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근혜하야)힘들어하긴 혼령도마찬가지

... 조회수 : 1,537
작성일 : 2014-05-14 22:13:45
제목대로 힘들어하고 정신없는건 영혼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몇년전 남동생과. 친정아버지를 차례로 보내드렸어요
남동새은 사고로 물에 빠졌는데 엄마가 하도 불쌍하고 맘에 걸려하셔 장례후에.
동네 오래사신 무당할머니를 찾아가 진혼굿을부탁드렸어요
산에 가서. 조촐하게 굿을 하고 맨 마지막에 무당몸에 들은 동생이
가족을 찾길래 한번씩 얼싸안기만하고 ...
주로 미안하다 면서. 계속 울기만 하데요 우리는 반신반의 했는데,
다 끝나고 그 할머니가. 동생 인상착의를 얘기 해주면서... 머리모양은 어떻구 키는 얼만하구. 덩치는 어떻구 하면서... 근데 자꾸 울기만 한데요. 부모님께 죄송하고 형제들에게 어떻구 했다면서 전해주시는데. 그제야 믿겨지면서. 이럴줄 알았으면 손도 더 잡아주고 맘에 있는 얘기도 좀 할걸 했네요 ..
그리고 친정 아버지때는 병들어 가셨는데, 약간의 에피소드가있어. 모신 절의 스님한테 말씀드렸더니,
스님말씀이 사람이 죽으면 영혼도 정신이 없다고. 뭘 생각하고. 꾸미고 그럴정신이 없이 그저 당황하고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다고. .. 그러면서 49제 얘기도 해주시고 했는데...
그생각이 났어요
나이많은 어르신들이나 시한부 환자들은. 어느정도 죽음을 염두에 둘것이고. 그래도 막상 죽고나면. 저렇게 당황한다는데. 생떼같은 아이들이 졸지에. 당했으면 오죽할까...?
점점 시간은 가는데 ... 못찾는 아이들 바다위 허공에서 맴돌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건 아닌지... 그저 울면서 아뻐 엄마 곁에도 못가고 저승에도 못가고 그러고 있는건 아닌지...
얘들아! 어둡고 추운 그곳에서. 꽁꽁 숨어있지 말고. 무서워 허지 말고 어서 나오렴... 엄마보러 가자... 친구들 한테 가자꾸나



IP : 118.220.xxx.1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4.5.14 10:20 PM (175.210.xxx.243)

    아이들이 엄마 아빠를 남겨두고 맘 편히 떠날수 있을까 싶네요.
    생각할수록 제가 다 원통합니다. 왜 살려주지 못했나요 왜??

  • 2. 우위
    '14.5.14 10:25 PM (74.101.xxx.161)

    소설가 김훈씨가 한국일보 문화부 기자였을 때
    씻김굿인가를 보러 (아마도 취재차) 내려갔습니다.
    그가 본 것을 썻는데 읽는 저도 무섭고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그 혼이 해양대학인지 어디 나와서 배탄지 얼마 안 됐는데
    배가 폭풍을 만나 가라앉았답니다.

    무당이 혼을 꺼내는데 혼은 몸이 바다 저 밑 어디에
    낑겨서 떠오르질 못하나 봅니다.

    그래서 무당 몸에 실렸는데
    그렇게 억울해 하더랍니다.
    춥고 그렇다고

    혼을 건져서
    장대에 올려놓고
    그 장대를 청년의 누나가 잡았는데
    그 누나가 정신없이 장대를 잡고
    혼이 살던 집으로 갔다던가..

    미신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있겠지요.
    그러나 세상은 모든 이론 존재 학설 다 근거있고 맞습니다.
    이것들이 다 어우러져서 하나의 티오리를 만드는 겁니다.

    일테면 우울증
    병원에선 ...
    심리학에선 ....
    한방에선...
    종교에선...
    무속에선...

    다 맞는 것도 없고 다 틀리는 것도 없습니다.
    다만 시대에 따라서 비교적으로 중요한 것이 우위에 올라가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어디서 바라보는냐입니다.

  • 3. 돌아오기만을
    '14.5.14 10:30 PM (211.238.xxx.132)

    추운곳에서 떨지말고 꼭 기다리는 가족들에게 돌아오세요. 꼭이요. ㅜㅜ

  • 4. 그래서
    '14.5.14 10:41 PM (183.96.xxx.101)

    닭이 그렇게 굿하나는군요....
    혼령들도 바른 곳에 힘을 실어주었으면 좋겠네요

  • 5. 바뀐 애는
    '14.5.14 11:00 PM (210.216.xxx.219)

    하야해야 합니다 왜 국민들은 잠잠하죠..촛불 집회 해야 하는거 아닌지..

  • 6. ㄹㄷ
    '14.5.15 12:32 AM (39.7.xxx.174)

    제대로 검증을 안하니 허구라는게 들통나지 않았을뿐..
    미신은 이론도 아니고 학설도 아니죠.
    미신은 그저 미신일뿐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113 세월호 생존자 권지영양 2 벌써한달 2014/05/17 3,031
380112 모든인간관계에 실패한것같아요 27 2014/05/17 9,379
380111 저 어떡해요... 3 걱정되죽겠어.. 2014/05/17 1,472
380110 JTBC 유튜브... 2014/05/17 983
380109 저를 해고했던 고용주가 합의해달라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7 이런 시국에.. 2014/05/17 11,926
380108 그네축출) 선관위, 박원순을 병역 미필로 허위기재했네요. 7 그네하야 2014/05/17 1,525
380107 엄마들은 진짜 자식들을 위해 언제든 목숨도 기꺼이 양보할 준비가.. 7 엄마마음 2014/05/17 2,585
380106 눈물이나요 5 그냥 2014/05/17 1,106
380105 김어준kfc 8편 같이 얘기해요 6 ㅇㅇ 2014/05/17 2,573
380104 여의도 교직원 공제회에서 결혼식있는데, 밥이 부페인가요? 2 ... 2014/05/17 1,568
380103 즐겨라 대한민국.. 더 많이 보게 될겁니다.. 2 송이송이 2014/05/17 984
380102 주말 서울 도심 '세월호 추모' 대규모 집회·행진 5 ... 2014/05/17 1,877
380101 홈플 불매 운동 해야 겠네요. 10 --- 2014/05/17 4,098
380100 사과를..이렇게 진정성없이,,간봐가며 하는 대통령 9 ㄹㄹㄹ 2014/05/17 1,892
380099 삼성역에서 광화문까지 어떡해 가나요? 5 지방 사람 2014/05/17 1,238
380098 표창원님의 사과글 21 ... 2014/05/17 8,107
380097 세월호,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글 7 아자아자 2014/05/17 1,346
380096 안산시장 단일화는? ........ 2014/05/17 502
380095 「맛의달인」原発問題、福島등抗議 波紋커지다 맛의달인 2014/05/17 780
380094 KBS 김시곤 전보도국장이 졸지에 혁명가가 됐군요. 14 어쩌나.. 2014/05/17 3,880
380093 댓글폭탄으로 사진 바꿨네요. 9 ;;; 2014/05/17 2,306
380092 jtbc뉴스 인터뷰 보니까 21 지수 2014/05/17 5,889
380091 퇴직 해경의 고백 "흥청망청 해경, 누가 감시할 수 있.. 3 .. 2014/05/17 2,428
380090 유족들 옷닭면담 결과 - 朴대통령, 추상적 답변만...유감 7 우리는 2014/05/17 1,818
380089 아이피가 수시로 바뀌는데 보통사람이냐고 묻는 알바들아 7 ㅎㅎ 2014/05/17 855