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주교신자 분들..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성당 조회수 : 2,984
작성일 : 2014-05-15 16:28:28

전 중학교때 성당에서 영세받았었는데요 

결혼할때 기독교로 개종했었고..강요로 교회에 가끔 나가는 정도 였어요.

지금은...일년전 이혼한 후 부터는 무교??에요..

다시 성당에 다니고 싶은데..

동네 성당에 무작정 가서 미사 보는 거 말고

등록하고 교리 공부나 모임 활동하는 거는 어찌 하는건가요??

어렸을때 영세받고 쭈욱 냉담했던 터라.. 아무것도 모르네요...

그리고...한가지 조심스레 걱정되는 부분은...

성당 내에서 교리공부나 모임활동 하게되면.. 아무래도 동네주민들이 다니는 성당인데..

교회처럼 개인사 시시콜콜 알려고 하고 그런가요??

사실 이부분이 두려워서 머뭇거리는 것도 있거든요...

IP : 115.93.xxx.7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15 4:39 PM (118.220.xxx.192)

    성당에 여정성경공부 프로그램이 있어요. 수원교구는 전문강사분 파견해서 각 본당마다 수업해요.
    아무것도 모르던 모태 신자.... 도움 많이 받고 있네요. 처음부터 단체 생활하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니 조용히 공부하시면서 차츰 적응해 나가세요^^

  • 2. 보헤미안
    '14.5.15 4:42 PM (125.176.xxx.144)

    중학교때 세례 받으셨으면 성체도 모셨겠네요. 세례를 받으셨기에 여정교리(새로운 신자들이 세례 전에 받는 교리 수업)는 못들으실수도 있어요. 하지만 부탁하시면 가능할지도...그리고 어느 본당이나 성경 공부 모임이 있으니 성경공부 병행하시면 될것같아요. 특별히 단체 가입을 하지 않으시면 기존 신자들과 부딪힐 일이 없어서 개인적 관심을 가지는 분은 안계실듯 합니다.

  • 3. anab
    '14.5.15 4:45 PM (175.223.xxx.9)

    중학교때 영세했으면 영성체도 했을거예요. 일단 성당에 나가서 신부님과 면담부터 하셔요. 그리고 이혼하신것을 시시콜콜 묻는 사람은 없지만 구역이나 본당내에서 알게 될 수도 있겠지요. 두려워하지 마시고 나가보셔요. 하느님의 자비안에 머무시길 기도합니다

  • 4. 처음처럼
    '14.5.15 4:45 PM (122.34.xxx.166)

    사시는 동네 성당에가면 사무실이 있어요. 거기서 궁금한거 물어보심되요. 세례는 받으셨으나 교리에 대해 잘 모르시니 예비자교리반 들어가면 안되냐 여쭤보시고 성서 백주간 등 성서공부모임도 많으니까 한번 찾아가보세요. 또 교구 차원에서도 프로그램 많이 하니까 매 주일 주보도 꼼꼼히 보시고요...
    좋은 만남의 시간 되길 빌게요~

  • 5. ...
    '14.5.15 4:47 PM (118.220.xxx.192)

    수원교구에서 여정 과정은 세례전에 받는 수업이 아닌데요. 봄,가을 학기로 일주일에 한번 신약3년 구약3년 과정이에요. 교구마다 다른가봐요.

  • 6. ^^
    '14.5.15 4:59 PM (223.62.xxx.104)

    전통라틴미사성제 네이버 카페에 오세요..
    신앙생활에 도움되는 많은 정보들이 있습니다..

  • 7. 익명
    '14.5.15 5:14 PM (111.91.xxx.34)

    반가워요. 안내드릴께요 ^^

    위에서 얘기 나오고 있는 '여정'이라는 건 성당에서 성경을 공부하는 여러 프로그램 중 하나이구요. 어떤 수녀회에 수녀님들께서 주로 강의를 해주시고 조별 나눔을 하는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본당에 전문 강사님이 (대부분 수녀님일 거예요. 요건 저도 불확실해요 ㅎ) 나와서 강의하는 형태예요. 참고로 이 강의는 세례 여부와 관계없이 들을 수 있어요. 위에 보헤미안 님은 조금 헷갈리신 것 같은데 이 강의(=여정)과 예비자교리반을 혼돈하신 듯 하네요 ㅎ

