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통장에 모아둔 돈 있으니까 큰 아이…부인과 마지막 통화

우리는 조회수 : 2,932
작성일 : 2014-05-15 22:11:34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40515201010098

"통장에 모아둔 돈 있으니까 큰 아이…" 부인과 마지막 통화

"아이들 구하러 가야 돼"란 마지막 말을 남긴 뒤 침몰하는 배 안으로 들어갔다 실종된 양대홍 세월호 사무장이 한달 만에 주검으로 돌아왔다.

인천시는 15일 전남 진도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양대홍 사무장의 주검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양 사무장은 세월호 선장 등 선박직 선원 15명이 승객을 버려두고 먼저 배에서 도망갈 때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세월호에 남았다.


지난달 16일 오전 세월호가 급격하게 기울었을 때 양 사무장은 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배가 많이 기울어져 있어. 수협 통장에 모아둔 돈이 있으니까 큰 아이 등록금으로 써. 지금 아이들 구하러 가야 해. 길게 통화 못해 끊어…"
----------------------------------------------------------------
이미 알려졌던 이야기인데, 이제야 시신을 찾았답니다.
이분 부인과 마지막 통화 내용을 보면 유언처럼,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고, 죽을 각오를 한분 같군요.
참으로 대단한 분, 명복을 빕니다.

IP : 124.54.xxx.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는
    '14.5.15 10:11 PM (124.54.xxx.66)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40515201010098

  • 2. 참맛
    '14.5.15 10:16 PM (59.25.xxx.129)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 쉬시길.

  • 3. 정의로운 분..
    '14.5.15 10:19 PM (112.151.xxx.8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 ..ㅠㅠ..
    '14.5.15 10:20 PM (1.240.xxx.68)

    감사합니다..미안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5. 이런 분이
    '14.5.15 10:28 PM (61.79.xxx.76)

    있었군요.
    안타까워요..
    정말 이런 분이 제일 안타까워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가족들이 아빠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살아주면 좋겠어요.

  • 6. 어디선가
    '14.5.15 10:35 PM (125.180.xxx.200) - 삭제된댓글

    인천-제주간 배를 촬영한 다큐를 본적이 있는데 이 분..........
    정말 성격도 좋으시고 얼굴도 미남이시고 무엇보다 정말 이 일을 사랑하셨던 분 같았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 편히 쉬시길....

  • 7. 또 한 분의 聖人
    '14.5.15 10:36 PM (122.128.xxx.224)

    교통사고로 절벽에 매달려 있던 사람을 자신 또한 함께 떨어져 내릴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며 끝까지 붙잡아 올려 살린 남자에게
    "왜 당신은 자신도 떨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끝까지 그 사람을 포기하지 않았습니까?"
    물어봤다고 합니다.
    남자의 대답은
    "내가 그 사람의 손을 놓으면 더이상은 이 세상에서 마음 편하게 살 수 없을거 같아서 놓을수가 없었다."

    신화의 힘이라는 책에서 영웅이 탄생하는 이유(?) 정도로 읽었던 내용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것만큼 고귀한 일은 없지요.

  • 8. ㅠㅠ
    '14.5.15 11:41 PM (211.237.xxx.12)

    최선을 다해 주셔서,,,,고맙습니다,,,
    부디, 평안이 함께 하시어 영면하시기를,,,
    남은 유가족분들께도 위로를 전하며,,,참,,,빚이 많습니다,,,우리가,,,

  • 9. ..
    '14.5.16 12:22 AM (1.238.xxx.75)

    이런 분 이 오래오래 잘 사셔야 하는데ㅠㅠ승객들 끝까지 구조 하려 마음 먹고 죽음까지 불사 하고
    유언을 하시다니..좋은 곳에 가시고 다시 좋은 세상으로 꼭 태어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221 가수 이름 하나만 찾아주세요. 몽환적인 음악인데 외국 여자가수 .. 3 2014/05/17 2,708
380220 박원순시장,무한도전 사전투표-생방중 1 봉봉 2014/05/17 1,637
380219 (이와중에 죄송) 20여년전 드라마 중에 3 예전 2014/05/17 1,392
380218 개천에서 용찾기... 12 단비아빠 2014/05/17 1,907
380217 지갑 잃어버리고 너덜한 마음 7 분당주민 2014/05/17 2,487
380216 (수정)청와대앞 KBS 노조 기자회견 요구사항 15 새노조 화이.. 2014/05/17 2,278
380215 사라지고 있는 뉴스 영상들... 2 ... 2014/05/17 1,573
380214 전립선은 못고치나요 3 쭈니 2014/05/17 2,367
380213 엘지 스마트폰 쓰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4 ? ? ? 2014/05/17 1,041
380212 이별 그 후 .. 1년이 지났는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5 LOTTEF.. 2014/05/17 4,022
380211 정말 죄송합니다... 3 ... 2014/05/17 967
380210 [무능혜처벌]예방주사-조작 의심-참혹하게 폭파된 사망자 알바OUT 2014/05/17 969
380209 아버지에게 바칠 나라 1 ........ 2014/05/17 704
380208 세월호 참사 피해 가구 'TV수신료 면제' 방안 추진 22 무명씨 2014/05/17 2,173
380207 36세 아줌마, 다이어트 한 달째 경과보고 8 내막다 2014/05/17 5,240
380206 이엠원액 파시는분 8 이수미 2014/05/17 1,672
380205 국가개조론이 수상해요. 담화가.. 10 ㅇㅇ 2014/05/17 2,052
380204 단원고 예은아빠가 서명 부탁하네요. 14 우리는 2014/05/17 4,234
380203 [급공지] 18일 수원의 엄마들 행진예정. 알려주세요! 1 law 2014/05/17 747
380202 담배 하나 주게...진짜 대통령 마지막 육성 25 광팔아 2014/05/17 4,263
380201 (바그네아웃)ebs 다큐프라임 - 인간 의 두얼굴 무서운민영화.. 2014/05/17 1,058
380200 옷이 레몬때문에 누래졌어요ㅜㅜ 1 빨래끝ㅜㅜ 2014/05/17 834
380199 캠프 인사로 ‘방송장악위’ 만들겠다는 건가 2 샬랄라 2014/05/17 799
380198 아! 드디어 신발 신어줄 학생을 찾았군요..... 7 참맛 2014/05/17 3,306
380197 저만 이제 본 건가요...이 동영상.... 9 슬픔또는분노.. 2014/05/17 2,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