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잊지말자) 강아지하고 사별하면
성을 매개로한 연인과의 사이도 아니고
피를 매개로한 부모 자녀 형제도 아니고
근데도 연인과의 이별보다 더 가슴아픈 이유가 뭘까요?
순수함 같아요...
주인을 향한 무조건적인 애정 ...
요즘 죽음 이별 이란 단어를 많이 묵상하는데
저희엄마 70이넘었는데도
아홉살때 아버지 빛때문에 끌려간 개를
지금도 잊지못하고 눈물 글썽....
1. 어머니는
'14.5.15 10:59 AM (110.47.xxx.111)지켜주지못해서 미안한마음에 더더욱 잊지못하시겠죠...
2. 트라우마
'14.5.15 11:01 AM (122.40.xxx.41)새끼때 장염으로 강아지를 보낸 후
십수년이 지나 다시 키우는데요.
왜이리 애틋한지..3. 알아요..
'14.5.15 11:07 AM (180.70.xxx.234)그맘이 정말.... 힘들어요 ... 전 1년 키우다가 강아지가 사고로 죽었는데요 ..
부모자식 보내는거 만큼 힘들더 라구요..
가고난후에야 ... 얼마나 내가 큰사랑을 받았는지 알았답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은 받았었던 느낌 이에요 ....4. ....
'14.5.15 11:25 AM (218.234.xxx.109)아낌 없이 사랑을 주는 존재는 하늘 아래 딱 두 종류라고 생각해요. 엄마하고 개..
5. 그런가요?
'14.5.15 11:32 AM (72.213.xxx.130)강쥐 초보라 시중들고 산책 시키고 똥꼬 닦아주고 이 닦아주고 이리 잘 해줘도 단식투쟁해서 속상한 1인......
6. ..
'14.5.15 11:40 AM (121.139.xxx.161)너무 못해주고 보내서 마음이 아파요. Catherine님 말씀대로 처음만난것이 후회됐어요 ㅠㅠ
7. 후리지아
'14.5.15 12:00 PM (182.216.xxx.118)어릴때 부터 강아지를 많이 키웠는데요..
한마리는 교통사고로 잃고 한마리는 열린 문틈으로 나가서 잃고 한마리는 갑자기 죽었어요..
모두 시기는 다르지만 고통이 너무 커서
10여년는 강아지와의 이별이 두려워서 키우지 못했어요..
남편이 너무 키우고 싶어해서 다시 키우지만
지금도 먼훗날 헤어질걸 생각하면 너무 두려워요.그두려움은 거의 공포에 가깝습니다.8. ....
'14.5.15 12:20 PM (175.212.xxx.66) - 삭제된댓글3개월전 어느 일요일 밤, 돌연한 헐떡거림...일요일 문여는 병원 수소문해서 인근시에 있는 병원행. 주사와 약처방...그게 마지막이었어요.
집에 돌아와서 괜찮을 것 같았는데 침대위에 함께 누워있다가 제가 잠깐 한눈 파는 사이 뒷다리가 쭉 펴지더군요.ㅠㅠ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놀라서 급히 호흡을 살폈더니 무호흡...혀는 나와있고, 변도 항문 밖으로 일부 나왔더군요. 울면서 황급히 심장을 맛사지했더니 잠깐 긴 호흡을 내뱉어요. 아~살았구나했는데 그게 12살 먹은 노견의 마지막 숨이었어요. 화장해서 묻어줬지만 충격이 너무 컸어요.
지금도 지나가는 개만 봐도 막 눈물이 나서 가급적 외면합니다. 다시 강아지,고양이 키울 엄두가 안나요.9. 자식
'14.5.15 12:24 PM (106.69.xxx.94)자식같이 키우는 데 자식이나 진배없죠
10. 레미엄마
'14.5.15 12:29 PM (39.115.xxx.106) - 삭제된댓글올 1월에 "레미" 하늘나라로 떠나 보내고, 아직도 가슴앓이 하고있어요. 몇날 며칠을 울었어요. 사람과의 정만큼이나 크죠.
11. 사랑
'14.5.15 12:49 PM (121.189.xxx.100)반려견을 하늘 나라로 떠나 보낸 주인의 고통을
"생으로 가슴을 열고 그 안에 뭍는다"라고 표현하더군요.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저런 표현을 쓰겠어요.ㅜ.ㅜ12. ..