  • 8. 익명
    '14.5.15 5:18 PM (111.91.xxx.34)

    (이어서) 물론 예비자교리반은 들으실 필요 없어요. 이미 중학교 때 영세받으셨다니까. 말하자면 지금은 예비자 상태가 아니라 냉담자의 상태이신 거거든요. 주일 미사에 나가서 미사 전에 고해성사를 보시고 나서 (냉담했다라거나 오래 동안 성당 못 나왔다고 말씀하시면 돼요 ^^) 바로 성체 모시며 미사 임하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지금 질문하신 등록, 모임, 교리공부 등은 성당 사무실로 문의하시면 돼요. 지금 사시는 동네 성당으로 어차피 교적을 이동 또는 등록해야 하실 거예요. 교적이라는 건 천주교 내에서의 주민등록번호 같은 거라 생각하면 되는데, 천주교는 모두 하나이니깐 거주지를 옮길 때마다 인근 성당으로 편하게 옮겨서 다니면 되고 대신 그때마다 동사무소 전입신고 하듯이 성당 사무실에 교적을 옮겨오는 거랍니다.

  • 9. 익명
    '14.5.15 5:24 PM (111.91.xxx.34)

    (이어서) 앞으로 나가게 되실 성당 사무실에 가셔서 (성당 가셔서 아무나 붙잡고 '사무실이 어디예요?' 물어보시면 돼요 ㅎ) 냉담자였는데 교적 옮기러 들렀다 하면 알아서 처리해주실 거구요. 여기까지가 '등록'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 ^^

    모임이나 교리공부는 사무실에서 교적 옮기면서 함께 물어보시면 되지만, 어떤 모임이나 단체가 있는지 하나하나 설명듣고 고르려면 시간이 걸려서 사무실에서 충분히 안내해주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요. 이럴 경우에는 차라리 '레지오'라는 단체에 문의해보시면 좋아요. 그분들이 보통 봉사활동으로 성당 처음 나오거나 오랜만에 나오는 분들 안내하는 활동을 하거든요.

    그러니깐 사무실에서 '제가 앞으로 성당 활동도 해보고 싶은데 차근차근 안내를 좀 받고 싶다. 어디에 물어보니 이런 경우 '레지오' 하시는 분들께서 도움을 많이 주신다고 들었는데 혹시 저를 안내해주실 수 있는 레지오 단장님들 연락처를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제 연락처도 남기고 싶어요'라고 하며 연락처 남겨 놓으면 아마 수일 내에 연락이 올 거예요. 그럼 그분 통해서 레지오, 성가대, 여정, 다른 성경공부 프로그램 등등을 물어보고 안내를 받으세요.

    마지막으로. 물론 만나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성당은 사실 엄청 살갑게 '우리는 한가족' 이런 분위기는 아니에요. 사생활은 존중받으실 수 있을테니 걱정마세요~ 심지어 저렇게 레지오 분들을 소개 받아 일대일로 안내를 받거나 차를 마실지라도 원하시는 만큼만 얘기하거나 나누시면 되니 걱정 안하셔도 될 거예요! ^^

  • 10. 성당은
    '14.5.15 5:25 PM (125.129.xxx.29)

    성당은 교회쪽보단 남에게 조금 덜 간섭하는 경향이 있죠.
    아무래도 그런게 좋아서 성당다니시는 분들도 많기도 하고..
    하지만, 물론 이것도 그룹안에 개인차가 있긴 하겠죠 ㅎㅎ

  • 11. 익명
    '14.5.15 5:27 PM (111.91.xxx.34)

    (이어서) 참참. 혹시나 성당 사무실 가서 기웃거리는 것조차 불편하시다면.. 인터넷에서 성당 사무실 전화번호 찾은 다음 전화로 물어보셔도 돼요. '성별 연령 말씀하시고 냉담자임을 말씀하시고 안내 받고 싶은데 혹시 레지오에 도와주실 분 연락처 알 수 없겠냐, 내 연락처도 남기겠다' 하시고.. 안내 해줄 분과 연락 닿게 되면 그분 통해서 성당 사무실 가서 교적 이전 등도 같이 처리해도 좋을 거예요. 만약 낯선 곳 기웃거리는 게 힘드시다면요 ㅎㅎ

