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에 남은 실종자 가족들 "정몽준 들어오니 가족들이 나갔다"
[고발뉴스 SNS 특파원] 이계덕 기자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호부가 14일 오후 팽목항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이 자신에게 사진을 보여주면서 슬퍼하시더라고 말하는 내용이 (Go발뉴스)에 생중계되자 진도체육관에서 이를 지켜보던 가족들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 A씨는 <신문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몽준씨가 방문하기전 경찰이 누군가가 방문한다고 했고, 가족들은 오지 말라고 분명히 거부의사를 밝혔다"고 전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막안에 동의없이 불쑥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정몽준이 들어오자 가족들이 나갔다"며 "천막안에 12명정도 있었는데 그중 9명의 학부모들이 천막 밖으로 나갔고, 안에는 미처 나가지 못한 3명의 학부모 정도만 남아있었다"고 말했다.
B씨는 "학부모들이 사진을 보여줬다고 하는데 가족들 대부분이 휴대폰 메인화면을 아들딸이 생각나서 그 사진으로 해놓았다"며 "유가족과 실종자가족들이 천막안에 누워서 동영상이랑 자녀들 사진을 교환하고 있었는데 정몽준이 불쑥 들어와 자녀 사진을 봤을지는 몰라도 정몽준씨에게 사진을 보여주면서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 없다"고 주장했다.
B씨는 또 "안에 있던 학부모 C씨의 경우에는 밖에 나가 '가족외 출입금지' 표어를 떼어 내 천막 안으로 들어가 정몽준 의원에 앞에 던지면서 '이거 똑똑히 보라'고 말하고 다시 밖으로 나가시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가 가족들을 만난뒤 경호원과 기자들을 이끌고 인터뷰를 한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수행원없이 혼자 진도체육관을 방문했다. 박 시장은 진도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이날 저녁 8시 30분부터 만났지만 30여분이 넘도록 기자들이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신문고뉴스> 기자가 처음으로 발견한 뒤에야 숙소에 들어가있던 타사 기자들이 도착했고, 가족들과 무릎꿇고 대화를 이어가던 박 시장은 팽목항으로 떠나면서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는 일절 응하지 않았다.
[고발뉴스 SNS 특파원] 이계덕 기자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호부가 14일 오후 팽목항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이 자신에게 사진을 보여주면서 슬퍼하시더라고 말하는 내용이 (Go발뉴스)에 생중계되자 진도체육관에서 이를 지켜보던 가족들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 A씨는 <신문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몽준씨가 방문하기전 경찰이 누군가가 방문한다고 했고, 가족들은 오지 말라고 분명히 거부의사를 밝혔다"고 전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막안에 동의없이 불쑥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정몽준이 들어오자 가족들이 나갔다"며 "천막안에 12명정도 있었는데 그중 9명의 학부모들이 천막 밖으로 나갔고, 안에는 미처 나가지 못한 3명의 학부모 정도만 남아있었다"고 말했다.
B씨는 "학부모들이 사진을 보여줬다고 하는데 가족들 대부분이 휴대폰 메인화면을 아들딸이 생각나서 그 사진으로 해놓았다"며 "유가족과 실종자가족들이 천막안에 누워서 동영상이랑 자녀들 사진을 교환하고 있었는데 정몽준이 불쑥 들어와 자녀 사진을 봤을지는 몰라도 정몽준씨에게 사진을 보여주면서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 없다"고 주장했다.
B씨는 또 "안에 있던 학부모 C씨의 경우에는 밖에 나가 '가족외 출입금지' 표어를 떼어 내 천막 안으로 들어가 정몽준 의원에 앞에 던지면서 '이거 똑똑히 보라'고 말하고 다시 밖으로 나가시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가 가족들을 만난뒤 경호원과 기자들을 이끌고 인터뷰를 한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수행원없이 혼자 진도체육관을 방문했다. 박 시장은 진도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이날 저녁 8시 30분부터 만났지만 30여분이 넘도록 기자들이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신문고뉴스> 기자가 처음으로 발견한 뒤에야 숙소에 들어가있던 타사 기자들이 도착했고, 가족들과 무릎꿇고 대화를 이어가던 박 시장은 팽목항으로 떠나면서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는 일절 응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