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독]세월호 침몰, 국정원에 가장 먼저 보고됐다

잊지말자 조회수 : 1,118
작성일 : 2014-05-15 15:34:18
http://m.khan.co.kr/view.html?category=1&med_id=khan&artid=201405150600035&co...

‘해양사고 보고 계통도’ 1차 보고 대상 명시 확인

지난달 16일 침몰한 세월호는 사고가 났을 때 국가정보원에 최우선적으로 1차 보고를 하도록 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세월호는 침몰하면서 해양경찰에 앞서 국정원에 먼저 보고했다.

14일 경향신문이 입수한 세월호 운항관리규정의 ‘해양사고 보고 계통도’를 보면 세월호는 사고가 나면 가장 먼저 국정원 제주지부와 인천지부, 해운조합에 보고하도록 명시돼 있다. 해양경찰, 인천지방해양항만청, 국토해양부(현 해양수산부)는 그 다음 순서이다. 계통도에는 국정원 제주·인천지부의 전화번호까지 적혀 있다. 세월호 운항관리규정은 지난해 2월25일 청해진해운이 작성했고, 해경은 이를 심사해 승인했다.


계통도에 따라 김한식 청해진해운 사장 등은 사고 직후인 지난달 16일 오전 9시10분쯤 국정원에 문자메시지로 사고 사실을 보고했다. 국정원이 초기부터 사고를 알고 있었다는 의미이다. 청해진해운 관계자는 “해경에 따로 연락하지 않은 것은 제주VTS(해상교통관제센터)와 진도VTS에서 사고를 먼저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해당부서가 사고로 정신이 없을 것 같아 혹시 (국정원 보고가) 누락됐을까봐 알려준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회사가 국정원에 직접 사고 사실을 보고토록 한 것은 상식에 벗어난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승객 구조에 한시가 시급한 상황에서 구난구호와 큰 관계가 없는 정보기관에 먼저 보고한다는 것이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국정원이 대테러업무 때문에 부두나 공항에 직원을 상주시키고 있지만 해난사고 때도 다른 곳에 앞서 1차 보고를 하도록 명시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반면 인천~제주를 오가는 또 다른 6000t급 여객선인 오하마나호는 국정원 보고 규정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해진해운이 작성한 ‘오하마나호 운항관리규정’을 보면 사고 시 해운조합, 청해진해운 제주본점, 인천VTS와 해군2함대 상황실에 보고토록 돼 있다. 구난구호와 직접 관련된 조직에 우선 보고토록 한 것이다. 이 규정은 지난 2월7일 작성됐다.





IP : 211.52.xxx.1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5903 자식교육의 승리이기도 하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글의 승리이기도 .. 3 이번 선거가.. 2014/06/05 1,240
385902 흠... 특목고의 정의가 바뀌 었나요? 20 루나틱 2014/06/05 2,992
385901 부산 오거돈 재검표 안하나요? 8 정당요구 2014/06/05 2,097
385900 새정치민주연합에 다른거 안바랍니다 24 단하나 2014/06/05 2,412
385899 갑자기 82쿡 화면이(문제해결 감사합니다!) 4 오잉 2014/06/05 1,147
385898 안희정...그리고 노대통령 74 .. 2014/06/05 9,394
385897 파워스트립스 3 /// 2014/06/05 1,136
385896 친정엄마 6 ㅠㅠ 2014/06/05 1,937
385895 노트북 보통 몇년쓰나요 12 푸들푸들해 2014/06/05 3,275
385894 中, 사상 최대 촛불 시위..재평가 요구 봇물 3 샬랄라 2014/06/05 908
385893 풍기인견패드 쓸만한가요?? 1 .. 2014/06/05 2,086
385892 (인천 경기 뭐니?)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 잘하는 곳 부탁드릴께.. 3 아내 2014/06/05 3,042
385891 변희재가 현충원 참배하려고 하는 이유????????? 23 201404.. 2014/06/05 2,508
385890 답답한 야당아..세월호 고인들에게 면목이 없다.. 11 되풀이 2014/06/05 1,548
385889 안철수대표 전국 지원유세 지도 27 탱자 2014/06/05 2,702
385888 선거 이긴 기념으로 핵폐기물을 경주로 선물? 4 、、 2014/06/05 1,448
385887 뉴스프로 미국의 비영리단체로 정식 등록 light7.. 2014/06/05 1,081
385886 재검해 볼 필요가 있는 곳 어딘가요? 2 이번선거 2014/06/05 661
385885 조선일보는, 여도 야도 아닌 전교조의 승리,라고 하는데..이번 .. 17 ..... .. 2014/06/05 2,310
385884 안양시장 재개표 중이래요. 6 ... 2014/06/05 2,792
385883 진보 교육감이 많이 돼서 좋은점 9 1470만 2014/06/05 1,802
385882 (진보교육감만세)박일준과 며느리.. 실제 사이가 2 궁금^^ 2014/06/05 6,919
385881 김진혁의 미니다큐-3개의 국가개조론 1 김진혁 2014/06/05 1,061
385880 선거결과 나오자마자 '야권 분열 조장'하는 꼬라지들 12 뻔한 목적 2014/06/05 1,368
385879 박원순, 강남서도 선전…대선 차기주자로 부상 11 201404.. 2014/06/05 2,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