    그럼 앞으로 성당에서 좋은 느낌과 기억 많이 만들어가시길 기도드릴께요~~ ^^

  • 12. 성당
    '14.5.15 5:27 PM (115.93.xxx.76)

    친절하고~~~ 자세한 댓글들 모두 감사드려요~~~~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 13. 노란리본
    '14.5.15 8:24 PM (112.153.xxx.16)

    이혼했다는걸 남들에게 숨기고 싶은 마음이 어서 없어져야 할텐데요.
    성당도 사람들이 모인곳이니 다른 데와 똑 같아요.
    사람들이 서로 얼굴을 익히면 이야기를 나누게되고
    자기 얘기를 안 할 수도 없고..
    그냥 탁 터놓아야 그다음부터 편해집니다.

  • 14. 서울교구
    '14.5.16 12:23 AM (175.192.xxx.241)

    윗분중 한분이 말씀하신 세례전 교리 '함께하는 여정'을 줄여서 '여정'이라고들 합니다.
    수원교구의 성경공부 과정도 여정인듯 한데 서울교구중 '함께하는 여정'으로 예비자교리반을 운영하는 본당들 많은것으로 압니다.

    세례받으셨으니 또 세례는 받으실 필요없고 ㅡ받을 수도 없죠^^ ㅡ 우선 가까운 성당가셔서 상담받으세요. 교적도 찾으셔야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716 거봉 색깔이 자주색인데.. 1 포도맛 2014/09/04 932
414715 회사에서 4대보험, 의료보험쪽 업무하시는 분 있을까요? 1 dd 2014/09/04 1,085
414714 간장게장 맛있게 하는 곳 쫌 알려주세요 8 간장이 2014/09/04 1,470
414713 미국에서 세일가에 신발사면 더스트빼고주나요?-_-;; 9 홍이 2014/09/04 1,127
414712 개이야기 > 이불을 뭉쳐서 쪽쪽 빨고 있는 강아지.. 4 귀엽 2014/09/04 1,596
414711 엄마가 해준 음식에만 길들여진 남친.. 36 Kimme 2014/09/04 4,047
414710 고3 이과 논술전형 수시원서 쓸때 담임선생님 상담 다 하시나요?.. 4 고3 2014/09/04 2,341
414709 혹시 이런책장 보신분 계세요? 4 감사 2014/09/04 1,470
414708 몽드드사태 반만이라도 우리맘들이 들고일어났으면...ㅠㅠ 5 ㅇㅇㅇ 2014/09/04 1,413
414707 조인성 엄마는 자기가 남편 죽게 만든 것 모르나요? 5 괜찮아사랑이.. 2014/09/04 3,835
414706 매뉴얼도 없이…특전사 잡은 '포로체험 훈련' 세우실 2014/09/04 976
414705 '강준만'과 '진중권'...영화 '명량'과 '변호사' 7 논객열전 2014/09/04 1,401
414704 아울렛 오리털이불이요 따뜻한가요 2 이불 2014/09/04 1,324
414703 뉴스에 박그네 얼굴좀 안봤으면 좋겠어요 13 혈압올라 2014/09/04 1,230
414702 포구에 가서 꽃게를 사다 구정에 5 꽃게철에 2014/09/04 1,101
414701 남편 구두 결혼하고나서 처음 사줬네요 ^^ 나만의쉐프 2014/09/04 865
414700 중2 남아 과외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머리아프다 2014/09/04 1,528
414699 남편과의 교육관차이 (조언 꼭 부탁드려요) 20 답답하다 2014/09/04 2,860
414698 두달사이에 물건을 다섯번이나 잃어버렸어요 4 2014/09/04 1,289
414697 인간극장 필리핀민들레국수 힐링되요. 11 민들레국수집.. 2014/09/04 3,105
414696 몸이 피곤하면 잘 붇나요? 1 궁금 2014/09/04 1,933
414695 7살에 아이 학교 보내신분 의견 여쭙니다. 15 모르겠어요 2014/09/04 1,555
414694 1일 1식이 왜 안좋은가요? 조언 주세요. 13 궁금 2014/09/04 4,213
414693 남편이 불쑥 가입한 암보험! 내용 좀 봐주세요! 5 고민고민 2014/09/04 1,226
414692 영국서 부엌에서 쓰는 수세미를 뭐라고 하나요? 7 영국 2014/09/04 5,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