 살 수 없을거 같아서 놓을수가 없었다."

    신화의 힘이라는 책에서 영웅이 탄생하는 이유(?) 정도로 읽었던 내용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것만큼 고귀한 일은 없지요.

  • 8. ㅠㅠ
    '14.5.15 11:41 PM (211.237.xxx.12)

    최선을 다해 주셔서,,,,고맙습니다,,,
    부디, 평안이 함께 하시어 영면하시기를,,,
    남은 유가족분들께도 위로를 전하며,,,참,,,빚이 많습니다,,,우리가,,,

  • 9. ..
    '14.5.16 12:22 AM (1.238.xxx.75)

    이런 분 이 오래오래 잘 사셔야 하는데ㅠㅠ승객들 끝까지 구조 하려 마음 먹고 죽음까지 불사 하고
    유언을 하시다니..좋은 곳에 가시고 다시 좋은 세상으로 꼭 태어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376 공중파에서 절대절대 보도 안하는 기사.jpg 2 에휴 2014/05/16 2,178
380375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5.16) - 우파가 국부로 추앙하는 이승.. lowsim.. 2014/05/16 700
380374 옷에 묻은 아세톤 자국 어떻게 하죠? 1 치히로 2014/05/16 2,837
380373 (조심하자) 피아노와 수영도 지능과 21 r 2014/05/16 5,928
380372 (중요) 세월호 관련 오유 게시물 몇가지 링크 6 dddddd.. 2014/05/16 1,947
380371 네이버 연관검색 '박원순'은 막고 '정몽준'은 풀고? 7 샬랄라 2014/05/16 1,250
380370 “KBS 윗선, 지하철 사고 박원순 흠집 의도적” 2 1111 2014/05/16 1,632
380369 (잊지말자) 신이 다는 안주는 모양이에요 5 ㄴㅇ 2014/05/16 2,483
380368 조정래 작가,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후원회장 맡아 12 참맛 2014/05/16 3,204
380367 시대는 세월호 참사가 있기 전과 후로 나뉠것이다 12 큰 의미 2014/05/16 2,303
380366 뜬금채동욱 5 찌도리 2014/05/16 2,014
380365 은지원은 방송 잘하나요?? 16 ㄴㄴㄴ 2014/05/16 3,953
380364 "정부, 앞에선 세월호 안전 대책, 뒤로는 의료 민영화.. 5 ... 2014/05/16 1,055
380363 네이버 박원순김진표만 자동완성안되요 9 열받아미친것.. 2014/05/16 1,027
380362 갑툭튀 이인제씨.....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3 팩트티비 2014/05/16 2,508
380361 네이버 의 행태.. 널리 널리 알려주세요 9 개이버 2014/05/16 1,713
380360 롯데가 휘청? 20 ..... 2014/05/16 11,092
380359 규제완화 광풍 속에 세월호가 침몰했다 外 3 세우실 2014/05/16 914
380358 "KBS 윗선, '서울지하철 사고 키워서 보도' 지시&.. 8 샬랄라 2014/05/16 2,058
380357 홈플 인터넷몰 다운됐네요...에구 1 .. 2014/05/16 2,351
380356 6살 아이 기침이 심해요..무얼 해줘야 하나요 12 에고 2014/05/16 6,301
380355 정봉주의 전국구에 누리안호에대해 나오네요 5 누리안호 2014/05/16 1,452
380354 룸메이드 일 3 // 2014/05/16 2,364
380353 대국민 제안 사용 설명서 입니다. 4 추억만이 2014/05/16 1,136
380352 [무능혜처벌]전국 진보교육감 후보 명단입니다. 24 진보교육감 2014/05/16 3,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