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근혜하야)힘들어하긴 혼령도마찬가지

... 조회수 : 1,545
작성일 : 2014-05-14 22:13:45
제목대로 힘들어하고 정신없는건 영혼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몇년전 남동생과. 친정아버지를 차례로 보내드렸어요
남동새은 사고로 물에 빠졌는데 엄마가 하도 불쌍하고 맘에 걸려하셔 장례후에.
동네 오래사신 무당할머니를 찾아가 진혼굿을부탁드렸어요
산에 가서. 조촐하게 굿을 하고 맨 마지막에 무당몸에 들은 동생이
가족을 찾길래 한번씩 얼싸안기만하고 ...
주로 미안하다 면서. 계속 울기만 하데요 우리는 반신반의 했는데,
다 끝나고 그 할머니가. 동생 인상착의를 얘기 해주면서... 머리모양은 어떻구 키는 얼만하구. 덩치는 어떻구 하면서... 근데 자꾸 울기만 한데요. 부모님께 죄송하고 형제들에게 어떻구 했다면서 전해주시는데. 그제야 믿겨지면서. 이럴줄 알았으면 손도 더 잡아주고 맘에 있는 얘기도 좀 할걸 했네요 ..
그리고 친정 아버지때는 병들어 가셨는데, 약간의 에피소드가있어. 모신 절의 스님한테 말씀드렸더니,
스님말씀이 사람이 죽으면 영혼도 정신이 없다고. 뭘 생각하고. 꾸미고 그럴정신이 없이 그저 당황하고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다고. .. 그러면서 49제 얘기도 해주시고 했는데...
그생각이 났어요
나이많은 어르신들이나 시한부 환자들은. 어느정도 죽음을 염두에 둘것이고. 그래도 막상 죽고나면. 저렇게 당황한다는데. 생떼같은 아이들이 졸지에. 당했으면 오죽할까...?
점점 시간은 가는데 ... 못찾는 아이들 바다위 허공에서 맴돌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건 아닌지... 그저 울면서 아뻐 엄마 곁에도 못가고 저승에도 못가고 그러고 있는건 아닌지...
얘들아! 어둡고 추운 그곳에서. 꽁꽁 숨어있지 말고. 무서워 허지 말고 어서 나오렴... 엄마보러 가자... 친구들 한테 가자꾸나



IP : 118.220.xxx.1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4.5.14 10:20 PM (175.210.xxx.243)

    아이들이 엄마 아빠를 남겨두고 맘 편히 떠날수 있을까 싶네요.
    생각할수록 제가 다 원통합니다. 왜 살려주지 못했나요 왜??

  • 2. 우위
    '14.5.14 10:25 PM (74.101.xxx.161)

    소설가 김훈씨가 한국일보 문화부 기자였을 때
    씻김굿인가를 보러 (아마도 취재차) 내려갔습니다.
    그가 본 것을 썻는데 읽는 저도 무섭고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그 혼이 해양대학인지 어디 나와서 배탄지 얼마 안 됐는데
    배가 폭풍을 만나 가라앉았답니다.

    무당이 혼을 꺼내는데 혼은 몸이 바다 저 밑 어디에
    낑겨서 떠오르질 못하나 봅니다.

    그래서 무당 몸에 실렸는데
    그렇게 억울해 하더랍니다.
    춥고 그렇다고

    혼을 건져서
    장대에 올려놓고
    그 장대를 청년의 누나가 잡았는데
    그 누나가 정신없이 장대를 잡고
    혼이 살던 집으로 갔다던가..

    미신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있겠지요.
    그러나 세상은 모든 이론 존재 학설 다 근거있고 맞습니다.
    이것들이 다 어우러져서 하나의 티오리를 만드는 겁니다.

    일테면 우울증
    병원에선 ...
    심리학에선 ....
    한방에선...
    종교에선...
    무속에선...