'14.5.15 2:09 PM (183.106.xxx.127)그 이별이 두려워 다시는 새로운 인연 안만듭니다.
13. 반려견과의 이별이 힘든 건...
'14.5.15 4:38 PM (218.234.xxx.109)단지 개나 고양이가 아니라 매일 피부를 부대끼고 감정을 나눴던 존재인데 이별이 어찌 고통스럽지 않을까요..
그리고 반려동물과의 이별이 힘든 건, 사랑은 매일매일 조금씩 받았지만 고통은 그동안 받은 사랑과 같은 무게를 단 한번에 받아야 하기 때문이죠...
저도 고통 때문에 개 안키운다 했던 사람인데, 고통 때문에 그 개가 내게 준 사랑이 희석되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유기견을 입양해요...14. 그래도
'14.5.15 9:23 PM (58.76.xxx.68)반려견보내는건힘들지만 우리의 남은임무는 그 아이들에게서 ㅂ받은 무한사랑을또 다시 불쌍한 유기견에게 돌려주고 베푸는거예요 ㅠ 그래야 무지개나라에서 먼저 떠난 우리 가족 강인지들이 행복해할거에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94354 | 황정음....참 이상하죠? 41 | ^^;; | 2014/07/06 | 22,756 |
394353 | 답변부탁해요 1 | 영어 질문 | 2014/07/06 | 501 |
394352 | 비록 날씨는 휴일스럽지 않게 우중충하지만..... 1 | oops | 2014/07/06 | 741 |
394351 | 봉사하는 곳에 햄버거를 주문해 주려는데 어느 햄버거가 제일 좋을.. 13 | 햄버거 | 2014/07/06 | 2,141 |
394350 | 82 싱글님들은 오늘 뭐하며 시간을 보내실건가요 ? 6 | 리리 | 2014/07/06 | 891 |
394349 | 소호정 깻잎 비법 아시는 분.. 2 | 알고 싶다 | 2014/07/06 | 6,913 |
394348 | 소시오패스들,,, | 주변의 | 2014/07/06 | 1,040 |
394347 | 견과류.. 저렴한 곳 어딜까요? 2 | 제제 | 2014/07/06 | 1,630 |
394346 | 인간관계 어록 공유해요^^ 14 | 직장인 | 2014/07/06 | 4,281 |
394345 | 잠깐 자고 일어났더니 남편이 딸래미 델고 키즈카페... 19 | 악 ㅠㅠ | 2014/07/06 | 13,109 |
394344 | 좋은 사람 감별법 공유해요 67 | ㅈ | 2014/07/06 | 17,591 |
394343 | 밥솥..너무 비싸네요.. 12 | .. | 2014/07/06 | 3,879 |
394342 | 서울에서 3주 머무른다면..저렴한 방법 없을까요?? 7 | 0000 | 2014/07/06 | 1,705 |
394341 | 하늘에 구멍 뚫린거 같아요 ㅠ 12 | 야옹 | 2014/07/06 | 3,400 |
394340 | 나의 컴플렉스를 사람들에게 드러내는게 맞을까요? 6 | 희재 | 2014/07/06 | 1,529 |
394339 | 지방이사 조언여쭙니다. 1 | 고민 | 2014/07/06 | 862 |
394338 | 성금 모금하고 쓴 내역은 공개하지 않고 알바로 몬 사건 7 | 예전에 | 2014/07/06 | 1,131 |
394337 | 멍은 왜 생기는 거에요? 7 | ?? | 2014/07/06 | 1,256 |
394336 | 소개팅할때 첫만남장소 6 | 봄 | 2014/07/06 | 5,723 |
394335 | 기억하자) 번역으로 벌수 있는 돈이 2 | s | 2014/07/06 | 1,601 |
394334 | 제가 어떻게 해야 하죠? 7 | 고민 | 2014/07/06 | 1,279 |
394333 | 서운한거 말하고 사과했는데 어색해졌어요 3 | 000 | 2014/07/06 | 2,116 |
394332 | 유학...이남자랑 어떻게 해야할까요? 13 | .... | 2014/07/06 | 3,584 |
394331 | 단식 5일째. 키톡만 들락날락 거리네요... | 돼지부부 | 2014/07/06 | 984 |
394330 | 전 오빠,새언니한테 우 9 | 시누이 | 2014/07/06 | 2,8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