    다 맞는 것도 없고 다 틀리는 것도 없습니다.
    다만 시대에 따라서 비교적으로 중요한 것이 우위에 올라가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어디서 바라보는냐입니다.

  • 3. 돌아오기만을
    '14.5.14 10:30 PM (211.238.xxx.132)

    추운곳에서 떨지말고 꼭 기다리는 가족들에게 돌아오세요. 꼭이요. ㅜㅜ

  • 4. 그래서
    '14.5.14 10:41 PM (183.96.xxx.101)

    닭이 그렇게 굿하나는군요....
    혼령들도 바른 곳에 힘을 실어주었으면 좋겠네요

  • 5. 바뀐 애는
    '14.5.14 11:00 PM (210.216.xxx.219)

    하야해야 합니다 왜 국민들은 잠잠하죠..촛불 집회 해야 하는거 아닌지..

  • 6. ㄹㄷ
    '14.5.15 12:32 AM (39.7.xxx.174)

    제대로 검증을 안하니 허구라는게 들통나지 않았을뿐..
    미신은 이론도 아니고 학설도 아니죠.
    미신은 그저 미신일뿐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454 몽몽이 자기가 네거티브했다고 ㅋ 17 몽몽 2014/05/26 2,756
382453 혼기를 놓쳤다는말은 마흔이 넘었다는 뜻인가요? 7 ... 2014/05/26 3,092
382452 핵핵대는 서른일곱 고리1호기 1 6월4일지방.. 2014/05/26 838
382451 유ㅂㅇ 구속시기가6월 1~3일 사이일거라고.. 23 .... 2014/05/26 2,935
382450 무면허, 음주로 벌금 선고 받은 사람은 습관인거죠.. 2 선거 2014/05/26 628
382449 다음 커뮤니케이션이 카카오톡을 흡수합병했다는데...이해가 안 되.. 12 ..... 2014/05/26 3,940
382448 이계덕기자가 '허위사실 유포'로 정미홍을 고발할거라네요 8 참맛 2014/05/26 1,501
382447 정봉주의 전국구 21회 - "문제는 교육이야".. 1 lowsim.. 2014/05/26 1,014
382446 남편 발톱 깎아주신 적 있으세요? 19 남편 2014/05/26 3,643
382445 다음, 카카오톡 흡수 합병..'다음 카카오' 출범 선언 3 카톡왔숑 2014/05/26 1,624
382444 노무현 전대통령이 자살하신 이유가 뭔가요? 15 00 2014/05/26 3,643
382443 통진당과 경남지사 단일화 .. 문재인과 김한길·안철수 갈등 15 탱자 2014/05/26 1,325
382442 (투표합시다)고딩 아들이 왜 살아야하냐고 물었어요 4 아그네스 2014/05/26 1,292
382441 깍두기 절임방법좀 궁금해요 1 깍두기 2014/05/26 1,306
382440 대형 마트 도난 방지 태그 16 82배심원 2014/05/26 6,827
382439 정몽준의 아내 - 베스트란에서 없어졌어요! 16 친일파 가족.. 2014/05/26 2,564
382438 정신병과 유전의 상관 관계라.. 18 루나틱 2014/05/26 3,194
382437 족부 관련 병원 추천부탁합니다. 4 새눌당아웃 2014/05/26 1,356
382436 2014년 5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5/26 849
382435 정신병도 유전적 요인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9 2014/05/26 2,818
382434 진중권 "정몽준, 시비 거는 수준이 너무 유치".. 28 샬랄라 2014/05/26 6,716
382433 세월호 참사에 관한 사이버 기록관 사이트 3 우리는 2014/05/26 884
382432 연예인글 개인적 잡담글은 아직은 아닌것 같아요 31 ........ 2014/05/26 2,899
382431 [신상철입니다. 진짜 내일. 국민카페의 시국강연에서 뵙겠습니.. 2 독립자금 2014/05/26 1,090
382430 Bravo!! 독립언론 국내, 국외 후원 안내입니다. 2 독립자금 2014/05/26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